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국내 및 외국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잇따라 기업설명회를 개최한 유한양행은 올 매출목표 4,800억원을 향한 플랜을 제시했다.

유한양행은 특히 신약으로 위질환치료제,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당뇨병치료제 등을 개발, 전임상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히고, 이와함께 천연물신약으로 2009년도까지 골관절염치료제, 발기부전치료제, 발모촉진제 등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또한 유한양행의 주력품목이 2003년까지 전체매출에서 항생제가 차지하는 비율이 41%를 차지했으나 올해에는 항생제가 26%까지 감소하고, 대신 3%에 머물렀던 순환기계 및 당뇨치료제 비중이 19%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한양행은 또 미국 Gilead사에 에이즈치료제 'FTC'를 납품하고 있으며, Gilead사 소요량의 90% 이상을 유한에서 공급할 만큼 활발한 수출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여기에 조류독감치료제 '타미플루'를 지난해 Roche사에 5톤 가량을 공급했고,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항생제인 'PMH'는 2007년부터 2013년까지 7년동안 1,400억원(매년 약 200억원)을 미국 Wyeth사에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한양행은 올 매출 규모에 전문약이 차지하는 비중은 75.7%이며, 이중 오리지널 약물이 39%, 제네릭 18.7% 등이다.

또한 일반약은 14.5%, 원료수출 14.2%, 생활용품과 동물약이 11.9%, 수탁제조 및 임대수입 1.7%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