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h는 유선통신 및 초고속인터넷 환경의 모든 광통신에 사용되는 기간망용 광전송장비(wdm)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몇일전 실적발표는 작년동기대비 및 전기대비 매우 좋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현재 속속 발표되는 수주도 상당합니다. (현재 90억을 초과함...1분기 매출액 110억)
최근 tv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우성이가 나오는 kt의 초고속 광통신망에 대한 광고를 보신적이 있을겁니다. FTTH 광통신이라면서 광고 엄청 때리죠. 유해진과 함께 나오는 광고도 있고... 요즘 KT의 투자가 굉장한 모양이더군요.
이쪽 기업들(코위버도 그렇고...)의 단점은 실적이 들쭉날쭉한 것이 흠입니다. 아무래도 KT나 하나로,파워콤 같은 곳에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하니까...그리고 1년내내 투자하는 것은 아니니까 말이죠. 아무래도 1년전체를 가지고 판단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실적이 좀 들쭉날쭉한 관계로 주가도 좀 등락이 심한편인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상반기 실적이 좋을 듯하여 주가가 오를 여지가 많다는 생각입니다만...^^(믿지는 마시길...^^)
오늘 아침 잠깐 주담에게 전화를 시도했습니다.
굉장히 열심히 설명해줬습니다만...기술적인 부분의 이해가 어려운 부분도 조금 있었고, 실적발표한지 얼마되지 않아 바쁜 관계로 준비한 것을 전부 질문하진 못했습니다. 내일쯤 다시 추가전화를 해야 할 듯 합니다.
나: 한국증권의 리포트를 보니, 3,4분기가 성수기라 하던데...비수기,성수기가 따로 있나?
주담: 따로 성,비수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KT의 발주가 아무래도 연중내내 있는 것은 아니고, 일정한 시기에 몰리는 것은 있다. 요즘 광고도 많이 하지만, 최근 KT에서 FTTH와 관련된 투자집행이 많아져서 공급계약이 많아지는 것 같다. 통신신규서비스가 생기는 시기에 매출이 많다.
나: 작년 3분기에 특히, 실적이 좋았던 이유가 있나? 영업이익률이 50%가 넘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주담: 원자재의 경우 수입하는 것이 많은데...환율의 영향도 있었고, 제품화과정에서 원가관리를 철저히 하는 이유도 있다. 매출이 늘어나면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증가한다고 보면 된다.
나: 작년 배당이 감소한 이유는?
주담: 배당이 감소한 것은 맞지만...회사는 배당성향을 일정하게 유지하려고 한다.
=>(작년에 주식수가 약간 증가했습니다. 아마 BW때문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차등배당을 실시하는 등 나름대로 신경은 쓰는 듯 합니다.
나: 2005년, 2006년 무형자산감액손실로 잡힌 금액은 MSPP제품 개발비용이 KT의 BMT에서 탈락해서 감액한 금액으로 알고 있는데...맞나?
주담: 증권사 리포트에서 조금 와전된 부분이다. 탈락한 것이 아니고, 순위가 뒤로 밀린 것이다. 1~3위 업체가 중국업체들이고, 4위는 코위버, 5위는 우리다. 기술적으로는 문제없지만...가격에서 밀린 탓이다. 회사방침이 최소한 기본마진이 인정되는 사업에만 공급을 한다는 것이 내부방침이기에 가격을 대폭낮춰서 입찰한다면 우리도 충분히 순위를 끌어올릴수 있겠지만, 그럴필요를 못느낀 것이다. 아직은 MSPP, 특히 이번의 소용량 MSPP의 경우 아직 공급계약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나: 그렇다면, 기존의 우리 회사가 현재 공급하고 있는 WDM제품들과 MSPP제품과는 다른 제품으로 봐야하나? WDM제품을 MSPP가 대체하는 것은 아닌가?
주담: 완전히 다른것은 아니지만...현재로선 다른 제품이라 보면 된다. 앞으로 대용량이 나오고 하면 대체할 수도 있을 것이다.
=> 주담이 기술적으로도 꽤 알고 있는 듯 했습니다. 전부 이해하지는 못했습니다만...이번 BMT에 탈락한 것을 크게 개의치않는 듯 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추가 질문할 내용이 있었지만...급한 마음에 PASS... 하지만, 중국기업들의 공격적인 진입은 상당히 부담스러운 부분입니다. 이전에 오래 보유하지 못한 이유가 여기에 있었습니다만...^^
나: 바쁘겠지만...한가지만 더 질문하겠다. 1분기말 현재 수주잔고가 남아 있는 것이 있나? 내가 살펴보기에는 조금 있는 것으로 아는데...
주담: 약간 있다.
