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Too, Shall Pass A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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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페르시아의 왕이 신하들에게
마음이 슬플 때는 기쁘게
기쁠 때는 슬프게 만드는 물건을 가져올 것을 명령했다.


신하들은 밤새 모여앉아 토론한 끝에
마침내 반지 하나를 왕에게 바쳤다.
왕은 반지에 적힌 글귀를 읽고는
크게 웃음을 터뜨리며 만족해했다.
반지에는 이런 글귀가 새겨져 있었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슬픔이 그대의 삶으로 밀려와 마음을 흔들고
소중한 것들을 쓸어가 버릴 때면
그대 가슴에 대고 다만 말하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행운이 그대에게 미소 짓고 기쁨과 환희로 가득할 때
근심없는 날들이 스쳐갈 때면
세속적인 것들에만 의존하지 않도록
이 진실을 조용히 가슴에 새기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 랜터 윌슨 스미스

This, too, shall pass away.

가슴에 새겨야할 멋진말인것 같다...
혼마님 좋은 화두를 던저주셔서 감사합니다. 

 

대중의 심리는 참으로 간단합니다

 

그것을 아는 사람들은 한 눈에 그 심리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투자에 있어서도

 

예술에 있어서도

 

다른 여타 사회적 현상에서도 그것은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콜롬부스의 달걀의 일화를 다들 압니다

 

사람들은 늘 그렇습니다

 

그것이 대중의 심리이지요

 

그것은 너무나 단순하고 획일적이었기에 늘 비슷한 결과를 양산해 왔습니다

 

지금까지의 코스버펫의 글은 그렇습니다

 

그 의미를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분명 도움이 되신 분도

 

아니면 하나의 가치없는 쓰레기일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제2의 에스케이텔레콤이란 글에서 분개하는 이유는

 

그 현상을 면밀히 볼 수 있는 객관적 관찰자라면 그 분개의 이유에 대해

 

쓴 웃음을 지을 것입니다

 

그 종목이 과연 무엇이었나

 

여러분들의 답변 중에 이미 있습니다

 

그것만은 이 코스버펫이 말씀드립니다

 

분명 그 중에 있습니다

 

그 이유에 있어서 실적이 좋아서 아니면 실적이 아주 나빠서 아니면 자본

 

획득에 의해서 이렇게 크게 세 가지로 봐서 모두 그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코스버펫은 그에 대한 상세한 답변을 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왜냐면 그럴 의욕 자체가 없습니다

 

 

 

 

 

그리고 덧붙입니다

 

코스버펫이 글을 더이상 올리지 않더라도 코스버펫 본인에게는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저는 게시판에 글을 올리나 그렇지 않으나 저 개인적 투자의 방향과

 

삶의 스타일에 있어서는 아무런 영향도 없습니다

 

오히려 여기 게시판에 글을 올리지 않는 편이 더 여유있으며

 

시간적으로도 이득인 셈이겠지요

 

이제 코스버펫은 더 이상의 글은 올리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본인의 글을 다 면밀히 분석해보십시오

 

리플도 보시면 더 좋겠군요

 

과연 의미없는 글이었던가

 

 

한번이라도 창작을 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압니다

 

작가가 그 작품을 접하는 대중에게 작가의 의미를 강요하고 과다 주입하는 스타

 

일인지 아니면 그저 스케치하듯 일부만 드러내며 그 이면의 의미는 독자 스스로

 

찾기를 원하는지의

 

두 가지 스타일이 있다는 것을

 

그 예를 생생히 들 수도 있지만 그것도 생략합니다

 

그 이유는 안티분들께서 더 잘 아시겠지만 말입니다

 

 

설국의 도입부를 읽어본다면,

 

보르헤르트의 문체와 소설가의 본연의 자세를 향해 분투하는 마루야마 겐지의

 

글들을 읽어본다면 그 의미에 대해서 생각 다시 해보게 됩니다

 

 

오늘 이 기업이 안 좋아를 태양이 구름에 가려 빛을 잃어간다 라고

 

표현한다면 대다수의 대중들은 화를 냅니다

 

그것이 현실입니다

 

그런 사실을 아는 예술가들은 대중을 타겟으로 한 작품에는 그런 스타일을

 

