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얘기가 길어지니까 짧게 하면, 저는 노무현씨가 한국대통령이 된 것은 우리나라 5천년 역사상 대단한 행운이다.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은 그런 행운을 누릴 자격이 있다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사람을 대통령으로까지 뽑아주었으니까요. 이 사람이 결국 우리를 선진국민으로 만들어 줄거다.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제 생각대로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만난 한국의 젊은이 들은 모두 능력이 대단했거든요.

한마디로.. 주식시장에서도 어떤 주식이든 전성기가 한 번은 오지않습니까? 바로 우리나라의 전성기는 2002년부터 시작이다 라고 믿고있는겁니다. 이 믿음에 대한 근거는 원하신다면 자세히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결론은 저는 대한민국이 노무현 임기내에 선진국 기틀이 닦여진다. 그리고 다음 대통령 임기내에 선진국으로 간다는데 올인했습니다.

제가 쌍방울 주식도 마니 샀는데 그 이유는 대한전선이 쌍방울의 대주주가 된 것도 큰 이유입니다. 대한전선의 젊은 경영자를 높이 평가하거든요.

무엇보다 대한민국이란 엄청 성장가능성 큰 회사, 그리고 새로운 대단한 경영자를 아주 높이 평가합니다.

그래서 작전을 짰지요. 이곳의 어떤 분이 쓰신 글처럼 어떤 주식이 수익을 많이 주나 어떤 법칙을 생각해낼까 하고 보니

1.서울대 친구들이 추천한 주식을 사자.
2. 그중 코스닥은 빼자.

이 간단한 두 원리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기본적인 것은 나는 한국이란 주식회사를 어떻게 보나?하는 문제였습니다.

1984-1990에는 미국, 1990-1994에는 일본에서 살면서 공부도 하고 연구도 하고 그랬는데 이런 외국생활 그리고 그후 10년간의 한국생활에서 느낀 것은 대한민국이 선진국 되기 직전이란 판단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노무현씨가 대통령 후보가 되면서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저는 부산출신이기도 해서 노무현씨를 오랫동안 알고 있었고 그사람이 부산 국회의원 선거에서 떨어진 뒤에는 편지도 보내고 했는데 이사람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된거지요. 제가 세상의 미래를 예측하는 것을 좋아해서 박정희 떄부터 예측을 해왔는데 대부분의 예측이 잘 맞았습니다. 다만, 제 예측보다 빨리 이루어지더라고요.

그리고 지금이 주식투자하기엔 너무 알맞은 시기다...
융자를 얻어서라고 투자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가치투자'에 관한 김민국 최준철의 책이었어요. 제가 2002년 3월20일경 간접투자를 6000만 정도 했고 이곳의 고수인 초등동창 친구가 소개해준 '가치투자'책을 그때 읽었습니다. 그때도 아주 잘 쓴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다만 대학 2학년 학생들이 쓴 책이 다 맞는다면 돈벌기가 너무 쉽지않겠나 하고 확실히 믿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책 생각이 나서 3 년후인 1월 15일경에 읽어보니까 이친구들이 예측한 게 많이 맞는 거에요. 20여 종목 중 14개 정도가 아주 큰 수익을 내고 있었습니다. 예외는 국순당, 이앤이시스템, 등등 몇 가지였습니다.

주식을 하면 절대로 돈을 잃지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아주 논리정연한 생각이었는데 안타깝게도 지금은 기억이 나지않습니다. 어쨌든 1월 3일 그런 결심을 한 후 주식 공부에 들어갔습니다. 1월 17일 인가 삼전이 갑자기 뛰길래 엉겁결에 삼성 SDI를 사면서 저의 주식투자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곳의 알려진 고수인 친구가 권해준 책들을 10여권 읽으면서 주식이야말로 제 성격에 너무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글을 많이 쓰셔서 저도 그에 상당하게 긴 글을 써볼까 합니다.
저도 여태까지 수십년간 공부만 했어요..
평생 모은 돈도 너무나 적고요. 그런데 그게 너무나 불만이었죠. 평생 열심히 공부했고 최근 20년간은 주말에 쉬어본 적도 없이 일만 햇는데 남은 것이 무언가 생각해보니 정말 바보같이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계좌를 보니 너무 돈은 적고, 이 힘든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갈까 생각하다가 어느날 밤에 이불에 누워서 생각하다. 문득 어떤 생각이 떠올랐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