나: 공시되는 공급계약말고, 매출로 인식되는 부분도 있나? 대충 몇%나 되는지?
주담: 당연히 있다. 하지는 크진 않다. 1분기 경우에도 5~6억 정도는 차이가 있을 것이다.
=> 남아있는 수주잔고가 있다면...이미 거의 2분기 매출로 잡힐 부분이 거의 100억에 가깝다는 말이 됩니다. 괜찮을 듯 하군요.^^
나: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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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볼 것이 많았는데, 대충 반정도밖에 못 물어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회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내일쯤 다시 통화를 시도해봐야 되겠습니다.
(자세한 분석은 사업보고서나 증권사리포트 등을 참조하시고,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어제 통화하다 중단한 내용에 대해서 추가로 문의하기 위해 수화기를 들었습니다.
나: 어제 통화했을때, mspp와 관련하여 bmt에 탈락한 것이 아니고, 순위에서 밀린 것이라고 얘기했는데...그런데, 왜 개발비감액손실로 계상했나? 순위가 밀린 것이지만, 실제 매출은 거의 없다고 봐야하는 것 아닌가?
주담: '05년부터 감액손실로 조금씩 계상했다. 초기에 미리 조금씩 잡아두는 것이 나중에 일이 잘되지 않았을때를 대비할 수 있어서이다. 결과적으로는 잘한 일인 것 같다. 다시 상용화된다면 이 부분은 다시 회복될 수 있는 부분이다.
나: 어제 그쪽 관련 매출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를 했는데?
주담: 전체 매출을 50억에서 100억 정도 예상했는데, 회사의 계획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부분이 있다.
=> 조금 둘러 얘기했지만, 이부분은 확실히 매출이 발생하기는 힘들 듯 합니다. 어차피 순위가 5위라는 것은 탈락이나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나: 제일은행과의 패소공시가 났다. 최종판결까지 갔을때, 일시적으로 비용으로 잡힐 금액이 있나?
주담: 이미 2003년도와 2004년도에 다 계상되었다.
나: 2005년 말에 비해 2006년 말 직원수는 소폭 감소했는데, 급여는 크게 증가했다. 이유는?
주담: 직원이 감소한 것은...알다시피 mspp관련 인원을 줄인 것이고, 급여가 증가한 것은 스톡옵션 등과 관련된 부분이다. 실제 정기적으로 지급된 급여는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스톡옵션으로 지급될 부분은 대충 다 끝났다.
나: 직원들 인건비 수준이 상당한데...연구원들이 많아서 그런것인가? 그런데, 평균 근무연수는 짧은 듯 하다.
주담: 그렇다. 고급 연구인력들이 많다. 많은 편이지만...네크워크쪽은 우리보다 훨씬 더 많은 회사도 많다. 근무연수가 짧은 것은 아직 업력이 많지 않아서이다. 하지만, 연구원들의 개인적 프로필은 매우 화려하다.^^
=> 이 부분에 굉장히 자신감이 있는 듯한 말투였습니다. 업력이 짧아서 그런데, 언제 회사가 창업했는지도 몰랐냐는 듯한 나무람을 들었습니다.^^
나: 새롭게 패션의류쪽에 진출했던데...전혀 다른 분야 아닌가? 사업다각화에 관심이 있는 모양이다. 오히려 연관사업분야로 진출하는 것이 낫지 않나?
주담: 회사가 더 크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사업을 벌여야 한다는 생각이다. 관련 사업을 계속하지 않는다고 걱정하는 시각이 있지만, 똑같은 사업 여러개하면 뭐하나? 회사에 유보금액도 충분한데...회사내에 쌓아두거나 배당지급하는 것보다는 투자를 확대하고 성장을 하는 것이 훨씬 주주들에게도 나은 길이라고 본다.
=> 이 부분은 전적으로 동의하지는 않습니다만...한번 지켜봐야 되겠습니다.^^
나: 마지막으로...올해 1,2분기는 실적이 괜찮은 듯 한데...3,4분기는 어떤가? 작년같은 경우엔 3분기에 굉장히 좋았는데...
주담: 특별히 언제가 좋은 것은 아니다. 정해진 것은 없다. kt가 투자시기를 언제로 하는가가 중요할 것이다. 다만, 대체로 3분기는 항상 제일 좋았다.^^
나: 올해 KT가 FTTH 통신망 투자로 인하여 아무래도 공급이 많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주담: 확실히 뭐라 말하긴 어렵겠지만, 아무래도 그렇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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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올해는 확실히 작년보다 좋을 것 같습니다.