감추어 갑니다

 

 

 

 

투자는 그렇습니다

 

단순히 기계적 수치나 칼로 물베듯 재단되어 나오는 데이타, 혹은

 

뭔가를 정확히 알려달라는 아우성 그리고 그 종목에 대한 접근으로

 

이루어지는 것만은 아닙니다

 

코스버펫은 코스톨라니와 버펫의 숨은 의미를 이런 저런 생각과 경험 끝에

 

어렴풋이 습득한 것 같습니다

 

비틀즈와 롤링스톤즈의 의미가 다시 다가왔다-이 의미를 이해하시는 분이라면

 

더 빨리 와 닿을 겁니다

 

실상 비틀즈와 롤링스톤즈와 주식투자

 

그리고 유용한 팍스넷

 

이 글들이 주는 진정한 그 의미를 진실로 받아들인다면 절대 지는 투자자가

 

되지는 않을 겁니다

 

투자는 다른 세상에 뚝 떨어진 별천지가 아닙니다 그건 가치관, 예술적 취향,

 

인문적 소양 등등이 복합되어 이루어지는 겁니다

 

 

여기 게시판에서 제가 감명받은 여러분들이 있습니다

 

제가 보는 투자자의 좋은 소양 중 하나가 있습니다

 

상상력입니다

 

상상력이 없는 투자자는 아무리 뛰어난 기업분석과 수치적 해석능력이 있더라도

 

범인의 달성 가능한 범주밖에 미치지 못합니다

 

그러나 여기 게시판에서도 그 상상력에 있어서 매우 뛰어난 분들이 많이 계셨습

 

니다

 

그런 분들의 글은 매우 좋아합니다

 

자유로운 발상과 상상력은 늘 틀을 넘어서지요

 

그 틀을 넘어 뻗어가는 그 힘은 실패할 수도 있지만

 

세상은 그 자유분방한 상상력에 의해 움직여 왔습니다

 

 

 

아 그리고 제2의 에스케이텔레콤 그 기업

 

제2의 의미를 들며 피터린치 얘기를 하신 것 같던데

 

코스버펫이 말한 의미는 그 의미에서의 제2가 아닙니다

 

주가 상승 그 자체만을 둔 의미이며 분명히 밝혀두지만

 

여러분들의 생각에 이미 그 기업은 등장했습니다

 

그 이유는 명확하지만 이것으로 접겠습니다...

 

그 상승이야말로 대한민국 주식 시장에 투자해온 많은 외인들의 타겟이며

 

대한민국 주식은 하나의 작전주에 불과했던 지난 수년간의 매집 과정의 설명인

 

것입니다.

 

 

 

 

아 그리고 백년지계님께서 말씀하신 삼성중공업 향후 이삼년내에 최소 세 배 이

 

상 수익 나는 것 확실합니다

 

그냥 주무세요

 

향후 수 배 이상의 수익을 원하십니까

 

코스버펫의 글들에서 찾으십시오

 

그 중에는 사이클에 기반한 단기성 종목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종목들은 2배에서 10배에 이르는 수익을 줄 겁니다

 

면밀히 보시면 감 잡으실 겁니다

 

그리고 한 소리 더 들을지도 모르죠

 

몇 배 에이 이 미친놈아

 

 

 

 

 

끝입니다...

 

 

 

 

 

 

 

쓸데없는 이야기가 너무 많다

시대가 변한다
거대한 물줄기의 방향은 이미 정해졌다
그럼에도 말들이 많다

그냥 있으면 된다

시대의 흐름을 알면 세상은 느려보인다

자신이 대단한 투자의 전문가인양 이야기들 한다

그저 시대가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 뿐인데...

