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는 급속한 변화와 스트레스, 환경오염, 식생활 변화, 운동부족 등으로 인해 성인병이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이고, 이에 따른 사회적 비용도 따라서 크게 증가하고 있다. 당뇨병은 대표적인 대사성 질환으로 인간의 수명연장, 서구화된 식생활, 운동부족 등으로 인해 발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합병증으로 인한 질병도 심각한 실정이다. 현재 많은 당뇨병 치료제가 처방되고 있으나, 기존 당뇨병 치료제는 약물에 따라 체중증가, 저혈당 그리고 복용상의 문제점 등을 보이고 있어 새로운 기전의 당뇨병 치료제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새로운 당뇨병 치료제의 개발을 위하여 당뇨병 연구의 전문화, 특성화, 규모화, 산·학·연 네트워크가 필요하며, 국제 경쟁력 있는 당뇨치료제 개발 기술이 필요하게 되었다.
 당뇨병치료제 개발의 최근 연구는 골격근, 지방조직, 간장에서의 인슐린감수성을 개선을 타깃으로 하고 있으며, 인슐린저항성 극복이 가능한 당뇨병치료제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동아제약은 회사 장기 플랜의 일환으로 당뇨병치료제를 중점추진분야로 선정하여 추진중에 있으며, 유한양행은 당뇨병 연구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어, 이를 바탕으로 당뇨병 치료제 개발에 집중화가 가능하게 되었다. 양사의 연구소재, 기술, 노하우를 공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R&D 리스크도 분담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현실적인 전략이라 판단되어 이를 토대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당뇨병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는 국제 경쟁력 있는 신약개발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시점에서 동아제약이 주관연구기관, 유한양행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손을 잡고 새로운 당뇨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수행하기로 합의하였고,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과 관련된 신약개발 연구지원 사업으로 당뇨병 치료제 개발센터를 허가받아 2002년 12월부터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본 당뇨병 치료제 신약 특성화센터에서는 다수의 당뇨병 치료 기전 중 PPAR 기전의 신약연구에 집중하여, 약효가 뛰어나고 생체내 이용률이 좋으며, 또한 부작용이 낮은 다수의 후보물질을 도출하여 심층적인 평가 중에 있다. 현재 이들 중 1~2개의 물질이 선택되어 초기전임상 연구 중에 있으며, 향후 전임상/임상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당뇨병 치료제 신약 특성화센터가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우수한 당뇨 치료제를 개발해 대한민국 신약개발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