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님의 말씀처럼 현재 저축은행 업계는 피바람이 몰아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축은행들 개별적으로 자구노력을 하고 있지만, 금리가 계속 상승하고 시행사가 압박을 받는 이상 저축은행업계는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단기조달금리는 높아지는데, 저리의 과거대출채권은 연체로 회수기간이 점점 길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예대마진이 갈수록 악화됩니다. 2004~6년에 벌어둔 막대한 수익으로 다른 사업으로 진출하는 저축은행들이 많아졌지만 스스로의 강점을 포기하고 다른 치열한 경쟁사업으로 뛰어든 곳이 많아 상당히 부정적입니다.
저축은행 업계의 고통은 시장금리가 인하될 때까지 지속되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언제나 그렇듯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금을 잘 운용하는, 투자하기 좋은 저축은행은 존재할겁니다.
예전 [피터린치 주식투자]를 재간한 [피터린치의 이기는 투자]를 밤을 새며 읽었습니다.
이제 [피터린치 주식투자], 원서, [피터린치의 이기는 투자]로 세 종류 버전으로 나온 투자서를 모두 읽어보게 되었는데요.
원서를 볼 때는 잘 몰랐는데 번역본을 보니까 예전 책에서 짤라내었던 부분과 의역을 수정한 부분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신간은 600페이지를 넘어가는 두께로, 예전판에서 잘려나간 펀드 관련 내용과 배런스 회의 유머, 배런스 추천 종목들의 24개월 후 커버리지 등이 더 들어있습니다. 예전판으로 읽어보신 분들도 재구매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