90분 내내 뛰어다니는 명 미드필더가 되지 마라

어슬렁 굼벵이 소리를 듣더라도 5분을 뛰어 골을 넣는
동물적 감각의 골게터가 되라

지금 현대모비스가 아닌 하이닉스에 투자할 수 있는
감각 그것이 필요하다

투자니 투기니 이런 말장난도 하지 마라
현학적 자아도취에 빠져 자기함몰에 이를 뿐이다

탁상공론 해석에 취해 토론의 장이 아닌
의사교환의 장으로 탁자를 박차고 나가
검으로 승부를 겨루는 사무라이의 자세

그것이 부족하다

 

- 코스버펫

 

정민이님
투자 잘 하고 계시죠

제가 볼 때 정민이님 나이에 지금 패턴이면 대단한 투자 감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를 알면 두 셋 이상은 알아채니 머리도 비상하고요


지금 이런 생각이 난 김에 몇 자 적고 갈께요

경북대학교 다니니 드리는 말씀인데 경북대가 하나 좋은 게 있어요 도서관에 책이 많습니다

제 경우 책을 많이 본 시기가 어릴 적입니다
취학 전과 초등학교 시절 아마 이 때 본 책들이 지금껏 본 책들 중 반이 넘을 것 같습니다 이 때 벌써 각종 고전과 역사 등 해서 책을 많이 봤죠 (어릴 때 책을 많이 보면 초, 중, 고 다니면서 혹 주입될 지도 모를 제도권의 방식과 기존 시스템의 사고에 물들지 않는다는 결정적 장점이 있어요)
두번째는 대학교 다닐 때였습니다
저는 중, 고, 대 해서 공부를 거의 안 했습니다
시험때만 대충 어찌 해서 성적만 겨우 맞춘 거죠
(오히려 학교를 다 나오고 나서 공부를 더하게 되더군요)

누가 물으면 그래요 그 때 학교 공부를 안 해서 머리가 흰 캔버스에다 유연해져서 더 잘 됐다고
그리고 대학 와서는 책을 많이 봤어요 도서관에
책 이름 대면 어디쯤 있다 정도는 다 알았을 정도니

그런데 그 책이란 게 또 그래요
목적을 갖고 보면 덮고 나서 다 잊어요
그런데 목적을 가지지 않고 그냥 보면 그게 다 남죠

여기에 어린이가 무서운 이유가 있죠 애들은 목적을 가지질 않고 뭔가를 하죠 제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게 이 대목입니다 목적을 가지지 않고, 그리고 어린이에 가까운 것 이 두 가지는 강력한 파워를 줄 겁니다

필요에 의해 책을 보지 말고 그냥 호기심에 정말 재미로 책을 보는 것

이건 우선 보면 미친 놈 같고 효과가 없이 보입니다 남들 다들 자격증, 영어 뭐 이런 공부할 때라면 더더욱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그게 아니거든요 전혀 도움되지 않을 것 같아보였던 책 그게 실제로는 도움을 주는 겁니다

제 경우 투자에 가장 큰 도움을 주는 건 아무래도 역사 관련 서적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가 책을 보는 건 지식을 얻기 위함이 아닙니다 왜냐 지식 그거 아무것도 아니에요 생각이 안 난다 그러면 책 찾아보면 되거든요 (제 경우에는 투자 관련 스크랩이 전혀 없습니다 정리도 안 해요 정리를 하면 힘이 더 떨어지는데다 그 길과 흐름을 파악해두면 되거든요 그리고 이 수치나 주요내용이란 것도 생활화해서 가져가면 머릿속에 다 입력이 됩니다)
책을 읽는 진정한 이유는 지식의 습득이 아니라 로직과 사고체계 등을 만드는 겁니다 생각하는 힘 말이죠

여기서 응용력, 창조성이 나옵니다 특히 역사를 알면 사관, 가치관의 힘으로 세상을 보는 지혜를 갖게 되는 거죠 누가 몇년에 뭘 했다 이런 것 전혀 의미없어요 그래서 제가 제일 우습게 여기는 게 그런 식의 퀴즈 문제입니다 (물론 책을 많이 보면 지식도 당연히 습득이 되기는 되죠) 허나 지식을 알기 위해 책을 본다면 본질이 뒤바뀐 거겠죠

정리하자면 책을 많이 읽는 게 좋다 그리고 그 책은 재미로 봐야한다 (책을 읽는 속도가 빠르다는 건 엄청난 경쟁력입니다 어떤 사람은 가벼운 소설책 보는데 이 삼일 잡고 있는데 그러면 힘들어요 가벼운 소설책은 두 시간 정도면 넘어가줘야 좋습니다)

