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본인 및 본인의 가족은 지금까지 저축은행 주식을 보유한 적도 없으며 현재 보유하고 있지도 않습니다. 또한 이 글에 나온 기업과 어떤 관련도 없으며 이 글에 나온 기업들에 대해서 진지한 분석을 한 적도 없습니다.

 수년째 우리나라를 짓누리던 경제적 비관주의가 서서히 사라지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기업들이 느끼는 향후 경기에 대한 체감지수가 2개월째 상승하고, 이러한 상승이 단순히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향후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확산되는 반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내수를 억누르는 가장 큰 요인 중에 하나가 향후 경제상황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라고 할 때, 이러한 변화는 내수회복의 기대감을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더욱히 이러한 변화가 작년말부터 이어온 흐름이라고 본다면 더욱 확신을 가질만합니다.

 이러한 내수회복의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관련기업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종합주가지수 1,000포인트의 진입에 기여했습니다. 덕분에 요즘에 내수관련주식들은 작년말에 비해 꽤 많이 오른편입니다. 특히 올들어 그동안 저평가받았던 의류회사 및 건설회사들의 상승세는 현기증이 날 정도입니다. 그밖의 내수주들도 많이 올랐고요.

 그리고 장기낭만투자자님의 선견지명으로 일찍히 언급되었던 솔로몬저축은행을 비롯한 저축은행들의 주가도 많이 올랐습니다. 덕분에 진지한 공부는 못했지만 저축은행주식들을 한곳에 모아놓고 비교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계속 주가가 정체한 저축은행을 발견했는데 이 회사가 신민상호저축은행입니다.

 상호저축은행이 내수경기의 변동에 민감하다는 사실과 다른 상호저축은행들의 주가상승이 높은 가운데에서도 당사의 주가가 정체되어있는 점은 흥미로왔습니다.

 제가 파악하기에 이 회사의 위험은 첫째 거래량부족으로 몇차례 투자유의종목에 지정된 적이 있고 둘째 작년 12월말에 끝난 반기사업연도에 적자전환을 한 점 그리고 셋째 다소 보수적으로 자금을 운영한다는 평이 있습니다. 하지만 내수회복이 가시화된다면 상호저축은행만큼 해택이 큰 업종도 없는데, 이러한 위험들이 신민저축은행만이 다를 정도의 위험인지는 의심스럽습니다

 또한 당사의 재무제표를 볼때 부채가 기업의 영속성에 영향을 줄 만큼 크지 않고 투자유의종목이 지정될 때마다 거래량을 늘려 지정을 해지시키는 등으로 볼 때 상장폐지의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대차대조표상 직전년도에 대손충당금이 급격히 증가한 점과 보수적으로 자금을 운영한다는 평은 향후 시장이 좋아질 때 충분히 흑자전환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반증이라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6월말 결산인 당사는 직전 사업연도에 500원, 직직전 사업연도에 700원의 배당을 함으로써 현재 주가인 5,050원과 비교할 때 4개월 정도의 보유만으로 10%의 배당금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혹시 제가 모르는 다른 위험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맘에 드는 내수주들은 모두 많이 오른 상황에서 신민상호저축은행을 흥미있게 관찰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