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 그림을 보면 워렌 버핏을 제외한 나머지 위대한 투자가분들은 트레이딩방

식을 통해서 시세차익을 노렸죠. 시세차익의 근거로 가치적 분석을 통해서 가치

가 주가에 수렴한다는 전제하에 가치에 비해서 주가가 쌀 때 사서 기다리는 방

식을 수행한듯 합니다.

 

주가는 분기별 실적이나 장세에 따라서 혹은 수급이라던가, 정치적 요인에 의해

서 변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의 가치는 그러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펀드매니저는 시세차익을 통한 수익을 근본으로 하고, 워렌버핏이나 사모펀드

등은 기업의 최대 지분 확보를 통해서 기업의 가치 획득 하는 방법을 통해서

이익을 얻는 방식을 취하였습니다.

 

일반 개인투자자들은 버핏형태로 투자하기에는 자금규모가 작으므로 어쩔 수 없

이 주가의 시세차익을 통해서 수익을 얻을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위에 표는 극단적으로 억지로 분류한 것이고 사람들마다 견해가 다를 수 있고,

아직 위에 열거된 대가들에 대해서 제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여 저렇게 표를 만

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계량적분석 방법을 통해서 현재의 주가가 가치에 비해서 얼마나 싼지 이해할 수

있고, 향후에 기업 가치에 증가에 대해서는 계량적 분석의 추세를 통한 추세적

이해와 '질적분석'을 통한 이해를 통해서 미래의 가치에 대해서 예측해 볼 수 있

을 것입니다.

 

계량적 분석은 벤저민 그레이엄을 위시한 많은 분들이 대차대조표나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등을 통해서 수익성/안정성/활동성/성장성 등을 분석할 수 있고 이

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였다고 봅니다. 이런 계량적 분석 방식은 업황이 오랜 된

기업에서처럼 DB구축이 상당기간 축적되어 있을 때, 현재가치에 대한 평가와

향후 추세적 가치 성장에 대해서 이해하기 편할 것입니다.

 

질적 분석 방법은 필립 피셔를 위시한 많은 분들이 기업이 영업력/기술력/개발능

력/경영자능력/노사관계/연구개발/시장의 가능성 등 질적인 분석을 통해서 향후

성장가능성에 대해서 연구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이런 질적 분석 방법은 신생

기업처럼 기존의 재무적 DB가 부족할 경우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워랜버핏 vs 필립피셔

 

 

워렌 버핏은 그레이엄 방식과 벤저민 방식을 활용한 위대한 투자자일 것입니다.

위에 그림은 제가 생각하는 가상의 기업의 성장곡선입니다. 아주 특수한 경우죠.

 

피셔적 관심은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될 초기에 질적 분석을 통해서 접근하는 방

식에 주로 관심을 가진 듯 합니다. 모토로라나 텍사스인스트루먼트, 알코아, 듀

폰 등 초기에 관심을 가질 듯 합니다.

 

피셔의 관심은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이 불확실에 대한 분석을 철저히 하여 불확

실성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흉내내기 쉽지 않고 성공하기 힘들죠.

 

워렌 버핏은 피셔의 질적분석 방법을 독과점체제가 구축되는 경우와 같은 시장

에서 안정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인플레이션 효과나 가격결정권 등을 통해서 꾸

준히 주가가 상승할 수 있는 경우에 대해서 과거의 충분히 누적된 DB를 통해서

계량적 분석으로 적정한 주가를 분석하고 이 보다 저렴할 경우 최대지분율을

매수하는 방식을 사용했을 것입니다.

 

즉, 제1원칙 절대 손해보지 않는 투자를 한다와 제 2원칙, 제1원칙을 잊지 말자

라는 원칙에 충실하면서도 위대한 대가들의 투자 방법들을 통합하여 안정적인

투자방식을 만들어낸 위대한 투자가입니다.

 

 

우리는 어디에 속할까요?

 

우리는 아무래도 워랜버핏과 같이 큰 규모의 자산이 아니므로 기업의 최대지분

율을 인수할 수 없겠죠. 그래서 펀드매니저처럼 시세차익에 치중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럼 어떤 투자자가 좋은 모델이 될까요? 아마도 피터린치 방식이 될

것입니다.