그리고 노력하지 마라 절대 노력하지 마라
노력하는 것은 이미 그게 자기와 어울리는 게 아니다
노력은 억지로 뭘 하는 거겠죠
이에 반대되는 게 열정이겠죠
누군가 전에 물었다죠 이창호에게(확실한지는 모르겠는데 맥락을 이해해 주세요)
바둑을 얼마나 연구하나고 그러니 그랬습니다
이창호가 두 시까지 어떨 땐 밤을 샐 때도 있다고
그러니 기자가 그랬어요 노력을 엄청나게 하는군요
그러니 이창호는 '노력 아닌데요. 그저 재미있어서 하는데요'

그래요.

이창호는 본질을 알고 있는 거죠...

- 코스버펫

 

번호 : 200 코스버펫(2005-07-14 12:04:07) 수정 | 삭제 3을 가진 자는 3만큼 취해야 한다 100을 가진 자는 100만큼 취하는 것이다 그것을 거스리는 것은 자연의 이치에 위배되는 것이다 노력이라는 것, 성실하다는 것은 심리학에서 보는 만들어진 착한 사람에 다름 아니다. 위대한 재능 중 하나는 타고난 미모다. 위대한 재능 중 하나는 좋은 머리다. 허나, 좋은 머리를 통해 위대한 업적을 남기면 칭송받고 타고난 미모라는 훌륭한 재능을 통해 영화배우가 되면 좋지 않은 소리를 해대는 사람들이 있다. 몸뚱아리 하나로 저렇게 되었다고. 본질을 모른다. 어차피 노력이라는 것은 매스컴, 시스템의 지배자의 의도된 포장이다. 실은 전부 거의는 타고나는 것이다. 그 타고남을 찾는 것이 관건이지. 이를 모르는 자들은 영원히 패자로 머물 뿐이다. 성실히 살아라. 열심히 노력해라 수십년 주입된 인간은 모른다. 처음부터 프로그램되어지고 세뇌되어있다는 사실을 그런 인간은 애초에 야성이 없다. 그것을 원한다. 누가? 야성이 있는 인간은 그들에겐 방해가 될 뿐이기에 야성이 있는 인간은 게으르다.말도 잘 안 듣는다. 너무나 게으르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가장 최적의 방법을 찾아낸다. 그리고 늘 게으르기 때문에 좋은 먹이를 보면 충전되어진 에너지로 그 먹이에 사생결단을 낸다. 그 폭발력과 순간집중력을 아는가? 성실한 사람에게는 그게 없다. 만들어진 착한 사람이나 성실하다는 것은 같은 의미다.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은 대로 했는데도 사람들이 모두 나를 칭송하더라. 이 말의 진정한 의미는 처음부터 인간은 자기 마음대로 해야한다. 어린 시절부터 그런 자는 건강하다. 그리고 엉뚱한 짓도 많이 한다. 그러나 내공이 강화되면 될수록 하는 행동도 다듬어지고 훌륭해져가는 것이다. 이것이 이 말의 진정한 의미다. 이런 행동이 올바른 행동이다 이런 행동을 해야 인정받는다 이런 식으로 행해온 만들어진 착한 사람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만들어진 착한 사람을 너무나 많이 본다. 약간은 건방진 듯한 것이 실제로는 매우 건강한 상태인 것을 모른다. 인간 심리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것이다. 그것을 뚫어볼 수 있는 사람에겐 모든 행동들이나 말만으로도 그 내면을 어린시절을 강약을 알아볼 수 있는 것이다.

덧글남기기 :

 

