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캐피탈의 지난번 1/4분기 영업실적 감소에 대한 질문을 보냈는데 답변이 왔습니다. 휴가를 가셔서 답변이 늦었다는 모르고 실망했던 점은 죄송하게 생각하며 계속 답변을 해주신데에는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제가 잘 이해를 못한지는 몰라도 답변내용이 그리 만족스럽지는 못한 것같군요. 일단 담당자님이 보내신 답변을 소개하고 제가 가진 추가적인 의문을 제기하겠습니다.
<<답변>>
제가 이번주 휴가라 ,답변을 즉시 드리지 못했네요.
영업은 악화 된 것이 아니라,신규 리스 영업과 운전자금 영업은 활성화 되고 있습니다. 현금흐름표의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에서 4.영업활동으로 인한 자산 부채의 변동분에서 금융리스채권의 증가와 단기운전자금대출의 증가에서 (-) 246억원,(-)43억원으로 표시되어, 전체적인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이 (-)로 표시 되어 있습니다. 이는 기존의 채권의 회수로 인한 현금 유입보다 신규 영업으로 인한 현금 유출이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제조업의 현금흐름표와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분기보고서의 사업의 내용에서도 영업의 내용에서 보시면,영업이 악화 되지 않았음을 아실수 있을 것입니다.
단기차입금의 증가와 유동성 사채의 증가는 다른 리스사들보다 제 1금융권에서 자금 조달이 원활함을 의미합니다.
그럼 수고 하십시오.
<<답변에 대한 의문들>>
(주의 : 여기서 손익계산서 항목은 15기 분기 실적을, 대차대조표 항목은 15기말 항목을 이용하며 금액단위는 백만원임. 또한 편의상 이후부터는 존칭 생략함)
1. 영업은 악화된 것이 아니며 영업이 활성화되고 있다?
- 물론 당사의 이번 분기 영업이익의 감소에는 충당금 환입액의 감소로 기인한 부분이 크다. 이는 리스자산충당금과 대손충당금환입액이 전년대비 7,659로 영업이익 감소분 9,685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영업이익항목 중 주력이라 할 수 있는 금융리스이자가 4,236에서 1,923으로, 리스료 수입이 1,576에서 546으로 감소한 점은 실망스럽지 않을 수 없다. 특히 금융리스채권이 증가했는데 이자수익이 감소한 점은 이해가 안 간다.
또한 "영업현금흐름의 감소가 단지 금융리스채권의 증가와 단기운전자금대출의 증가로 전체적인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이 (-)로 표시되어 있으며 이는 기존의 채권의 회수로 인한 현금 유입보다 신규 영업으로 인한 현금 유출이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답변도 다소 이해가 안 간다.
신규영업으로 금융리스채권이나 단기운전자금대출이 증가해 이로 인한 현금흐름의 변동을 야기했다면 이는 투자자산의 취득원가로 들어가서 투자활동의 현금흐름에 변동을 주어야 하는데 이에 대한 내용은 없다는 것은 현금흐름에는 영향이 없었다는 뜻이다. 영업현금흐름의 자산부채변동에 언급된 것은 간접법으로 당기순이익에서 계산하는 과정에 나온 조정항목에 불과하다.
2. 단기차입금의 증가와 유동성 사채의 증가는 다른 리스사들보다 제 1금융권에서 자금 조달이 원활함을 의미하므로 별 문제가 없다?
- 당사는 전년도 동분기에 비해 사채이자가 82, 차입금이자가 1,406이 증가해 총 1,488이 증가했다. 또한 3개월전에 비해 순유동자산은 30,477 (유동자산감소 9,855 / 유동부채증가 20,622)이 감소하고 이익잉여금이 6,499이 감소했다.
또한 1에서도 지적했듯이 증가한 금융리스채권이나 단기운전자금대출이 수익을 증가시켰다는 증거도 없다.
물론 그 정도가 아직은 당사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되며 대출자산이 수익에 영향을 끼치는 시차가 어느 정도되는지 파악이 안된 점이 있지만, 좋은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한다.
3. 그 밖에 분기보고서를 보면서 의심나는 사항들
- 리스 및 렌탈자산이 3개월전에 비해 94,252에서 118,908로 26%나 증가했는데 충당금은 5,319에서 5,350으로 0.5%만 증가했다. 혹시 이익이 적게 나오자 충당금 설정을 과소로 한 것은 아닌지 의심이 난다. 아니면 3개월 사이에 충당금을 적게 적립해도 될 상황변화가 생긴 것일까?
- 감사인의 감사의견을 보면 법인세세무조사로 인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하는데 그 영향이 얼마나 될지 궁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