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많은 분들이 부채 비율이란 것은 무조건 낮으면 좋다고 생각하십니다.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적절한 부채 비율은 부채가 없는 것보다 주주가치 증대에 도움이 됩니다.

아래에 그것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현재 상태

회사 A:

100% 주식으로만 financing, 채권 없음.

1년 순이익 $100M  30% 세금이 적용되어 $30M는 정부에게, 나머지 $70M 이 주주에게 돌아간다.  이때 1년 전 한 주주가 이 회사의 전 주식 100%를 100M에 인수했다고 가정하면 이 투자의 일년간의 투자 이익률은 70% 이다.  (100M들여서 일년에 70M 벌었다.)

같은 회사 A:

50% 주식, 50% debt으로 financing 되었음.  debt의 이자율은 10%

즉 한 주주가 $100M을 들여서 주식을 모두 인수한 후, 회사가 $50M을 빚을 얻도록 한 후 그 $50M을 배당으로 즉각 지급하였음.

1년 후 세전이자지불전 순이익 역시 $100M (EBIT),  그런데 이자로 $50M의 10%인 %5가 나간다.  즉 법인세 대상 이익은 $95M

세금은 $95M * 30% = $28.5M

이 투자자는 50M을 들여서 66.5를 벌었다.  투자 수익률 (133%)

결국 회사가 만들어낸 가치 100M은 같지만, 세금을 줄일 수 있었기 때문에 이런 투자 수익률의 상승을 가져온 것이다.

현재 한국에 많은 기업들이 IMF 후 마치 부채 비율 0인 것이 훌륭한 회사인 것으로 착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금을 줄여 투자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면 올려야 합니다.  KT&G가 그 많은 현금을 가지고, 부채비율 0인 것은 주주가치에 위배되는 것입니다. 사실 그 이유만으로도 CEO와 CFO는 짤려야 하고, 또한 PEF가 적대적 인수를 시도할 이유가 충분히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