코스버펫님의 향후전망
	한량 철이	조회수 134
	투자자에게 가장 무서운 불치병- 주식중독증 이 증상은 손에 주식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증상이다. 허나 장이 좋고 꾸준히 오른다면 이 불치병은 전혀 드러나지 않는다. 내가 보는 바로는 주식에 손을 대는 90퍼센트의 사람이 돈을 벌 수 있다. 2008년,2009년의 줄기차게 치고 오를 어느 시점에서는 그러나, 이후가 문제다. 대한민국 일생일대의 대황금장이 펼쳐지는 2009년의 열광의 흥분 속에서 지수는 대상투를 찍는다. 허나 그 상투는 누구에게나 쉽사리 그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는다. 도박에서처럼 고수는 하수에게 처음에 일부러 조금 잃어준다. 기고만장해진 하수는 판돈을 불려 시합에 나서고 그 뒤는... 미리 이야기하지만 그 대상투의 지점에서는 물러서서 그리고 향후 적어도 2년은 주식시장을 쳐다봐서는 안된다. 허나 주식중독증 이놈의 불치병이 문제. 상투 이후 1~2년에 그간 번 것 다 반납. 반납만 하면 다행이게. 더 메워야할지도. 그럼 언제가 상투일까? 아마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가 상한가를 치면서 맹렬히 오르는 시점에서 시작해서 피로 국면에 접어드는 시점부터가 아닐까 (항상 열광하는 국면, 산등성이를 꾸준히 오르는 주가가 강하게 치고 올라갈 때면 고수는 최적의 매도지점을 찾기 시작한다.) 이 시점에서는 펀드멘탈이 아닌 심리와 기술적인 면도 쓸모가 있으니 지금 단련해두는 것이 좋을 듯.   자금흐름이나 여타 제반 상황들을 봐서는 2007년 강한 조정이 오기는 할 것 같은데(2006년 그 전조가 나타날지도) 이후 마무리 상승파동이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이것이 아주 강하게 휘몰아칠 것으로 봅니다) 여하튼 이번 주식시장의 활황세 이후 한국의 경제전망을 매우 어둡게 보고 있습니다 우려되는 것은 차후에 등장할 확률이 높은 좌파 정부입니다 이후 한국에서의 모든 투자를 접을 생각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좌파 정부의 등장은 주식 시장의 버블 이후 투자를 어렵게 만들 확률이 큽니다 차후 10년 지금의 주식시장을 대체할 투자수단은 한국에서는 없어보입니다 주식이 최고의 투자수단이라는 생각은 오만입니다 지금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향후 3년 가장 유망한 투자수단이기 때문입니다 이 점을 염두에 두지 않으면 버블 이후의 하락장에서 크게 후회할 수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주식시장의 붕괴 이후에는 부동산이 좋았는데 실제 그러한 움직임이 보여진다면 (좌파 정부의 등장이라면 이마저도 접어야 할 것 같습니다) 50대가 살 것으로 예상되는 부동산이 있습니다 이 부분이 유망한 투자수단이 되리라 봅니다 80년대 후반 90년대 후반 이제 이천년대 후반 즈음해서겠죠 10년 단위로 유망부동산이 어떻게 변화했느냐를 살펴보면 답이 나옵니다 경제 상황에 따라서 채권이 유망할 수도 아니면 금리가 올라 그냥 저금하는 게 좋을 수도 있지요 예전 기업의 ROE가 5도 안되고 은행 이자가 15 이런 시절 같으면 주식투자하는 사람은 바보죠 지금 반대 아닙니까 그러니 은행 가면 바보란 얘깁니다 지금 부동산이 오르니 뭐니 하는 기사가 갑자기 많이 나옵니다 메이저에서 일반에 물량을 완전 정리하자는 이야기겠지요 상투는 잡는 사람이 항상 잡습니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채권이든 보수적 투자자라면 자산에 주목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느 의미에서는 지금 장의 대장이 바이오가 아니라 자산주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한화섬 15만원, 동양제철화학 8만원, 선창산업 8만원 제가 보는 목표가들입니다 왜 이런 주식들이 오를 수 밖에 없느냐를 아는 건 매우 중요하겠지요

 

반상회 해서
투자하는 것은 또 무엇인가

먹을게 궁해지면 허허 웃는 반장, 통장들이
통닭구이 해먹으려 설칠지도 몰라

본질이 아닌 종목만을 이야기하는 소위 고수라는 사람들을 특히나 조심하기 바랍니다

이 바닥의 본질은
황량한 벌판, 주변은 맹수천지, 인적은 없고 마실 물조차 구경하기 힘든 곳 단 하나 서 있는 것이 바로 당신

반상회하듯이 모여서 모이 받아먹듯이 그런 곳이 아닙니다 그런 사람좋은 웃음.
가장 무서운 것이 바로 그런 것인 셈인데...

