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직업상 약을 많이 취급하는 관계로 제약사들의 주식에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사실은,전에는 직업 하고는 전혀 무관한 무슨 건설주라든지 증권주 혹은 삼성전자 뭐 이런 것들을 주로 사고 팔았는데 별로 소득도 없이 헛 품만 팔았지요
그러다가 여기에 오시는 분들이랑 비슷하게 린치의 투자 방식이나 가치투자라는데에 관심이 간 후론 내 주변에서 아이디어를 얻으려고 노력하게 되었고 결국은 제가 가장 잘 아는 제약사들의 주식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 제가 비교적 관심있게 보는 것들이 한독약품 유한양행 한미약품인데요
한미약품은 과거 8~9000원 할때 이 회사가 많은 연구개발로 원료를 자체 생산하는데 정말 감명을 받아 장기적인 관점으로(?) 샀었는데 조금 지나 도무지 지루해서 팔아 버린 기억이 있는 주식이어서,지금도 쓰라리게 생각하면서 지켜보고 있습니다.다시 한번 그런 시절이 온다면 하고....^-^
유한 양행은 다시 설명드릴 필요가 없을 것 같군요
한독 약품은 현재 제가 보유하고 있는 종목인데요
이 회사는 아시겠지만 아벤티스사와 합작으로 된 회사로서 자체로는 신약 개발이나 뭐 무슨 특별한 연구도 별로 하지 않는 것 같구요...그냥 아벤티스사에서 만든 약들을 판매해서 돈을 버는 그런 회사지요.
그 유명한 훼스탈이라는 소화제를 판매하는 회사입니다...요즘은 일반약이라해서 의료보험이 안되어 제돈으로 사 먹어야 하니 좀 잘 안팔릴 겁니다....
제가 이 회사를 사게 된 이유는,
현재 이 회사의 주력 품목이 아마릴이라는 먹는 당뇨약과 트리테이스라는 고혈압약인데 매출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현저하게 증가중에 있고 배당을 많이 준다는 점 때문입니다.
이 아마릴 이라는 당뇨약은 현재 경구용(먹는)당뇨약으로선 독보적인 위치이고 현재로선 별로 대항할 약이 없어 보이기 때문입니다...사실은 더 좋은 아반디아라는 약도 있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 의사들이 처방을 별로 못하고 있습니다.
보험 공단이라는 곳에서 의사가 청구한 돈을 삭감을 하여 약값을 의사들이 물어내야 하는 경우를 당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_-:
아마릴은 타 약제 보단 조금 비싸고 아반디아보단 훨씬 싸지요
음...약효는 ..혹시라도 타 회사에서 항의를 할 까봐 뭐라고 할 수 없군요
거기다가 이런 건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랄까봐 겁도 나고...-_-
아무튼
아마추어인 제가 보기에 이 회사의 위험성이라면 혹시 아벤티스가 제휴를 끊어 버리는 경우 아닐까 싶은데 뭐 그런 경우는 흔치 않고,1964년 합작한 이래 무려 40년을 잘 지내 왔으며 돈도 잘 벌어주고 있는데 굳이 그렇게 까지야.....
그래서
몇가지 수치들을 비교하여 위의 3사를 비교하여 보았습니다(2003년 5월 27일 현재)
현주가 배당 배당율 주당순익 주당순자산 PER PBR 매출증가율 이익증가율 ROE
한미약품 23500 625 2.6 3386 19700 7 1.19 +9% -39% 17
유한양행 55000 1000 1.8 6761 59210 8 0.92 +5% +6% 11
한독약품 5180 325 6.2 1034 19000 5 0.27 +12% +28% 5
여기서 매출과 이익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이며 금년 1분기 실적입니다.
그리고 ROE는 편의상 주당순익을 주당 순자산으로 나누어 산출했는데 맞는지 잘 모르겠군요
틀렸으면 좀 가르쳐 주시구요....
배당율은 배당수익률을 줄여서 적은 것이고요...
혹시라도 수치에 틀린게 있으면 절대 고의는 아니니까 오해 않으시면 고맙겠습니다
제가 이런 걸 생각 해 보게 된것도 i 투자에서 더비 매치 보고서를 보고 저도 혼자서 한번 해 본 것인데
실제로 해보니 구별이 훨씬 쉬운 것 같군요
각자 취향에 따라서 어디에 가산점을 많이 줄지가 결정되겠지요
이런 제약사 말고도 많은 제약사들이 있지만 제가 별로 주의깊게 보지 않아 잘 알 수 없구요...
혹시 제가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했다면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제가 가진 것만이 예뻐 보일 수 있을 테니까요
내용도 별로 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투자 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