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저의 부모님은 "LG화학은 39,250원에 100주"를 "SKT를 176,500원에 10주"를 보유하고 계시며, 본 글은 특정종목을 추천하기 위한 내용이 아닙니다. 따라서 본 글을 읽은 후의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 있습니다.

 텔레비젼에서 KT&G가 상상예찬을 주장하는 광고를 처음 봤을때, 솔직히 돈 낭비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기껏해야 담배에 인삼 좀 파는 주제에 좀 뽀대나보이는 광고 좀 한다고 뭐 달라질 것이 있겠냐는 생각과 그런 식으로 할 돈이 있으면 차라리 딴 데다가 쓰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그 이후 KT&G의 주가흐름과 이후 외국산 담배의 파상공세에서 젊은층의 인기유지 등을 볼 때 저의 그런 생각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는 바로 판명이 났습니다.

 그 뒤 공부를 하면서 기업이 꽤 의미심장한 광고를 내세울 때는 나름대로 내부적으로 체질개선을 마친상태에서 성장을 하려는 초기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그 광고가 상품광고가 아닌 기업광고이며, 지속적으로 일관된 이미지를 가지고 광고를 할 때는 더욱더 의미있는 신호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LG그룹의 "사랑해요 LG", CJ그룹의 "즐기셔요, CJ", KTF의 "KTF적인 생각" LG건설의 "자이" 등도 비슷한 사례입니다.

 특히 SKT의 "TTL"광고를 보면 단순히 광고뿐만이 아니라 기업전사적 마케팅이 집중되었기에 엄청난 반향을 불러 일으키며 다소 위험했던 선두자로써의 위치를 확고히 한 점에서 중요한 광고라고 생각합니다.

 기업의 내부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는 일반 투자자의 입장에서 광고만 잘 봐도 기업의 체질변화를 파악하는 단초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업의 체질변화야말로 기업의 본질적 가치를 가장 중요시 하는 가치투자자라면 우선적으로 주목해야죠.

 그런 면에서 저는 최근에 LG화학의 "그는 화학을 모르십니다"와 SKT의 "Tomorrow Factory"를 주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