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코스피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성진지오텍(대표 전정도)는 자사의 '정유탑'이 산자부가 선정하는 '2007 상반기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정유탑'은 석유화학공장 및 정유공장 등 대형 플랜트 기지에서 원유의 비중차이를 이용,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핵심장치로 성진지오텍은 이분야 전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진지오텍은 지난 1982년 설립된 대형설비 전문기업으로 수출비중이 80%에 이른다. 2006년 매출액은 2148억원으로 올해는 플랜트 사업부의 수주확대와 조선해양사업부의 수주증대 등으로 3530억원의 매출계획을 잡고 있다. 오는 9월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전정도 성진지오텍 대표는 "세계 일류상품 선정을 계기로 해외 마케팅을 더욱 강화, 주요 제품별 세계 1등 제품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현지 영업 및 생산거점 확보 등 지구촌 에너지 개발시장의 최대 수혜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자부가 200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은 3년대 세계시장 점유율이 1~5위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는 상품을 선정, 국내외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는 제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