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셔요, 4월 번개모임을 준비했던 서병수입니다.

토요일날 오프라인 모임을 했음에도,

주말에 컴퓨터가 고장나고 광주로 귀영하고 야근을 하는 등의 사유로 이제야 후기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작년 12월부터 시작해서 벌써 여섯번째 모임이 이루어졌는데,

이번 모임에서도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셨습니다.

 

참석인원은 총 26명으로 기존에 한번이라도 참석하신 분들은 13명이고, 새로 참석하신 분들이 13분이었습니다.

 

기존에 참석하셨던 분들로는 저를 포함해서 6회 전원 참석을 기록하신 서수임님을 필두로 작업남님, 청풍명월!님, 가치있는삶님, 템아빠님, 한량철이님, 넥스트님, 화이트님, 겸손하게님, 강물따라님, 장기낭만투자가님, kszero님이었습니다.

 

그리고 새로 참석하신 분들은 와타미님, 카오님, 리스크프리님과 그 선배분(죄송합니다. 제가 이름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필립모리스님, 클럽주주님, 투자맨님, gumbang님과 그 친구분(이분은 확실치 않아서 이름은 생락합니다.), 영님, 살라망드르님, 기본투자님, 초짜가치맨님이었습니다.

 

진행은 공지사항에 올린데로 1차는 오프라인 전문공간인 토즈에서 진행했는데, 처음에는 다소 참석하신 분들이 적고 새로 오신분들이 많아서 다소 조용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물론 가장 큰 원인은 가볍게 회계자료만 준비하고, 어느정도의 시간만 지나면 예전처럼 자연스럽게 분위기가 달아오를 것이라고 자만했던 저의 진행미숙에 있었다고 봅니다.

 

지난 달 모임처럼 너무 많은 주제를 정해서 진행하는 방식도 자칫 진행이 경직되거나 시간이 부족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지만, 어느정도의 낯선 인원이 모인 장소에서 어느정도의 화두를 준비하지 못한 것은 저의 잘못이었습니다.

 

하지만 겸손하게님의 도박업체에 대한 의견부터 와타미님의 중간중간에 객관적인 조언에 뒤늦게 술에 덜 깨신 듯한 모습으로 나타나셨음에도 LCD업계를 포함한 IT산업에 대한 전망 등을 전개하신 작업남님의 맹활약등으로 1차에서도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중간에 영님이 제시하신 인터파크에 대한 의견들과 SKT의 향후 전망에 대한 언급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팬텍앤큐리텔에 대해서는 저영업이익률과 치열한 경쟁으로 전망이 다소 어둡지 않겠냐은 의견도 제시되었습니다.

 

2차는 항상 그랬던 것처럼 3~5명이 한테이블씩 앉아 저녁과 술을 곁들이며 자유난상토론이 벌어졌는데, 1차참석을 일찌감치 포기하고 2차장소를 선점하신 청풍명월!님, 한량철이님과 넥스트님에 중간에 합류하신 카오님과 화이트님으로 보다 알찬 자리가 되었습니다.

중간에 웨렌버펫카페의 오프라인 모임과 겹치는 관계로  리스크프리님과 그 선배분, 그리고 클럽주준님이 일찍 자리를 떠나시고, 아이투자회원으로는 첫 여성참가자분이셨던 gumbang님을 비롯한 몇몇 분들이 2차에 참석하시지 못한 점이 다소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2차때는 많은 이야기가 나왔는데, 세보엠이씨와 삼영엠텍이 전자산업과 조선산업이라는 전방산업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단기간에 다소 많이 올랐지만, 아직도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의견이 기억에 남습니다. 카오님과 와타미님을 비롯한 여러 분들이 다양한 종목에 대한 의견을 내세웠지만, IT업종 및 중소형업종에 대한 낯설음으로 자세한 내용은 기억에 남는 것이 없네요. 역시 아는만큼 얻어간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통감했습니다.

 

2차를 10시 전후로 파하고 치킨집으로 이동해서 3차를 가졌는데, 날밤을 까는 주역인 청풍명월!님과 최고의 주당 중 한 분이셨던 작업남님이 콜라를 마시는 놀라운 테클로 인해서 12시 전후에 얌전히 끝났습니다.

3차에는 서수임님, 카오님, 넥스트님, 화이트님, 작업남님, 청풍명월!님, 강물따라님과 제가 참석했는데, 투자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와 개인적인 이야기들도 첨부되었습니다. 중간에 작업남님이 화이트님에 은밀히 작업(?)을 거셨고, 카오님은 사람좋은 웃음으로 이야기를 진행했습니다.

 

참 카오님과 화이트님이 9월과 10월에 결혼식을 한다고 했습니다. 그달의 모임은 결혼식참석을 빙자한 오프라인 모임을 해야겠다는 계획을 공포했고, 두분은 저의 음모에 넘어가 승락을 했습니다.^^

5월에는 딱딱한 실내가 아닌 가까운 야외에서 오프라인 모임을 가지면 어떻게냐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쓰다보니 별 내용없이 길어진 것만 같은데, 이만 줄이면서 다음 달에도 많은 분들이 함께 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S1)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시는 와타미님과 청풍명월!님의 앞날에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PS2) 2차때 참조금이라는 명목으로 일부금액을 선뜻 지원해주신 투자맨님 및 서수임 등께 당시는 제대로 인사드리지 못했는데 감사드립니다. 에궁! 근데로 정산해보니 꽤 적자가 났네요. 물론 돈보다 더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만.

 

PS3) 서울 인근에서 무박으로 야외에서 여러사람이 모일 수 있는 장소를 알고 계시는 분들은 제 홈피나 seobby@hanmail.net로 연락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