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정피앤에이, 해외 포장설비 엔지니어링 사업 본격화 | ||||||||||||||||||
| 中 13위 주천제철소에 포장설비 공급 제련소 공급 계약 이어 中 두번째 | ||||||||||||||||||
| 입력 : 2007.07.22 10:10 | ||||||||||||||||||
삼정피앤에이는 석달새 두건의 중국 포장설비 공급 계약을 성사시켰고 최근 계약으로 중국내 제철소 공급 발판도 마련했다. 삼정피앤에이는 지난 19일 중국 감숙성 주천에서 주천제철(집단)유한책임공사(JISCO)에 830만달러 상당(한화 77억원) 규모의 포장라인 설비 3식을 공급하는 내용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삼정피앤에이는 각각 연간 40만톤을 처리할 수 있는 연속도금라인(CGL) 포장설비 2식과 연간 30만톤을 처리할 수 있는 코일재처리라인(RCL) 포장설비 1식을 내년 2월까지 납품하게 된다. 삼정피앤에이는 지난 5월 중국 서남알루미늄(CSWA)과 13억원 상당의 포장라인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 해외 진출 신호탄을 쐈다. 이번 계약은 중국 시장 진출 2호. 특히 연간 3억5000만톤으로 우리나라 5000만톤의 7배에 달하는 중국 제철소 시장에 처음 진입하게 됐다. JISCO는 지난 58년 설립된 국영 회사로 중국 서북지역의 주요 철강 회사. 매년 덩치를 키워 현재 중국내 13위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해 열연 강판 생산을 시작한 데 이어 내년 압연 강판 라인을 도입키로 하면서 삼정피앤에이의 포장설비를 들여오기로 결정했다. 지난 2000년 상해 주식시장에도 상장됐다. 장병기 삼정피앤에이 대표는 "JISCO는 규모는 중위권이지만 장래를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제철 설비를 갖춰 나가고 있다"며 "JISCO로의 포장설비 공급 계약이 중국내 제철소 포장설비 수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삼정피앤에이는 현재 당산제철소에 제안서에 제출했고 안산제철소에서도 수주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우선 무한제철소와 안양제철소 등도 수주 목록에 올려 놓고 있다. 장 대표는 "중국 시장은 물론 베트남과 인도 지역 철강회사를 대상으로도 공급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여러 곳에서 수주가 확정돼 능력을 검증받은 뒤에는 설비 분야 최고인 유럽과 일본 회사에 우리의 포장설비가 그들 제품과 함께 공급될 수 있도록 제안, 영업방식도 한 단계 끌어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삼정피앤에이는 포장설비로 출발, 현재는 알루미늄 탈산제와 페로몰리브덴 등 철강 원재료 사업에도 진출해 있다. 지난 2005년 포스코 계열사로서 정식 편입됐다. 올해 작년보다 10% 가량 많은 2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오는 2010년에는 5000억원 이상으로 매출을 끌어 올린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수출에서 50% 이상, 부문별로 철강 원료 사업에서 60%, 포장설비에서 40%의 매출을 낸다는 목표다. 한편 삼정피앤에이는 이달초 포스코와 포스코가 베트남 푸미 지역에 건설하는 제철소에 320만달러 규모의 포장라인 설비를 공급키로 했다. 삼정피앤에이는 포스코가 해외 진출시마다 해외 포장라인 설비 공급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해외 영업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제철소인 포스코라는 든든한 원군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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