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900원에서 2002년 9000원으로 열배로 성장했습니다.
그런데 1994년에 이 주식을 산 사람이 그대로 8년간 보유했다면
수익률이 얼마나 되었을까요?
94년 최저가로 사서 2002년 최고가로 팔았을 때 17.8%의 수익!
94년 최고가로 사서 2002년 최저가로 팔았다면 (-)47.6% !
회사는 아무 이상없이 줄기차게 성장을 이어갔는데 투자자의 주머니엔
먼지만 남게 생겼습니다.
지금까지 13년간 보유했더라도
주당순익이 14.5배로 성장하는 동안 주가는 (현재주가 132500원)
최고 246%(38200원 매입)
최저 99%(66500원 매입) 의 수익 뿐입니다.
한심한 결과인데
이유는 92년 부터 시작된 활황기 시장이 버블을 만들어
삼천리의 주가를 PER 40~72 까지 올려 놓았기 때문입니다.
활황에 눈이 먼 투자자들이 만들어 놓은 결과입니다.
설령 누군가 삼천리의 성장을 정확히 예상해서 투자했다 하더라도
"성장의 함정"에 빠진 전형적인 꼴 일 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