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첫서리가 왔네요(내가 사는 동네)
작년에는 10월 25일경에 왔는데......
작년에도 빠른 서리라고 표현했는데 올해는 더 빠르네요
올해도 엄청 추울려나..........
산의 경치는 죽이게 좋은데, 맘은 죽이게 나쁘네요

들판의 벼를 베기 시작하네요
요즘은 콤바인으로 베니 팍팍 베네요
날씨도 쌀쌀하네요 어제 처음으로 난방도 했읍니다.
날씨도 춥고 마음도 춥네요
다들 감기 걸리지 말고 잘 버텨...............

2년만에 태풍과 함께 큰비가 경주에 내렸읍니다.
올초에 제한급수 이야기가 있을정도로 작년에 가물었는데 오늘 경주시 식수원인 덕동댐이 만수위가 되어서 방류한다고 문자가 왔읍니다.
안강의 형상강의 범람위험에 대해서 홍수 주의보에 이어 결국 경보까지 왔네요
다행히 더이상의 강우가 이어지지 않아서 큰 피해는 없을 듯한데........
지금은 바람만 강하게 불고 강우는 멈추었읍니다.

3개월 반만정도의 시간이 흘러서 오늘 산에 갔읍니다.
물론 전에 올라가던 높이까지 간 것이 아니라 초입까지 갔읍니다.
그래도 다리가 욱신거리고 있읍니다. 일단 내일 일어나봐야 알겠지만 괜찮다면 서서히 산행을 할 생각입니다.
아프다면 한동안 뜸을 들여야되겠지요

한번 아프기 시작하니 잘 안 났네요 ㅜㅜㅜㅜㅜㅜㅜㅜ
어쨌던 서서히 나아갈 생각입니다.
투자는 뭐 매월이 손익분기점 테스트를 하기에 그려니하고 있읍니다.

날씨가 계속 흐리고 비오다가 오늘 오후에 들어서야 해가 나오는군요
추석부터 계속 날씨가 안좋으니 더욱 감정적으로 다운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이 백수된지 만 13년이 되는 날이군요 그때도 비가 왔는데 오늘도 오전에 비가 왔읍니다.
인지 오류일수도 있지만 특별한 날에 비온다는 느낌은 동질감이 드네요
그때는 불안하지만 희망찼던 것 같습니다.
반대로 지금은 안정적이지만.............
이제 40대로 살날도 3개월밖에 남지 않았군요
이것에 더해 초등학교 동기의 부고는 마음을 더욱 산란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