여유가 생기면 몽고족들처럼 그런 황량함 속에서도 편안한 잠을 잘 수도 있습니다

당황함없이 평온한 마음을 갖되 현실은 포탄이 난무하는 차가운 곳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주식투자자라는 것이 (특히나 여기같으면) 편안한 실험실 스타일이 많은데 종이로 느껴지는 위험과 실제 몸이 경험한 위험이란 건 비교할 수가 없는 것이겠죠

현실 그 자체에서 목에 칼이 들어오는 듯한 하드함을 겪어보았거나 혹은 자진해서 체험했고 거기에서 기어나와본 사람이라면 주가 100~200포인트의 하락에 아비규환에 빠지는 사람 정도와는 공력에서 비교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 있는 사람들과 그런 타이트한 현장에 서 있는 그들을 다시 한 번 더 생각해봅니다

30대는 힘겨울지도 모르나 20대라면 지옥에 갔다오는 것도 길게 보면 좋을지 모릅니다 20대에 투자에 모든 걸 바치기에는 매우 아까운 일이지요

주식을 예로 들면 하락장에서는 hts를 끌 것이 아니라- 한참 안 보다 다시 보니 회복한 그런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행위이니- 폭포수처럼 내려꽂는 그 광경을 모두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 현장을 보면서도 태연히 내리는구나 그렇게 되어야 합니다

자신과의 싸움 이것도 해서는 안됩니다
말장난이죠
자신과 싸워야 할 정도라면 그 게임 하기도 전에 진 거죠

누가 그럽디다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그 양반 시간하고 싸우다 나자빠져 울고 갑니다

시간과 싸우는 것이 아닙니다
시간이 되거나 시간의 편에 서야합니다

책으로 보고 이해하고 암송하고 교리처럼 받드는 자와
그를 넘어 몸이 반응하는 자와는 게임이 될 수가 없지요
(대부분 책을 받드는 자들은 본질을 보지를 못하더군요 하기야 이것은 타석에서 공을 쳐내는 것과 같은지라 설명이 아니라 반응이 나와야 하는데 이들은 여기서도 논리적으로 해석하고 분석하려고 하니 늘 뒷북치는 거죠
딱 하나는 잘 하겠습니다. 각종 고시, 시험 성적)

 

기업을 계속 보유하기 위해서는 보유한 기업이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야 합니다.

만약 어떤 기업이 몇 년간 실적악화가 지속될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가치투자자란 명목으로 장기보유를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죠.

 

많은 분들이 버펫과 피셔의 신화 때문에 일단 매수를 하면 계속 보유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버펫과 린치의 책을 보면 그들에게 적은 돈이 있다면 버펫의 경우 장기투자가 아닌 차익거래로 큰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얘기를 하였고 린치는 포트의 종목수를 크게 줄이겠다고 얘기했습니다.

 

거대규모의 자금으로 버펫처럼 기업을 M&A하거나 지분을 많이 보유하게 되면 시장상황에 따라 포지션을 자유롭게 움직이기가 힘들지만 작은 규모에서는 틀립니다.

2005년도 자동차산업의 주식들이 크게 급등을 했다는 것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거라 생각합니다.

장기가치투자를 위해서 계속 보유했다면 결과가 어떠했을지도 알거라 생각합니다.

현재 가장 잘나가는 산업인 조선업종의 주식들을 산업 사이클이 정점을 찍은 후에도 계속 보유하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지 많은 분들이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경기변동형 산업에 포함된 모든 기업은 결코 경기의 변화에서 떨어져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을 수많은 산업들의 사이클을 보면서 느껴왔을 거라 생각합니다.

 

경제도 산업들이 모인것이기 때문에 확실히 사이클이 존재합니다.

89, 94, 97, 99년에 경기상황을 파악하지 않고 강세론만을 주장했던 사람들은 엄청난 타격을 입었습니다.

시장자체의 밸류에이션이 매우 높아지고 경기도 정점을 찍고 있는 상태였는데도 불구하고 '이번에는 다르다'라는 생각으로 강세론을 외친 후 시장의 폭락을 고스란히 얻어 맞을 수 밖에 없었죠.

