국내 언론에 따르면, 교육인적자원부가 한국교육방송공사 (EBS)의 온라인 강의에서 수능시험 출제를 많이 하도록 방침을 발표한 작년 4월부터 11월까지 EBS 교재판매가 급증하여 EBS가 2004년에 180억원(교재 판매 매출 430억원)의 이익을 냈다고 감사원이 밝혔음. 또한, 감사원은 수능방송 강화를 위해 정부가 260억원을 지원하였음에도 교재비를 불합리하게 책정하여 지나치게 많은 이익을 거둔 것이며, 이에 따라 교재비 인하나 이익금의 사회 환원을 권고할 것이라고 함. 한편, 언론은 수험생의 60~70%가 EBS 교재를 구매하였으며, 이에 따라 블랙박스(비상장), 중앙교육진흥연구소(비상장) 등 국내 참고서업체들이 도산하였다고 지적하였음.
당사는 동 뉴스가 메가스터디에 다소 긍정적이라고 판단하는데, 이는 EBS 방송에 대한 정부의 홍보가 일부 부정적인 반작용을 일으키고 있음이 지적된 것이어서 향후 EBS의 수능방송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홍보가 기대되지 않기 때문임. 또한, 출판업체의 영업실적 악화를 감안할 때 교재비의 대폭적인 인하는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EBS 수능방송이 시작된 작년 2, 3분기 동사의 온라인 강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6.5%, 27.7% 감소하였으나 4분기부터 이러한 영향에서 벗어나기 시작하였음. 당사는 3분기 동사의 매출과 경상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64.3%, 68.3%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온라인 교육시장의 성장 전망과 동사의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감안하여 BUY(H) 투자의견과 6개월 목표주가 51,000원(2006년 P/E 13배)을 유지함. <기사끝>
실제로 교육방송의 quality는 메가스터디보다 많이 떨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방송이 온라인 교육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것은 교육부가 수능을 온라인방송에서 내겠다고 공표한 때문. 대단한 불공정경쟁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독점에 의해 다른 출판사들이 도산해 버렸지만 메가스터디는 워낙 강력한 기업이기에 버티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정부의 불공정한 개입은 실제로 오래갈 수 없다. 공기업과 사기업이 커다란 시장에서 경쟁할 경우 공기업이 버텨내는 것은 정부가 어떤 커다란 메리트, 즉 불공정 경쟁요소를 포함했을 때만 가능하다. 담배인삼공사 혹은 철도청이 공정하게 다른 사기업과 경쟁하고 있었다면 과연 그런 기업들이 사기업에게 이겨낼 수 있었을까? 그래서 이들은 아예 사기업과 경쟁시키지 않는다.
여기서 역발상 판단을 해야하는데, 불공정 경쟁 속에서 단련된 단단하고 강력한 기업이 불공정 요소가 사라지면, 즉 그 위협요소가 사라지면 어떻게 될까? YBM 시사닷컴이 그다지 크지 않은 시장 속에서 날아가는 것을 보면 어느정도 예측이 될 것이다.
정부가 계속해서 교육방송을 지원할 수는 없다. 수능출제란 일시적 지원밖에 될 수 없다. 교육방송은 그 내용에서 수능출제라는 약발이 떨어지는 순간 메가의 경쟁자가 될 수 없다. 오프라인에서는 공교육이 이미 사교육에게 백기를 든지 오래다. 엄청나게 치열한 온라인 시장에서 공교육이 사교육에게 언제까지 버틸까?
랭키닷컴에 의하면 온라인접속 전체순위가 9/14에 170위에서 9/21에 163위로 7계단 상승함.
온라인 중고등교육 분야점유율도 1주일만에 17.76%에서 18.32%로 상승.
일평균 방문자도 59064명에서 60484명으로 상승함.
위 세 가지 요소는 올해 내내 꾸준히 상승중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