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업을 장기보유할수록 기업의 BPS라인에 계좌의 수익률이 연동되게 된다.
2. 어떠한 일로든 싸게산 기업이 재평가를 받아서 제가치를 찾고, 또 이게 매년 높은 ROA를 가지고 BPS라인을 타게되면 기가막힌 복리상승곡선을 그리게 된다. 그래서 싸게사는게 너무나너무나 중요하다.
3. 기회는 언제나 온다. 그렇기 때문에 기다려야 한다.

-(내게는) 주식시장에서 싸게사는것과 기다리는 것중 어떤게 더 어려운가 하면 싸게사는 일이다. 이 시기는 갑작스레 다가오고 두려움속에 다가오기 때문에 기업에 대해 여간한 확신이 아니고는 매수가 힘든것이다. 
기다림뒤에 얻어질 복리수익은 실로 엄청나기 때문에 기다리는 것은 투자에서 가장 쉬운 부분에 속한다.
싸게사기 위해서 기다리고 산 다음에는 BPS라인에 몸을 맡긴다.

뭐 너무나 새삼스럽지만 그렇다는 얘기다.
위의 세 문장을 뼛속에 심장깊숙히 사무치도록 머리에 이해하고 있으면 주식시장의 단기적인 흔들림이 날아오는 총알을 집어내는 매트릭스의 한 장면처럼 보여질 수 있을것이다.

저 세가지 문장을 이해하고 실천하기 위해선 다음과 같은 조건을 필수적으로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1. 주가는 기업가치에 수렴한다
2. 기업가치는 기업본질에 수렴한다.
3. 기업본질은 사람과 시스템의 질과 문화에 수렴한다.
4. 주가는 무자비하게 출렁대게 마련이다.
5. 기업의 본질이 주가에 반영되는데에는 짧게는 하루, 길게는 3년 5년도 걸릴 수 있다.
6. 기업에 대해서 자신이 만족한만큼 알고, 충분한 시간만 있다면 변동성에 대한 리스크는 극복할 수 있다.
7. "기업에 대해서 아는것에 대한 정의"와 "알기위해 필요한 항목"과 "기업의 어떤 정보에 만족도"는 사람마다 다르고 관점도 다르다.-타인에게 자신의 투자에 대해 의지하지 말라-

 

'fm' 이라는 패션 비즈니스 잡지 이번달 호를 보았습니다.(서점에서 쭈그리고 앉아서 열심히 메모했죠.. 잡지를 사기에는 돈이 너무 아깝더군요 ^^)

이번호에는 2001년 패션기업들의 실적을 분석해놨는데요.. 그 어떤 자료보다 좋은 자료입니다.

패션기업 투자에 관심있으시다면..꼭 보세요..

제가 메모를 해 온 것은(워낙 게으르고 단순해서 제게 필요한 핵심만 뽑아봤습니다)

1. 각 복종별 이익율, 재고회전율

                 이지캐주얼     여성복    유아      성인캐주얼     남성복      직수입     중저가캐주얼   내의

이익율            15%             14%       13%          12%            8.4%         8%               7%          1%

재고회전율       11.5            5.7         8.6           6.9              3.6           5.7              6.2           5.0

이지캐주얼의 수치가 좋은 것은 ....아마도 저변확대와 더불어 아웃렛의 등장이 큰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네요

2. 이지쪽에서는 지오다노 TBJ  Nii 지엔코가 좋은 수치를 보여주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무난히 좋았습니다.

3. 여성복 쪽에서는..한섬과 타임의 수치가 역시 돋보였구요..

사실 여성복 뿐만이 아니라 전 복종을 통틀어 최고의 수치를 보여주었습니다.

그 외에 아이잣바바가 좋은 수치가 나온 것 같구요..

오브제는 이익율에서 높은 수준을 보였지만 재고회전율과 판매율이 상대적으로 저조하므로...

'이 회사는 비교적 부가가치는 큰 좀 비싼 옷을(혹은 원가가 가벼운?) 만들고 있지만... 경영쪽에서는 문제가 있다' 라고 파악할 수 있죠.. 전문경영인이 필요해보입니다.

네티션닷컴과 데코는....판매율이 60%대로 가장 저조한 수준이었고... 재고회전율 또한 매우 낮은 수준으로... 수치로 보면 상당히 불안해 보이는 듯 합니다.

잡지를 쓴 쪽에서는 ....'회계상으로 재고신고를 통해 자산가치로 가시화 시키거나... 재고가 없는 것으로 신고한 상태에서 땡이나 특판을 통한 비공식적 수익창출을 기대'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보내고 있는 듯 하구요...

4.nsf도 업계 내부에서는 상당히 기대를 하고 있었지만...수치적으로 문제가 드러났는데요.. 이 회사는 재고관리를 못한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정보망을 통한 저의 결론이었습니다.