 

버펫이 시장을 읽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버펫은 자주는 아니지만 여러번 시장을 예측했습니다.

시장이 매우 저평가 되어 있을때 할렘가를 어슬렁 거린다는 비유를 하기도 했었고 고평가 되어 있을때 고평가 되어 있다는 얘기도 했습니다.

 

기업들의 주가를 움직이는 것은 해당 기업의 펀더멘탈의 변화입니다.

펀더멘탈이 계속 적으로 좋아지면 주가는 오르고 펀더멘탈이 나빠지면 주가는 내립니다.

그건 단순히 기업만이 그런게 아니고 산업, 경제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경제지표들을 전년동기 대비로 환산하여 차트를 그려보게 되면 매우 규칙적으로 상승과 하락을 거쳤으며 주식시장의 펀더멘탈인 경제의 상승기와 하락기에 주식시장 또한 매우 비슷한 흐름을 보여줬습니다.

  

 

위의 차트는 소비지출과 주가지수의 YoY를 비교한 차트입니다.

특별히 설명하지 않아도 주가지수의 펀더멘털이 되는 소비지출과 주가지수의 연관관계를 명확히 알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위의 차트를 보면 현재 강세론을 버려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FED모델을 사용해도 아직까지 강세론을 버려야 할 필요가 없을 것 같구요. 

 

기본적으로 시장참여자는 강세론자야 합니다.

평균적으로 주식시장은 10%정도 상승하니까요.

하지만 펀더멘탈이상으로 주식시장이 크게 상승하거나 펀더멘탈자체가 악화되는 상황일때는 판단을 해야 하고 때로는 약세론자가 될 수도 있는 겁니다.

경제지표를 이용한 판단과 전통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FED모델을 사용해도 좋구요.

그건 여러분들이 좋아하던 버펫도 해왔던 일입니다.

 

전문가라 불리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도 항상 틀리는데 과연 그걸 예측하는게 가능하냐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 한마디 덧붙입니다.

시황을 쓰는 사람들은 내일, 다음주를 예측하려고 하는데 그건 아무도 모르는 영역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 말도 안되는 것이니 넘어가고 스트레티지스트들 또한 3분기 조정이다, 4분기 조정이다 식의 단기, 중기적인 흐름까지 전부 맞추려고 하고 정확하게 지수가 몇 포인트까지 오를지 맞추려고 하니 틀릴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중요한건 시장의 방향성만 예측하면 되는 것인데 (지금이 상승장인지 하락장인지 정도만 예측) 정확히 맞출 수 없는 숫자노름에서 벗어나지를 못하고 있죠.

 

경제나 산업사이클은 항상 맞추려 판단할 필요가 없습니다.

몇 년에 한번쯤은 반드시 확실할 때가 있습니다.

99년에 IT버블일때 '이번에는 다르다'란 생각만 하지 않았다면 버블에 휘말릴 일이 없었고 시장이 엄청나게 고평가 되어 있다는 것도 인식했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99년에 코스닥 주식, 인터넷관련 주식은 단 한주도 사지 않았습니다.)

2002~2004년의 절대저평가 또한 주식을 마음껏 매집할 수 있는 시기라는 것도 누구던 동의 할 수 있을 겁니다.

시장에 PER가 2가 안되는 기업이 수두룩했고 배당을 10% 이상 주는 회사도 널려 있었으니까요.

89, 94, 97, 99년 같은 상황이 오면 강세론을 접어야 합니다.

대하락전에는 반드시 경제가 피크를 찍고 수많은 산업들이 피크를 찍습니다.

차트로 보면 수많은 산업들이 이전 사이클의 고점 근처에 있게 되죠.

 

경제나 산업사이클을 보는 이유는 자잘한 흐름을 보면서 일일히 단기, 중기흐름을 맞추기 위해서가 아니라 예를 들어 나이키 신발이 10만원 일때는 비싼지 싼지 판단 할 수 없지만 3만원이거나 30만원이면 싼지 비싼지 판단할 수 있는 것 처럼 확실히 판단이 되는 순간에 단순히 예측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고 그 행동은 어떤 기업이 절대 저평가이거나 고평가일 때 당연히 매수하고 매도하는 것 처럼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