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의 이미지가 상당한 타격을 받겠군요.....

<이하 펀글>

[edaily 조진형기자] `바른먹거리` 풀무원(017810)이 유기농 녹즙에 비료와 농약을 써서 재배한 일반 채소를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홍역을 앓고 있다.

한국방송(KBS)은 풀무원 납품업자와 농민의 증언을 토대로 비료와 농약을 써서 재배한 일반 채소가 유기농으로 둔갑해 풀무원에 공급됐다고 25일 보도했다.

KBS에 따르면 풀무원은 가짜 유기농 신선초를 유기농 제품에 섞어 `100% 유기농 제품` 풀무원녹즙을 생산했다. 더 큰 문제는 유기농 재배지에서 생산된 채소에도 비료는 물론 농약까지 쳤다는 것.

풀무원 납품업자는 "올들어 유기농 인증을 받았지만 그 이전부터 여기서 재배한 채소가 풀무원으로 납품됐다"며 "비료를 치면 안되는데 안 칠 수가 없어 100% 유기농을 하지 못한다"고 증언했다고 KBS는 보도했다.

풀무원은 홈페이지에 "일반 농산물 원료로 풀무원 유기농 녹즙을 만들어 공급했다는 의혹 보도에 대해서 풀무원 녹즙에서는 철전한 자체 진상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보도 내용의 진위 여부에 앞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 머리숙여 사과드립니다"라는 사과 게시물을 띄어놨다.

풀무원 관계자는 "유기농 작물을 농가로부터 납품받는데 정기적으로 농산물을 분석해 유기농 작물 관리를 하고 있지만 농가 밭에서 계속 지키고 있을 수 없기 때문에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정확한 조사를 통해 사실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 게시판에는 풀무원을 고발하겠다는 항의성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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