5. 필라코리아는... 매우 우수한 수치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명불허전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탐나더군요 ^^

6. 음...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회사인(옷을 즐겨 입습니다) 세정쪽 회사들이 아주 좋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었고(돈도 잘 버는지 오늘에서야 알았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자유의바람님이 소개시켜주셨던 파크랜드가 아주 좋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빌트모아도 또한 그렇구요...

남성복 시장의 수치를 종합 판단컨데...

남자들은 가격이 비교적 저럼하면서 옷의 질이 좋고 디자인이 무난한 중저가 옷들을 선호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파크랜드, 인디안) '옷값의 거품을 뺀' 것을 좋아한다는 거죠...

이상입니다.

 

소버린 사태에서 벗어난 SK㈜가 사회공헌활동 강화, 인천정유·중국 등에 대한 투자 계획, 로고변경 등을 통해 그 동안 움추러들었던 날개를 활짝 펴고 이미지 변신과 동시에 공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SK는 6일 그룹차원에서 새로운 경영이념인 '행복경영'을 구현하기 위해 이를 형상화한 '행복날개' 로고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행복날개'는 연과 통신위성을 모티브로 SK의 양대 성장축인 에너지·화학과 정보통신 산업에서 '따로 또 같이' 비상하는 두 날개를 형상화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을 향해 진취적으로 비상하는 '수펙스(SUPEX)' 정신을 반영하고 있다.

SK의 새 로고는 기존 빨간색에 주황색이라는 따뜻한 색감을 추가해 사회와 함께 공헌하며 동반 성장하는 SK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는데 효과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그 동안 각진 SK로고에서 가졌던 딱딱한 느낌을 부드럽게 완화시킴으로써 더 친근한 이미지로 고객들에게 다가간다는 느낌을 전한 것.

권오용 SK기업문화실 전무는 "패기와 열정 등 SK의 자부심을 표현하는 빨간색에 행복, 따뜻함, 매력을 의미하는 주황색을 추가해 SK의 핵심가치인 행복과 고객지향적인 의지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SK의 이 같은 이미지 변신은 최근 소버린 사태에서 벗어나면서 아시아태평양 메이저로의 부상을 위해 나아가고 있는 SK㈜의 변화와도 맞물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SK㈜는 최근 인천정유를 인수키로 결정함에 따라 하루 정제능력이 115만배럴로 늘어나 중국 시노펙, 신일본석유에 이어 아시아 3위로 올라섰다.

SK㈜의 인천정유 인수는 울산과 인천의 생산기지, 중국사업, 베트남 유전개발, 싱가포르 물류기지 등으로 이어지는 SK 아시아태평양 오일벨트를 구축, 아시아태평양 메이저로써 기틀을 다졌다는데 큰 의미를 가진다.

특히 인천정유 인수는 향후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에너지 시장의 통합을 대비한 장기적인 포석이기도 하다. SK㈜는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SK 중국투자유한공사'를 설립하며 중국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는 오는 2010년까지 중국에서 매출액 5조원 달성과 함께 중국 현지법인의 매출을 전체 매출의 6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중점 추진중이다. SK㈜는 중국사업을 위해 중국업체와 정유공장 건설도 계획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인천정유 인수자금과 성공적인 사업 추진과 사업 쇄신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그룹의 상징적인 의미가 담긴 서린동 사옥을 매물로 내놓았다. SK사옥은 메릴린치 주도 콘소시엄에 4500억원 안팎에 팔리게 되지만 SK의 사옥 매각으로 보여준 쇄신 의지는 매각금액 이상이 담긴 것으로 평가된다.

SK㈜의 공격적 행보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울산 공장에 중질유분해시설(FCC)과 인천정유에 수소첨가분해시설(HOU) 등의 첨단 정제 시설을 건설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첨단시설에서 생산되는 고부가가치 석유제품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장악에 큰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현재 중국의 정제시설 규모는 아시아 최대이지만 주로 저가 제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어 이는 향후 중국 시장 공략을 통한 아시아태평양 메이저 도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SK㈜는 해외유전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는 현재 12개국 20개 유정에 참여중이며 오는 2010년까지 해외에서 원유 지분 7억배럴 보유, 하루 생산 10만배럴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와 함께 SK는 그룹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에 전계열사 직원들이 발벗고 나서면서 국내 기업의 사회공헌프로그램을 다시 쓰고 있다는 한차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사회공헌은 이미 SK의 기업문화로 자리잡으면서 이미지 변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SK는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에서부터 사회복지·환경·교육·중소기업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 참여하고 있다.

 

< 저작권자 ⓒ "빠르고 강한 투자뉴스의 리더" 머니투데이 > 김경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