 

 

 

위랜 버핏 vs 피터린치

 

워랜 버핏과 피터린치의 경우는 위에 위대한 기업의 가치를 해석하는 방법을 모

두 활용한 매우 훌륭한 투자자들이었다는 점입니다.

 

두 분의 차이점은 피터린치는 펀드매니저 관점에서 가치 분석을 통해서 주가가

가치로 수렴할 것을 믿으면서 저평가되어 있는 종목들

 

즉 소외된 종목, 역발상적인 종목, 턴어라운드형, 일상생활의 아이디어, 월가

에서는 외면하지만 수익성이 높은 종목들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 다양한

투자방법을 적용한 위대한 분이죠. 이 분은 펀드매니저 였으므로 당연히 시세차

익을 노릴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시세 차익을 노린다는 것은 주가 흐름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문제는 주가라는

것이 가치 이외의 여러 요인에 의해서 좌우된다는 것이죠. 수급문제도 있고,

큰 경기 흐름이라던가, 정치적 요인, 심리적 요인, 다른 매력적인 수익 모델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서 주가는 항상 요동을 치고 변화하게 됩니다. 그래서 시

세차익을 노리는 분들은 어쩔 수 없이 주가 변동에 어느 정도 관심을 가져야 하

고 주가가 기업의 가치 보다 상대적으로 훨씬 저렴하게 떨어지면 불안하기도

하고 또는 더 싸질 수도 있었는데, 꽤 비싸게 샀다는 자괴감도 생기고요.

심리적으로 굴곡이 심해지게 됩니다. 그래서 항상 '인내'라는 것을 머리 속에 새

겨두어야 하죠. 아마도 브라비아님은 이런 주가 흐름에 추종하는 분들에 대한

염려로 글을 쓴 듯 합니다.

 

 

 

워랜 버핏은 기업의 최대 지분율을 인수하여 누적순이익을 챙기는 이른바 가치

획득에 방법을 통해서 이익을 챙기는 투자가입니다. 아래 그림에서 빨간색 부분

이 바로 순이익의 누적곡선입니다. 파란색과 초록색의 주가의 변동과는 달리

빨간색 곡선은 항상 우상향하죠. - 물론 이런 훌륭한 기업을 선택해야겠죠.

 

 

그런데 주가에 시선을 두는 사람들은 가령 초록색 곡선을 염두해 두는 분들은 심

리적으로 매매를 자주하고 싶어질 것입니다. 분기별 실적 변화와 시장 상황 변화

에 따라서 초록곡선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럴 때는 '인내'라는 것을 가슴 속 깊이

새겨두어야 할 것입니다. 힘든 여정이죠.

 

 

워랜버핏이 빨간색 곡선만 바라보기 때문에, 80이 넘은 지금도 왕성하게 투자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피터린치나 다른 분들은 수익에 대한 확신은 갖지만

주가변동성의 굴래에서 벗어나고자 은퇴를 하시고 주식 시장과 떨어져서 투자가가 아닌 평범한 개인으로 여유로운 여생을 즐기는지 모르겠습니다.

 

 

위의 투자자들이 저렇듯 다른 투자관과 위치에 있지만 공통점이 있습니다.

열심히 발로 뛰면서 기업을 탐방하고 분석하고 이해하고, 기업에 대한 정확한 이

해없이는 절대로 매수하지 않았다는 점이죠. 그 점이 공통점이지만 위대한 점이

죠.

 

 

브라비아님도

어설픈 필립피셔를 흉내내시거나 주가변동의 파도타기를 하기 위한 기술을 익히

는 광대가 되려는 것보다, 타고난 승부사적 자질과 두뇌를 워랜 버핏처럼 나름

대로 합리적이고 획기적인 투자 방법을 연구하시고 개발하셔서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기 바랍니다.

 

 

주가 시세차익을 올리기 위해서 피터린치의 방법을 따라하는 것도 좋고

 

워랜 버핏 방식으로는

1. 향후 사모펀드가 인수하려는 기업들을 분석하여 선취매하는 것도 좋을 듯 합

니다.

2. 상폐가 기대되는 저평가된 기업이 PBR 1로 공개매수할 때까지 기다리는 방법

도 좋고요.

