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경고한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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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버 매니저는 "기후변화 관련 업종에 투자하는 `도이치 DWS 프리미어 기후변화`펀드는 온실가스 배출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기반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요즘과 같이 날씨를 종잡을 수 없는 기상이변 현상이 뚜렷한 때에 기후변화 투자펀드의 중요성은 더욱 크다. 현재 국내에 기후변화와 관련한 투자펀드는 도이치투신 외에도 슈로더자산운용과 대신투신운용 등이 판매하고 있다.
후버 매니저는 "DWS 프리미어 기후변화 펀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기술을 지닌 기업 등 기후변화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를 입는 기업들 뿐 아니라 2차, 3차 파생영역에서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들의 가능성을 찾아내 투자대상에 편입시키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청정에너지나 에너지효율 관련 기업뿐 아니라 환경관리와 환경피해를 제한하는 기술을 지닌 기업들이 모두 투자대상에 해당된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킬 필요가 높은 만큼 단열재나 방음재 관련 기업, 효율적인 냉온방시스템 관련 기업, 기후변화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폐기물관리나 사회기반시설 및 재건 기업 등의 잠재력을 분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온변화와 이상기온에 근거를 두고 수익성이 높은 비즈니스모델을 보유한 기업이나 환경친화적인 해결책으로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기업을 염두에 두고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펀드는 전 세계적으로 1000여개의 기업을 분석한 후 최종적으로 80~120개의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물론 국내기업도 예외는 아니다. 도이치투신은 아직 이 펀드에 국내 기업을 편입하지는 않았지만 기후변화와 관련해 유망한 기업들을 눈여겨보고 있다.
현재 이 펀드는 유럽에 50%, 미국과 일본 아시아 등 기타 지역에 50% 투자하고 있다. 섹터별로는 청정기술 관련 기업에 55%, 환경경영 관련 기업에 24%, 에너지효율성 관련 기업에 18% 정도씩 투자하고 있다.
최근 세계적으로 미국발 신용경색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이 펀드도 최근 수익률이 11%로 다소 둔화됐다.
하지만 이에 대해 후버 매니저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 후 보유(Buy&Hold)` 전략을 펴고 있다"며 "시장 조정 국면이지만 오히려 이것이 큰 투자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펀드에서 투자하고 있는 기업들중 중소형주들도 탄탄한 펀더멘털을 보유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보유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도이치투신은 이 펀드의 모펀드인 `DWS Klimawandel`가 지난 2월28일 설정된 이래 전 세계적으로 2조원이 설정됐고, 8월15일 현재 누적수익률 13%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MSCI지수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 펀드는 현재 삼성증권과 외환은행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