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주하는 기업은 주주의 이익을 지켜주지 못한다.
같은 가치를 수십년 제공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소비자의 취향은 세월따라 변하며 어제 유효했던 가치가 오늘은 가치 없는 것이 될 수도 있다.
변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끊임없이 충족시켜 주려고 노력하고 변신하는 기업
소비자의 구체적이지 않는 요구를 스스로 구체화해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기업
그것이 성장하는 기업의 비결이다.
그럼 투자자로서의 핵심은 무엇인가
기업이 사회에 제공하는 가치를 보고 투자를 하며
기업이 변화하는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올바르게 그 요구에 응하고 있는가,
전에 없던 창조적인 가치를 제공 하려 하는가를 항상 주시하는 것이다.
요구하는 가치에 적절히 대응하거나 가치를 스스로 창조해 나가지 못한다면
그런 기업은 조만간 도태되거나 뒤쳐질수 있으며 이는 조만간 기업의 이익 하락으로 나타날 것이며 투자자의 손실로 이어지게 된다.
이런 기업은 당연히 투자에서 손을 떼는 것이 내 돈을 지키는 지름길이다.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가치 혹은 새로운 가치를 끊임없이 개발하고 제공하는 기업만이
지속적으로 투자자의 재산을 불려주며 넉넉하게 해 줄 것이다.
사례)
유한양행은
가난하고 병든 국민들의 생명을 지켜주며 이익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신념으로 태어나서 수십년을 지속해 왔다.
최근에 이르러 많은 제약사들이 생기고 발전하면서 유한양행보다 더 좋고 값싼 약을 더 광범위하게 제공하는 곳들이 생겼다.(한미약품)
부진을 면치 못하게 되었으나 경영진들은 변화하지 않고 창립자의 그늘에 안주했다.
2003년 말 새로운 대표이사가 취임하면서 더 싸고 더 좋은 약들을 공급한다는 시대의 가치에 눈을 뜨고 분발하여 다시 대등하게 나아가고 있다.
동아제약은
노동에 지친 국민들에게 산뜻한 음료 하나를 마심으로서 피로를 회복하고 힘을 되찾개 해준다는 가치로 수십년을 박카스를 팔아 성장해 왔다.
제약사이되 제약보다는 박카스를 팔아 돈을 버는 재미에 더 이상의 가치를 만들지 못하고 안주했다.
최근에야 그들은 박카스에서 벗어나 신약을 개발하여 국산신약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성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박카스는 더 이상 그 기업의 주력이 아닐 것이다.
한미약품은
타 제약사들이 모두 외국의 오리지널을 들여와 편안하게 장사하며 돈만 챙기고 있을 때 '1st generic' 이라는 전혀 새로운 가치를 들고 나와 오로지 그 길로만 매진하였고,때 마침 보험재정의 악화와 이론 인한 제네릭 육성에 편승하여 눈부신 발전을 하였다.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 기업이라 할 만하다.
지금은 모든 회사가 한미약품을 추격하고 있으나 아직은 굳건하다.
농심은
신라면과 새우깡 이 후 새로운 제품이 별로 없으며 웰빙을 추구하는 새로운 경향을 선도하지 못하고 안주했다.
오로지 가격 상승으로 돈만 벌어 왔을 뿐이다.
지금 그들은 곤경에 처해 있다.
시장은 뺏길 일만 남아 있고 짜고 기름기 많고 매운 인스턴트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금 그들은 새로운 가치를 모색하기 위해 대규모 R&D 센터를 짓는다고 하며
결과는 알수 없다.
저 멀리 가 있는 보다 신선한 인스턴트의 장벽이 이미 높이 올라가 있다.
CJ 는
온갖 신선하면서 값도 비싼 수 많은 인스턴트 음식들을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내고 있다.
과거 세대와는 달리
이제 사람들은 과거와 같은 가난하고 배고픈 세대가 아니다.
집에서 꼬박꼬박 음식을 만들어 먹지도 않으려니와 좀 더 다양한 음식들을 원하며
그것도 가능한 한 신선하고 간편하게 먹으려 한다.
여러 수프와 샐러드, 일회용 밥, 비싼 소시지를 사람들은 즐겨 찾는다.
CJ는 소비자들의 이런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 많은 연구를 하며 시장을 앞서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