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작업남님의 홈피를 가 봤더니,

MS의 64비트 OS출시와 관련된 다양한 의견들이 논의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MS의 64비트 OS가 출시하고 이로인해 대규모의 컴퓨터교체수요를 야기한다면,
이것은 주식투자자입장에서 큰 기회가 될 것은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정말 대규모의 컴퓨터교체수요를 야기할까?
현재의 컴퓨터수준으로도 게임과 동영상을 즐기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따라서 당장은 윈도우98처럼 큰 변화를 일으킬 것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이 동영상 사용정도가 더 증가하고 방송과 인터넷이 하나로 융합한다면,
게임이 지금 수준을 넘어가는 보다 고사양의 게임이 확산된다면,
64비트의 컴퓨터는 대세가 될 것입니다.
결국은 어느정도의 시간이 필요한가가 문제입니다.
솔직히 이점은 내 능력으로는 아직 잘 모르겠다. 좀 더 연구해야 할 과제입니다.

그렇다면 그러한 상황이 도래될 때 유력한 투자처는 어디인가?
여기에서 언급된대로 PCB업체인 엑큐리스. 디에이피일수도 있습니다.
또는 D램 반도체업체인 삼성전자와 그와 관련된 기업일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유니퀘스트 같은 회사나 서버를 관리하는 회사일 수도 있습니다.
솔직히 위 기업들은 잘 분석하지 않아서 지금의 수준이 어떻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내 머리속에서 문득 스치는 기업은 완성형 PC를 만드는 회사들입니다.
지금 이 회사들은 조립식 PC의 저가공세에 수익성이 심각한 손상을 당한 체,
하루하루를 겨우 견디고 있습니다.
덕분에 주가는 바닥을 뚤고 지하로 직행 중입니다.

그런데 새로운 형태의 PC가 확산된다면 상황은 좀 바뀔 것입니다.
왜냐하면 낯선 형태의 PC를 구매하게 된다면,
초기에는 구입시 신뢰할만한 PC생산업체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삼성전자나 LG전자 혹은 삼보컴퓨터 정도가 후보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좀 더 보급되면 현주컴퓨터나 주현테크 등의 몫이 되고,
다시 조립PC나 저가 PC가 다음 몫을 차지할 것입니다.
어쩌면 2번째 부류는 그전에 망하고 중국의 하이얼 등이 그 자리를 차지할 지도 모릅니다.
이런 식의 시나리오가 맞다면,
지금 단타족들만 관심을 가지는 삼보컴퓨터에서 기회가 올지도 모릅니다.

이런 논리는 아직까지는 상상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설령 대규모 PC교체가 이루어져도 기술적으로 큰 어려움이 없고
고객들의 인식이 새로운 PC에서도 큰 불안감을 느끼지 않는다면,
바로 저가 PC들이 시장을 장악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대규모 PC교체수혜로 하이마트나 이마트 같은 전자유통업체들이 될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각종 부품업체들이 되지도 모릅니다.

어떻게 될지 한 번 관찰해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