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의 폐해와 정경유착의 검은 고리에 대해서만 들어 왔는데

항상 궁금한 것은, 그렇다면  현재 우리나라를 먹여 살리고 있는 삼성전자와 현대차,제철과 조선등등은 무어란 말인가  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널리 일반적으로 받아 들이고 있는 것과는 다른 시각으로  사물을 들여다 보면

균형을 잡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 책은  IMF 의 원인과 그 처방,해결방식  그리고  그 이후에 나타날 현상들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는 점이  재미 있습니다.

(헐값의 자산 매각은 오늘 신문에도 이슈로 나와 있더군요)

자본과 기술이 없던  시절에 왜 정부-은행-기업으로 이어지는 연결이 필요했는지 그것의 긍정적인  점과,동전의 양면과 같은  부작용  그리고 IMF 사태의 핵심적인 원인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 어떻게 해야 우리나라가 새로운 성장 즉 "두번째 단계의 추격 시스템"을 만들어 갈 수 있을지를  제시 합니다.

즉,미국이나 일본을 따라 잡기 위해 어떻게 해 왔으며,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제시 합니다.

 

 이 책은 저자들이 2002년에 쓴 보고서를      다른 사람이 우리말로 번역한 것입니다.

주식투자와는 직접적인 관계도 없고  어떤 부분은 전적으로 동의할 수는 없지만,현재 우리나라가   활기를 잃고  기업들이 투자를 안하고(안하는 게 아니라 못하고 있는지도 모르지만...) 따라서 국민 경제가 침체되어 있는 상황에  어떤 시사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과거의 경제체제를  온통 타파 해야 할 악습으로  여기는 요즘,

새로운 관점으로  그 과거를   한번 돌아보는 것은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라고 봅니다.

 

지은이 소개

신장섭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매일경제신문사에서 14년간 기자. 경제부차장, 논설위원 등을 역임하고 1999년부터 싱가포르국립대학 경제학과 교수로 제직중이다. 주요 저서로 [한국경제 제3의 길]등이있다.

장하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경제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2004년 현재 케임브리지 대학 경제학 교수로 있다. 지은 책으로 <사다리 걷어차기>, <The Political Economy of Industrial Policy>, <Globalization, Economic Development and the Role of the State>, <Restructuring Korea Inc.>, <Reclaiming Development - An Alternative Economic Policy Manual> 등이 있다.

 

펴낸 곳;창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