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찬 시장에서
지난 5월 초에 올해는 대박장이라고 '믿거나 말거나 ' 했는데, 운 좋게도 꽤 괜찮은 장이다.
현재까지 가장 많이 오른 섹터는 비대면 산업분야 인듯 하고 바이오는 코비드-19에 대한 공포심에 대한 반대급부로 터무니 없이 오르고 있다.
별 내용없이 헛된 꿈으로 오른 몇몇 주식을 제외하면 현재의 주식 주도주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최고의 주식이 최고의 수익률을 올리는 상황이다.
예를들면 내가 좋아하는 리노공업이나 기업정보 신용평가 부문의 주식들(이크레더블,nice평가정보,한기평,나이스디앤비) 그리고 네이버나 카카오, 제약업 중에는 실적이 가장 일관성있게 좋아지고 있는 동국제약을 비롯한 몇몇 주식들 등이다.
물론 그 외에도 대형주 일부와 시장에서 독점적 위치를 가지고 미래도 밝은 몇몇 주식들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주가가 오르고 있다.
이미 그 주식들의 valuation은 역사상의 고점을 돌파하고 있어서, 가치평가 상으로는 거의 한계점에 와 있는 듯 합니다. 물론 시중의 유동성이 어느 정도 더 밀어 올릴 수는 있지만 그것은 기업 본질과 무관한 돈의 힘이라 합리적 기대를 하기는 힘들다.
주식이란게 참 이상하다. 위기가 오면 폭락을 하는데, 그 위기 후에는 항상 위기 전보다 더 오르는 경향이 있고, 특히 그 상승률은 최고의 주식이 항상 최고의 수익률을 줍니다. 그래서 일부의 노련한 투자자들은 위기를 오히려 반기기도 한다.
지리한 횡보장에서 위기가 닥치면, 아 드디어 새로운 수익의 기회가 오는구나! 하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현대에선 위기가 닥치면 돈을 무제한 풀기 때문입니다. 그 풀린 돈이 부동산과 동산으로 쏟아져 들어가는데, 지금 처럼 정부가 부동산을 꽁꽁 틀어막으면 갈 곳은 주식시장 밖에 없습니다. 그저 고마을 뿐이다.
지금 주식 시장은 이미 밸류에이션 상으로는 먹을게 없다.
이성적 합리적 기준으로는 이미 고점에 와 있기 때문에, 경기가 지금보다 좋아진다는 강력한 증거가 없는 한은 결코 싸지 않다.그런데 지금 정부의 능력과 마인드로는 결단코 경기를 호전 시킬 수 없다.
내가 보기에, 내가 아는 범위 내에서만 보면, 지금 유일하게 저평가 된 곳은 일부 리츠 아닌가 싶다.내
미국 주식시장에서도 리츠 시장이 꽁꽁 얼어붙어서 주가가 아직도 바닥을 헤매는데, 코로나가 언젠가는 종식된다는(종식되진 않아도 적응 하기만 해도) 전제 하에서 보면 지금의 리츠 상품들의 배당수익률 7~8%는 매우 구미가 당길만 하다.
현재 예금 금리는 0% 대 입니다.그런데 리츠 수익률이 7~8% 근처라면 뭐......
아 물론 그 리츠의 기초자산에 대한 조사가 선행되어야 하겠지만. 충분한 조사 후에 임차인에 대한 신뢰가 있다면 리츠는 장기적으로 꽤 괜찮은 투자 상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투자자산의 일부에 꼭 리츠를 포함한다.
노후에 모든 수입을 병원에만 매달리지 않으실 생각이라면, 리츠 같은 배당형 상품을 잘 골라서 자산의 일부를 투자해 두는 것은 좋은 노후 대책이 된다.
지금 처럼 세금에 혈안이 된 정부가 부동산 가격 상승을 유도(?)하면서 세금으로 다 뜯어가려는 상황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올해는 대박장
2020/5/10 일요일 코스피 지수 1945
시중 자금이 증시로 몰려들고 있다.
잘하면 한국 증시에 오랜만에 한번의 폭발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하는 여건 몇 가지를 열거하면
1.코로나 사태로 시중에 돈이 엄청 풀린다.
2.그런데 부동산에 대한 엄청난 목조르기로 당분간은 부동산으로 자금이 가기 어렵다.
돈은 동산 아니면 부동산인데 부동산이 안되면 동산이고,동산에선 현 상황으로는 채권에 가기 어렵다.갈곳은 증시밖에 없다.
