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 교통신문)

금호산업이 정리회사 코오롱TNS의 고속운송사업 부문을 인수함에 따라 고속시장의 지배적 사업자로 떠오르고 있다.
금호는 지난 2일 개최된 코오롱채권단 관계인 집회에서 코오롱고속 부문에 대한 인수 및 합병(M&A)동의가 이뤄짐에 따라 향후 실질적인 합병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금호는 지난 3월 실시된 공개경쟁 입찰에서 280억원에 단독입찰, 코오롱매각 우선협상자로 선정됐고 이후 4월에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한 후 채권단 동의를 얻기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국내 고속사업 점유율이 31.2%(매출액기준)인 금호고속이 코오롱 고속을 인수하게 되면 시장점유율이 약 35%대로 높아지고 경부선과 영동선을 운영하고 있는 (주)서울고속터미널 지분(약 38%)도 상승해 고속사업과 터미널 사업에서 지배적 위치를 한층 더 강화하게 된다.
또 차량대수도 금호고속 597대(7월말 현재)에 코오롱고속 97대가 합쳐져 700대(고속사 전체 차량 2121대)에 달하게 되며 노선도 기존 72개에서 93개로 늘어난다.
이번에 금호산업의 코오롱고속 인수가 확정됨에 따라 고속버스 전환사를 제외한 고속버스 회사는 10개에서 9개사로 줄어든다.

한편 금호는 앞으로도 적절한 업체 대한 인수 및 합병의지를 밝히고 있는데다 코오롱고속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던 D고속회사도 고속버스 및 시외버스 인수의지를 나타내고 있어 이번 인수 및 합병이 향후 업계지각변동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M/A가 이루어진다면 동양고속의 적정가는 적어도 22000원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버스 97대 + 중국버스 49대의 가치가 280억이라면 국내버스 215 대 + 알짜 부동산인 버스터미널 부지 인 회사의 가격은 얼마가 될까요?

현재 평가액은 140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