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셔요, 서울에서 오프라인 모임을 준비한 서병수입니다.

이번에도 여러분들의 호응으로 7번째 오프라인 모임을 성공적으로 끝냈습니다.

이번 모임에는 저를 포함해서 총 19분이 참석했는데,

와타미님의 강의와 다음의 워렌버펫카페 오프라인 모임이 겹치는 등의 사유로 보다 많은 분들이 참석하지 못한 점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일단 기존에 참석하셨던 분으로는 서수임, 청풍명월!, 작업남, 넥스트, 한량철이, 장기낭만투자가, kszero, faith, 장총(이전ID:투자맨), 앤더슨(이전ID:화이트)이셨고,

새로 참석하신 분들은 smile, 신태용, 천공, 지와사랑, forany, 나곤, 윤석종, 이재준이었습니다.

 

일단 1차는 홍대입구역 부근에 있는 민들레영토에서 했는데,

처음은 매출채권과 관련된 회계자료를 간단히 발표하고,

개인별 소개 및 자신이 생각하는 종목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중에서는 장기낭만투자가님의 "신일건업"에 대한 논의와

저의 인터넷포털의 향후전망을 바탕으로 한 "다음"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그 중 장기낭만투자가님의 신일건업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유익했으며, 장기낭만투자가님의 끈기와 기업에 대한 안목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또한 직장을 다니다가 경영대학원을에 재학중인 smile님의 날카로운 지적들과 컴퓨터공학도라고는 밑겨지지 않는 안목을 가지고 계신 forany님의 의견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중간에 왜 직접투자를 하는지에 대한 의견들과 마지막에 자신만의 매도원칙을 논의하는 자리에서도 여러분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들을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특히 특별한 매도원칙이 없이 감으로 대충 파는 저로써는 좀 부끄러운 자리였습니다.)

 

2차에서는 장기낭만투자가님이 예약하신 호프집에서 이야기를 진행했는데, 2차부터 참석하신 분들 중에는 만만치 않은 실력에 남성스러운 저음으로 신뢰감을 주던 신태용님과 삼박한 양복이 너무나 잘 어울이는 천공님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곧 가게를 오픈하시기에 누구보다 바쁘실텐데도 시원시원한 태도로 참석해주신 청풍명월!님과 콜라만 드시겠다는 초기발언으로 놀라게 했지만 역시나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신 작업남님, 제가 본 최고의 제약분야 애널리스트이신 한량철이님, 술 몇잔에 본색(?)이 드러나시는 자산주에 대한 확고한 신념자이신 넥스트님, 늦게 참석하셨다가 급히 가버리셔서 많은 가르침을 받지 못해 못내 아쉬웠던 앤더슨님, 항상 자리 한 곳에서 자리를 지켜주시는 든든한 서수임님 등도 2차부터 참석하셨습니다.

 

작업남님으로부터 다음의 다음은 없으니 빨리 던지라는 진심어린 충고와 청풍명월!님의 쌈지에 대한 애정 등은 예정된 레파토리였고,

중간중간에 많은 이야기들 모두 의미있는 대화였습니다.

신태용님의 투자경험 및 투자자로써의 자세 등에 대한 이야기는 경험에서 우러나온지라 만만치 않은 내공이 느껴졌습니다.

술기운에 전혀 경험도 없으면서 오랜기간 준비해온 신태용님과 그 동료분들이 준비하신다는 투자자문회사의 운영방식에 대한 비판을 한 것은 지금 생각해보면 다소 객기였다는 후회를 했습니다.

 

어째건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보내며,

광주에서 있었던 시위로 인해 끝까지 남지 못하고 중간에 가게 된 점에 대해서 끝까지 남은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PS. 천공님의 E-mail주소가 틀렸는지 반송되어 왔습니다. 천공님 홈피에도 글을 남겼습니다. 답을 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