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좀더 투자에 대한 체계를 잡아볼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1. 산업별로 전체를 조사하는 것이 역시 투자 선구안을 높이는데 큰 도움을 줬습니다. 12월 한달간 포트수익이 거의 50%이상 오른 것은 이런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사실 단 2~3시간이면 됩니다. 단지 판단의 신중함이 필요할 뿐입니다)

2. 물론 첫번째는 기업에 대한 정확한 이해이지만 그것은 기본이고 그 종목에 대한 기관과 외인의 움직임 차트의 테크닉적인 부분들은 수익율과 관계가 많았습니다.
혼자 오를거란 막연한 기대감만으로 시장의 힘을 거스를 수 없습니다. 좋은 기업이라고 계속 오르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즉, 수익율을 위해선 좀더 냉철하고 냉정해져야 했습니다. 하지만 제일 어려운것이 이것인 것 같습니다.

올해를 보내며 깨달은 것은 결국, '결코 시장을 이길 순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3. 돌이켜보면 올초만해도 고집과 아집으로 눈이 어두웠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많은 실수와 잘못을 저질러봐야 더 큰 눈을 뜨는 것 같습니다. 다만 그것이 집을 날릴 정도의 실수는 아니어야겠습니다. 정말 존경하는 박지성처럼 부지런히 노력한다면 분명 그 보답은 돌아올 것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4. 올해를 시작하며 엑셀 귀퉁이에 적어놓았던 목표는 이미 초과했습니다. 그리고 내년 또다시 시작입니다. 목표가 있어야 도전의식이 생겨납니다. 그리고 두려움이 용기로 바꾸어집니다. 자신의 그릇이 커지는 것 같습니다. 항상 120%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5.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추리, 서스펜스입니다. 로버트 헤크스트롬이 쓴 '탐정과 투자자'란 책을 읽어보셨나요? 제가 카트라이더, 스타같은 게임보다 주식투자가 더 재미있는 이유는 이런 이유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게임은 한 몇일만해도 질리는데 투자는 3년이 되어가는데 아직 너무나 궁금하고 재미있는 것이 많습니다. 언제나 끊임없이 생각할 사건을 던져주기때문에..투자의 판단을 위해 원인과 결과의 상관관계를 추리하는 과정은 탐정이 사건의 전말을 추리해나가는 과정과 같은 것입니다.

comment; 4번은 참 인상적입니다.

    5번은 저도 체계적인 것은 3년 조금 더 되었는데, 같은 일에 2년만 하면  싫증을 내는데

   주식투자는 정말 재미있습니다.

   무궁무진한 스토립니다.

   어려우니까 더 재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