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7.09.11 22:26
- ‘7전 4승 3패’.
지난 2001년 이후 7년 동안 성장형(액티브) 펀드는 인덱스 펀드(패시브 펀드)를 네번 이긴 것으로 나타났다. 선진시장에서는 대체로 ‘패시브 펀드를 이기는 액티브 펀드는 많지 않다’는 것이 정설. 우리나라에서는 반대인 셈이지만, 우열이 완전히 가려지지는 않고 있다. 올해는 지난달 기준으로 일단 성장형 펀드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지만, 승부가 박빙인 만큼, 길고 짧은 것은 끝까지 대볼 일이다.
한국투자증권은 10일 보고서에서 “올해 들어 성장형 펀드의 수익률을 조사해 본 결과, 성장형 펀드의 80% 이상이 인덱스 펀드의 평균수익률(28.9%)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밖에 성장형 펀드가 앞선 해는 2002, 2003, 2005년이었다. 각 연도에 인덱스 펀드보다 더 잘한 성장형 펀드 비율은 86.5%, 68.1%, 82.2%에 달했다.
하지만 2001, 2004, 2006년은 인덱스 펀드의 승리였다. 2001년에 인덱스 펀드 수익률을 앞선 성장형 펀드는 10.1%에 불과했고, 2002년은 11.5%, 2006년엔 17.9%에 그쳤다. 다시 말해 해당 기간에 인덱스 펀드보다 더 잘하는 성장형 펀드 고를 확률이 10%대에 그쳤다는 얘기다.
대체로 성장형 펀드가 인덱스 펀드를 누른 해는 전반적으로 시장이 ‘강세장’이었고, 인덱스 펀드 수익률이 더 높았던 해는 대체로 ‘조정기’였던 것이 특징이다.
한국증권 박승훈 펀드분석팀장은 “추세적 상승 국면에서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간 수익률 차이가 큰 데다 중소형주에 대한 기관의 주도권이 유지되기 때문에, 성장형 펀드들이 시장에 더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comment ; 이건 좀 더 자료를 보아야 결론이 날수 있을 거 같다.
액티브펀드수익률이 인덱스를 저렇게 높게 앞지를 수 있다는 것은 오히려 뭔가 문제가 있다고 봐도 된다.
매년의 성적을 단순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장기적으로 정말 그렇게 운용한 펀드가 몇개 있는지가 문제이다.
미국통계와 다른 것은 , 장기수익률이냐 아니냐의 차이일 것이다.
우리나라 펀드 매니저만 그렇게 똑독 할수는 없는거니까.
장기수익률로 비교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아마 인덱스가 수익률 순위로 전체 펀드 중 최소한 10% 이내 는 들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