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배당수익률 2013년
호주 4.80%
유럽 3.90%
EMEA 3.60%
라틴아메리카 3.50%
싱가포르 3.30%
아세아태평양 3.00%
이머징머켓 2.90%
캐나다 2.90%
미국 2.20%
홍콩 2.68%
일본 2.60%
한국 1.20%
글로벌 평균 2.80%
우리나라 배당수익률이 세계 최하위인 것은 여러모로 생각해 볼만한데, 그 덕에 기업들이 살찌는건 틀림 없습니다.
대신 개인들은 기업에서 아무 것도 얻는것 없이 오로지 시세차익만을 쳐다봐야 하고, 주가의 등락이 훨씬 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기업은 현금이 넘쳐나고 개인들은 점차 빈곤해 져 가는것이 모두 이 탓은 아니지만, 분명히 기업에게도 책임은 있습니다.
신흥시장보다도 낮은 배당수익률은 어떤 이유로도 합리화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의 성장이 국민들의 소득증대로 이어진다는 감언이설은 어처구니 없는 변명입니다.
최소한 기업이익의 30% 정도는 배당으로 주고, 그 나머지로 기업은 성장에 필요한 것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상장사들의 자본배분 행태를 보면 분명합니다.
그렇게 해 나가도록 해야 합니다.
가장이 돈을 잘 버는데 한푼도 자식들에게 쓰지 않고, 조금만 더 기다리면 더 부자 되어서 맛있는거 사줄께 하면서 평생 손가락만 빨게 하는것과 뭐가 다를까요?
케인즈가 캠브리지 대학 킹스칼리지의 기금을 운용 할 때 그의 포트폴리오 중 적극적으로 운용한 부분은 1921년부터 1946년 사이에 영국보통주 인덱스 대비 연평균 8%의 초과 수익을 올렸다.
이 시기는 세계 1 ,2 차 대전과 1929년의 대공황이 세상을 뒤덮고 있던 시이기다.
이런 혼돈과 암울한 분위기 속에서 세상을 향해 자신이 입버릇 처럼 말해오던 것들을 실제로 이뤘다.
그는 불안하던 시대에 확신과 낙관주의를 선사했다. 특히 투자자는 불확실성에 위축되지 말고 이를 기꺼이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주식투자는 케인스의 일생의 작은 부분에 지나지 않지만, 그 천재가 남긴 영향은 이후 워렌버핏을 포함한 많은 가치투자자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주었다.
미국에 그레이엄이 있고 유럽에 케인스가 있었다.
두 사람은 동시대 사람으로서 비슷한 시기에 서로 독립적으로 ＇내재가치＇ intrinsic value 에 근거한 가치투자를 주장하였다.
참으로 공교롭지만, 두 사람이 서로 접촉한 증거는 없다.
알면 알수록 위대해 보이는....
재미삼아 하는 것 처럼 보이는 그의 주식투자인데,
천재란 한번 슬쩍 눈길만 주어도 영감이 철철 넘치는가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