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LG생명과학, 동아제약 등 일부제약사들이 항체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까지 국내 제약사 중 GMP급 동물세포배양설비를 보유한 제약사가 많지 않기 때문.

동물세포 배양은 바이오의약품 중 항체치료제 생산의 가장 기본이 되는 요소다.

현재 국내에서 동물 세포 배양 능력을 갖춘 제약사는 셀트리온, 녹십자, LG생명과학, 동아제약 등이다.

이 중 바이오제약사인 셀트리온은 국내 제약사 중 동물 세포배양 보유용량이 타 제약사에 비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셀트리온의 동물세포배양 보유용량은 총 5만리터로 가장 크다.

또 녹십자 900리터, LG생명과학 650리터, 생물산업기술실용화센터 500리터,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200리터, 동아제약 200리터 등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셀트리온의 경우 2012년까지 9만리터에 달하는 배양시설을 추가적으로 보유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어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힐 것으로 보인다.

또 LG생명과학, 셀트리온 등 이미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진출한 제약사 이외에도 여러 제약사들이 추가적으로 시장 진입이 준비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신지원 애널리스트는 "항체치료제 시장은 생산설비 능력 증대와 최소 2만리터 이상의 바이오리액터 설비, 원가 효율성 증대를 위한 향상된 기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로 인해 항체치료제 시장에서 선투자가 단행된 업체들이 경쟁 우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