실제로 시중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몰려드는 증거가 있다.(아래).
3.그 동안 한국 증시는 세계증시와 엇박자로 침체 중이었다.문정권의 반기업정책과 대한민국정체성의 좌경화에 대한 우려로 외국인도 투자를 꺼리고 내국인도 투자 안했다.
그런데 이번 코로나 사태 와중의 폭락에 시중자금이 증시로 쏟아져 들어와 이미 거의 다 회복되어가고 있다.이것이 마중물이 될수 있다.
4.현정권에 대한 지지율이 무려 71%로 치솟았다. 이것이 무얼 뜻하는가?
외국인의 시각은 몰라도 내국인들은 현 체제를 절대적으로 신뢰한다는 말이다.
이전까지의 불안정하던 심리가 아니다.
5.코로나 극복으로 지금 국민들은 국뽕에 취해 있다.
6.시장을 지배하는 것은 사실이 아닌 감정이고,이를 예일대 교수 쉴러는 야성적 충동 Animal Spirits라고 했다.
지금이 야성적 충동이 날 뛸 여러 요인들을 완벽히 갖추고 있다.
완벽한 타이밍이다.
증시는 오르면 오를 수록 매수가 쏠리고 내리면 내릴수록 더 매도가 많아진다.
지금은 국뽕에 취하고 상승에 취하고 돈이 갈곳이 없는 완벽한 시점에 와 있다.
이태원 이라는 복병이 튀어나와서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만약 코로나가 다시금 대규모로 퍼져 국민들의 국뽕 환상을 깨뜨리지 않는다면, 올해는 거대한 장이 설 것이다.
주식투자 이후 처음으로 예상이라는 걸 하게되었는데, 틀려도 책임질 위치가 아닌 사람이니 부담없이 시나리오를 예상해 본다.
장담은 못하나 여러 상황들은 이 예상을 강력하게 뒷받침한다.
올해는 대박장이 올 확률이 아주아주 높다.
https://deathornot.tistory.com/m/3100
제약주는 지금 상가집 개 취급을 받고 있지만 우리나라(외국이라고 다르지도 않지만)에서 제약주가 이런 취급을 받을 이유는 없다.
바이오에서 실망했다고 해서 제약주가 같이 valuation 이 떨어지는 것은, 바이오 기업 밸류가 올라간다고 제약주 밸류가 올라가는 것 만큼이나 황당한 논리이다.중견 제약사들의 valuation이 모두 미끄러지고 있지만, 머지 않아 옥석 구분이 되고 1+1=2 가 되는 것을 볼 것이다.
현재의 제약주는 성장율이나 자본이익률 매출이익률 그리고 노령화 복지정책 등등을 감안하면 지나치게 무시 당한다.
시장은 항상 과대평가와 저평가를 오락가락 한다.
그리고 투자자는 반대의 길을 가면 된다.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걱정이 아니리면 무슨 수로 돈을 벌겠는가.
다 고맙다고 생각하면 된다.
1 년 만에 다시 와서 지난 글을 보고 실제로 어떻게 되었나를 조사해 보니
한국 주식 시장은 지난 1 년 동안 한 게 별로 없이 5% 정도 올랐고
미국 주식시장은 당시 다우존스산업지수 23000 에서 현재 28600 으로 약 23% 올랐다.지금 돌아보니 아래 글을 쓸때가 미국시장 폭락으로 바닥이었다.
투자하기 가장 좋은 시잠이었고, 나도 주식을 샀는데,전체적으로 생각만큼 좋은 결과는 얻지 못했다. 다만 환율 부분에서는 상당히 차익을 얻었는데, 미숙한 정부 정책으로 환율이 더 나빠진 듯.
정부가 무능하다고 탓만 해봤자 돈 한푼 안들어 오고, 그럴 시간에 차라리 투자자적 시각으로 대처히는 게 실질적이다.
케쳡 주식 때문에 주식거래 부문에서는 소소한 이득.환율에서 짭짤한 소득으로
결론은 미국 주식에서 지난 한 해는 그럭 저럭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셈.
국내 주식 시장은 빈사상태이나 개별 주식들에선 꽤 괜찮은 주식들이 있었기 때문에 미국보단 나은 결과이다.
현재의 국내 경제 상항이나 정부의 대응 의지와 능력으로 봐선 앞날도 컴컴 하지만 별수 없으니 여전히 국내 주식을 들고 갈 수 밖에 없다. 정부 정책이 지금보다 더 나빠지지 않기만을 바랄 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