3. 직접 사모펀드를 만드셔서 저평가된 기업을 인수하시는 방법도 괜찮을 듯 합

니다.

 

 

필립피셔처럼 크게 먹겠다하면

기업의 질적 분석을 제대로 한 다음, 거래원 분석과 수급분석으로 질적 분석에

대해서 간접적으로 확신을 갖는 것도 좋은 방법인 듯 싶고요. 숫자에 대한 이해

가 부족해서 계량적 분석이 떨어진다면 그런 것을 잘 하는 분과 함께 손을 잡으

셔도 좋을 듯 하고요. ^^

 

아무튼, 좀 더 훌륭한 투자방법론에 대해서 깊이있는 고민과 성찰을 하시길 바

라겠습니다. 해버굿타임~

 

 

 

 

브라비아님의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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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매매를 하는가


주식투자, 즉 매매라고 하는 것을 남들이 하면 쉬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처음으로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이 성공하면 그는 스르로 똑똑하고 투자를 위해 태어난 존재라고 착각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결국 커다란 리스크를 관리하지 못하고 얻었던 것과 그가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잃게 된다.

주식투자가 돈을 순식간에 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다양한 이유와 목적을 가지고 매매를 한다. 정상적인 이유도 있지만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비정상적인 이유도 있다. 주식시장은 많은 투자자들에게 자유를 의미한다. 하지만 이러한 자유를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해서 투자자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

만약 매매 방법을 안다면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고 원할 때만 일할 수 있으며 사장에게 복종하지 않아도 된다. 매매는 환상적이면서도 지적인 추구다. 즐거움과 함께 수익을 만들어준다. 매매는 모험을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하며 안정적인 것을 선호하는 사람은 멀리한다.

보통 사람들이라면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을 하고 일을 끝낸 뒤 집에 들어와서 저녁을 먹고 맥주를 마시면서 TV를 보고 자러 간다. 만약 약간의 여유자금이 있다면 은행에 넣어놓을 것이다. 하지만 트레이더는 남는 시간을 이용해서 자금과 시간을 위험에 넣어놓는다. 많은 트레이더들은 현재의 확실성을 포기하고 불확실성으로 뛰어들고자 하는 고독한 사람들이다.


자기만족


대부분의 사람들은 최선을 다하고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한 내적 동기를 가지고 있다. 이 동력은 게임의 즐거움과 돈의 미끼를 통해서 트레이더를 시장에 도전하게 한다. 훌룡한 트레이더는 열정적이고 통찰력 있는 사람인 경향이 강하다. 그들의 생각은 늘 열려 있다. 훌룡한 트레이더의 목표는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매매를 잘하는 것이다. 매매만 잘하면 돈은 자연히 뒤따른다. 성공적인 트레이더는 쉬지 않고 기술을 연마한다. 돈을 버는 것보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뉴욕의 성공한 한 트레이더는 내게 말했다. "만약 내가 0.5퍼센트만 매년 똑똑해진다면 죽을 때 나는 천재가 되어 있을 것이다. " 자기 자신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동력이 성공적인 트레이더의 표상이었던 것이다.

텍사스에서 온 트레이더는 나를 자신의 사무실에 초청해서 말했다. "만약 당신이 내가 장 중 매매를 하는 동안 테이블 건너편에 앉아 있다고 해도 내 모습만 보고는 내가 2,000달러를 잃었는지 벌었는지 절대로 알 수 없을 것이다. " 그는 돈을 벌었다고 우쭐해하거나 잃었다고 기가 죽지 않는 수준까지 성장해 있었던 것이다. 그는 매매를 잘하는 것과 어떠한 투자의 결과에도 영향받지 않을 만큼 성장하는 데 초첨을 맞추고 있었다.

자기만족이 중요한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파괴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사고를 잘 내는 운전사가 자신의 차를 망가뜨리듯이 자기파괴적인 매매자는 자신의 계좌를 파괴한다. 시장은 자기파괴와 자기만족의 기회를 무한히 제공한다. 내면의 갈등을 시장에 분출시키는 것은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한다.

스스로를 안정시키지 못하는 투자자는 매매자가 원하는 비현실적인 희망을 시장에서 충족시키고자 한다. 만약 당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른다면 도착지는 전혀 알 수 없는 곳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