수주사업이라 분기별로는 약간 들쭉날쭉하겠지만, 최소한 작년 각분기 대비해서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특히, KT의 FTTH에 대한 투자가 계속 이루어질 듯 합니다. 앞으로는 FTTH가 대세가 아닐까합니다. 점점 속도가 빠른 것을 찾는 것이 소비자니까...
올해는 일시적으로 크게 계상될 비용도 그리 많지 않아보이고, 전방사업의 투자도 호조를 보이고, 주가도 그리 많이 오르지 않았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할인요소도 없진 않으나...적어도 올해는 회사가 성장하는 한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최소한 6개월 정도는 들고가도 괜찮지 않을까요?
<개인적인 견해임을 밝힙니다. 자세한 것은 사업보고서를 참고하시고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어느정도 마무리가 되었다고 봅니다만.. 어제 사업보고서를 확인하고 몇가지 문의할 부분도 있고, 급하게 문의한다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위해 한번 더 시도했습니다.
나: 엊그제 통화했을때, 3월말 기준으로 수주잔고가 조금 있다고 했는데, 사업보고서 상으로는 수주잔고가 없는 것으로 되어있다. 어떤 것이 맞나?
주담: 3월말 기준 잔고는 있다. 다만, open하지 않아도 문제가 되지 않는 부분이기에 오픈하지 않았다. 3월달 공급계약을 보면, 계약기간이 4월까지로 되어 있는 件이 있을 것이다. 이 금액중 일부는 2분기로 넘어간다고 보면 된다.
나: 금액은 감소했으나, 올해 1분기에도 무형자산감액손실이 잡혀있다. 이 부분은 무엇인가? 역시 이전부터 넘어온 mspp때문인가?
주담: 그쪽은 아니고...과거에서부터 개발했던 금액을 일정부분 미리 떨어내고 있다. 혹시 일시에 계상하게 되면, 재무上 문제가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좋은 방법인지는 모르겠으나...보수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중에 그 부분이 다시 상용화되면, 다시 자산으로 잡힐 것이다.
=> 기업회계기준에 부합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어쨌든 회사가 보수적인 회계처리를 하는 것 같고, 일시적으로 재무제표上 문제가 없게 하기위해 노력하는 흔적은 보입니다.^^
나: 머큐리쪽 제품도 역시 kt에 납품하는 제품인가?
주담: 거의 대부분 kt쪽으로 보면 된다. 이전에 우리가 kt에 직접 공급할 정도의 매출액이나 실적이 되지 않았을땐 머큐리같은 영업에이전시 쪽을 통하여 제품공급을 했다. 지금은 어느정도 직거래할 정도의 크기가 되었기에 kt와 직접 공급계약도 하지만...이전부터 거래되던 제품은 여전히 머큐리 등을 통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kt쪽 공급계약이라 보면 된다.
나: 사업보고서에도 나와 있지만, 중국기업들의 공격적인 진출이 만만치않다. 최근 mspp 장비관련한 bmt에서도 상위권에 모두 중국기업들이 차지하고 있다. 우리가 주력으로 하는 wdm쪽도 중국의 위협은 없는가?
주담: 듣기로는 mspp에서 별로 재미를 못 본 것으로 안다. 수익성이 크진 않았다는 소문이다.
우리 제품은 우리가 먼저 선정이 되었기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시장이 잠겨있다고 보면 된다. 막말로...이미 기술력으로 검증도 되었고, 선정도 이미 결정이 되었기 때문에 다른곳에 전혀 주고안주는 것은 자기들 맘이니까...그쪽으로 넘어갈 위험은 거의 없다.
=> 어느정도 로비가 끝났는지...??? ...ㅎㅎ...신경쓰지 말라는 얘기가 결론이었습니다.^^
나: 제가 알기로는 기간망과 가입자망이 있는데, 우리는 100% 기간망에 공급을 하고 있다. 가입자망이 파이가 더 큰 걸로 알고 있는데...?
주담: 가입자망이 시장은 더 크지만...기간망쪽은 용량도 훨씬 크고, 단가도 세기 때문에 마진이 높다. 따라서 수익성이 뛰어나다. 현재 기간망쪽 업체는 대충 5개업체 정도이지만...가입자망쪽은 30개는 된다. 금액이 커도 나눠먹는 게 작으면 절대 금액은 더 작을것으로 본다.
나: 경쟁기업 중 코위버라는 상장업체가 있다. 대층 살펴보기로는...우리가 그쪽보다 같은 매출액이라고 영업이익률이 훨씬 높다. 이유가 뭐라고 보는가?
주담: 특별히 다른 회사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말하기는 좀 뭐하다. 다만, 그쪽은 기간망과 가입자망을 같이하고, 가입자망쪽 매출이 더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아무래도 이익률이 낮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