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가 '능력 x 운 x 전략 x 집중력' 이라고 했는데 여기에 자금이 더 곱해져야 할 것이다. 즉 그 아이디어에 투입되는 자금이지.

내게 가장 부족한 점은 실행력인 듯하다.

언제나 확실할 때까지 기다리다가 그 기회를 놓쳐버리곤 했다.

일을 할 때 거의 99%까지 완전한 수준까지 완성하려고 하다보면 시기를 놓치거나 효율이 낮아지곤 하는 것을 많이 겪었다. 그래서 실행이 무척이나 빠르고 결단력있는 사람은 존경스럽다.

학교다니면서 성적과 관계없이 언제나 열등감과 부족함에 시달렸던 것은 아마도 완전주의라는 강박관념때문에 그랬던 것 같다.

아이디어가 완전하지 않은데 실행에 옮기는 용감한 사람들을 보면 나는 상당히 놀라움을 느끼게 되고.

완벽하지 않은 투자아이디어로도 사람들이 많은 수익을 내는 것을 보면서 세상이란 50% 수준의 아이디어만 있더라도 투자에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사실 일에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짧은 인생에서 불완전한 인간이 완벽을 추구하는 것은 잘못된 전략으로 보인다.

완전한 예상이 서기 전에는 행동하지 못하는 나의 단점이 크게 개선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