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석화 제 2우선주 드디어 배당이 나옵니다.
6500-10000원대에 400주 사서 주당 배당이 2250원
배당 대박이 나는군요. 그리고 올해 보통주로 전환.
이 배당만 받아도 20%수익이 나오겠군요.
한화석화 아직도 제가 생각하는 적정주가가 멀었기에
들고 있는데 전환 이후 헤어컷을 통해 몰빵한 주식을
적정한 포트로 교체할 생각있습니다.
그래서 교체 후보종목을 고르는데오 탐나는 주식이 많네요.
고르다보니 삼성 혈족들이 차린 회사가 어찌나 많은지 --;;
제가 코스닥에 등록에 목매는 사기성 기업에 다녀봐서 그런지
코스닥 기술주는 다 분식회계에 사기로 보입니다 -_-;;
1군:삼성SDI, 제일모직, 신세계
2군:삼성테크윈, CJ엔터테인, CJ
트레이시조던님이 신세계에 대해 설명을 부탁드렸는데
항상 제 투자 후보군중 2군이었죠. 투자랑 별 상관 없는 이야기이지만
제가 신세계를 고르는 과정이 드라마틱 하게 설명이 돼 있습니다^^
이 주식을 처음 발견한게 98년에 만원쯤 할때였으니
꿈속에서도 신세계를 만원에, 5만원에, 8만원에 사지 못한것을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습니다.
다 아시다시피 신세계는 대한민국1위 유통업체입니다.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롯데와 할인점 전쟁에서
IMF때 확보한 노른자 부지로 출점을 하면서
"지리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전투에서도 우세한 지형을 확보하고 싸우면 전투력이
수십배로 증가하죠.
그리고 압도적인 브랜드 파워를 가지고 있지요.
롯데 마그넷이 롯데마트로 바뀌었습니다.
삼성테스코가 삼성마트로 불리는거 아시죠
까르푸, 월마트(월마트의 매장은 진짜 허접입니다)같은 외국계열은 제치고
아직도 남의나라 마트같은 월마트를 빼고
후발주자 할인점명에 삼성, 롯데가 들어가는 이유는 다들 그룹 브랜드 파워를 더해야
이마트랑 싸울 수 있는 인지도가 생기기 때문이라는 것을 반증합니다.
또한 한때 1위였던 롯데가 방심하는 것을 살면서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청주에 살면서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들어섰습니다.
롯데는 청주 시민들의 구매력을 아주... 우습게 봤습니다.
500평 정도의 단층 지하 매장에 끝도 없이 내려가는 지하 5층짜리 주차장을 만들었지요
그것도 10만명 규모로 들어서는 아파트 단지와 청주시민들이 시외를 나갈때
무조건 타는 고속버스, 시외터미널을 다 끼고있는 자리를 선점하고 백화점을 지어도
모자랄 자리에 정말 답답하게 지어놨습니다.
롯데가 그 자리에 백화점을 지을까 말까하다가 그렇게 지었다는 얘길듣고
신세계 주식을 살때를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청주를 예를 들었지만 우리나라에서 매장을 하나 내는데는 자리뿐만이 아니라
그 지역의 구매력과 소비층, 장래 주거단지에 대한 안목
교통상황등을 세세하게 따져야 합니다. 이 분야의 경쟁력은
우리나라에서가 아니라 지구상에서 신세계를 따라올 기업이 없을거란
판단이 작용했습니다.
우리당의 정동영 의장이 재래시장 살리기에 나설만큼 할인점의 파괴력은
대단합니다. 우리나라 중소도시마다 출점을 하고 있는 이마트의 출점이
모두 청주와 같은 케이스라면 신세계의 앞으로의 10년간 롯데를 멀리멀리
따돌리리라는 혼자만의 생각이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청주같이 과소평가 받는 시장도 없다 싶습니다.
삼성SDI이번에 한번 좌악 훑어보니
기업 성장성이 대단한데요.
PDP,LCD,유기EL에다가 2차전지도 주요사업이네요
디스플레이의 시대가 중천에 오르면
2차전지의 시대가 막이 오릅니다.
이세상이 모든 전자제품에 디스플레이가 달리는 시대가 오고
이세상 모든 자동차와 로봇(너무 앞서가나요?^^)에 배터리가
달리는 시대가 옵니다.
좌우지간 로봇이 출시되려면 배터리가 있어야 합니다.
2차전지 잘 만드는 업체를 강하게 어택할 필요가 있다고 강력하게 주장합니다.
되도록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는 회사가 좋겠죠
쓰다보니 장황하게 떠도는 이야기가 됐는데요
기업의 잠재적인 경쟁력은 시장과 구매자와 투자자의 행동과 동기를 깊이있게
통찰할수 있는 안목이 있는 회사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