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 글을 올려봅니다. 뭐 분석이랄 것까지는 아니고 그저 주욱 간략하게 망라해봤습니다.

 

 

한섬(타임,마인,타임 옴므, SJ, 시스템 등)

그럭저럭 장사는 되는것 같고, 경기침체에도 노세일로 버틴 점이 용합니다. 여성 정장쪽은 괜찮지만 다른 부분은 조금 글쎄입니다. 어쨌든, 최소한 타임이랑 마인은 경기회복 진행에 따라 좀 더 매출 증가는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캠브리지(캠브리지 멤버스, 브렌우드)

개인적으로는 별로입니다만 역시 아저씨들은 캠브리지 선호도가 꾸준합니다. 근데 실적을 보면 이익을 낼 수 있을것 같은데 좀 그렇더라구요. 사실 유동성이 적은 주식은 관심이 적은편이라 이번에 배당 어쩌구 해도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쳤었습니다.

 

F&F(베네통, 엘르스포츠, 레노마스포츠, MLB, 시슬리, 바닐라 B)

요즘 잘 가고 있는 주식입니다. 대표이사가 매수를 하더니 역시나 싶더군요.

 

신원(베스티벨리, SI, 비키, 지크)

사실 저는 지크랑 코모도 정장을 즐겨입습니다. 물론 행사때 사는 경우가 많고요. 이유는 스타일이 너무 튀지도 않으면서 너무 아저씨틱하지 않구요. 타임 옴므나 빈폴 옴므는 너무 가당찮게 비싸고 회사에 입고 가기엔 좀 튀는 디자인이라 전혀 안사게 되더군요. 그외 베스티벨리랑 SI, 비키는 그냥 그런걸로 압니다.

 

톰보이(톰보이, 코모도)

톰보이는 여성복에서는 꾸준한 정도, 코모도는 캐주얼 정장쪽으로 타 업체들이 계속 치고 들어오면서 예전만은 못한듯 싶습니다.

 

나산(조이너스, 꼼빠니아, 트루젠)

트루젠은 광고도 좀 하고 매장도 좀 봤지만 별로.... 조이너스 꼼빠니아 아직도 살 수 있는 곳이 잇습니까? ㅠㅠ   어쨌거나 장사는 별로지만 보유자산 가치를 바탕으로 M&A에서 제 값받겠다고 열심히 올라가는 종목입니다.

 

대현(씨씨클럽, 주크, 페페)

워크아웃 졸업한지 좀 됐지만 브랜드는 특별한 것이 없고 많이 죽었는데요. 재밌는것은 대주주가 지엔코 대주주랑 배우자 관계라는 점인데요. 최근 배우자가 매수한 종목입니다. 제 추측으로는 주가가 이 상태에서 그냥 올라가기는 좀 그렇고 올 봄에 신규 브랜드 론칭하는 것 아닐까 합니다...ㅠㅠ  지엔코 주가를 보면 대현도 브랜드 한 두개 새로 론칭해서 성공하면 좀 되지 않을까도 싶은데요. 조금 길어집니다만 엔비라는 패션전문 백화점 사업을 하고 있고, 나이스클랍이 그나마 나은 브랜드였는데 별도 법인으로 떼어낸 상태입니다.

 

우성I&C(예작,닥스,BON)

드레스셔츠 전문 회사입니다. 예작은 상당히 양호하게 안정궤도에 올라선 것으로 보입니다. 나름대로 특화하여 선전하는 기업인 것 같은데요. 저도 한 1~2년 동안 셔츠를 최대한 안샀었는데 올해에는 몇벌이라도 안살 수 없는 한계에 왔습니다. 저랑 비슷하신 분들이 꽤 많으실 듯 합니다. 어쨌거나 봄 취업철에는 장사가 좀 되겠죠?

 

네티션닷컴(EnC, 96NY, A6)

A6는 좀 뜨다가 요즘은 다시 한물 간듯 하구요. 나인식스나 EnC도 좀 맛간 브랜드로 보입니다. 브랜드만 놓고보면 역시 크게 성장하기 어렵겠네요.

 

오브제(오브제, 오즈세컨)

디자이너가 독립해서 직접 브랜드를 만든 회사죠. 근데, 처음에 비해서 점점 시장에서 밀리는 느낌입니다. 누구 말로는 고급 룸싸롱 언니들은 좀 좋아한다고 하네요. 약간 공주삘이 유행하면 뜰 수도 있을듯^^

 

지엔코(엔진, 써스데이 아일랜드)

증권사들은 상당히 높게 평가하더군요. 엘룩이라는 신규브랜드 인수가 올해 성장유인이라는데요. 제 생각에 브랜드는 가봐야 안다입니다. 어쩌다가 착용한 연예인이 출연하는 드라마가 뜨면 뜨는 경우도 많잖아요? 나쁘진 않지만 주가는 솔직히 거의 수급에 의해 올라간다는 느낌입니다.

 

속옷회사들은 일단 제외했습니다. 제 와이프가 캐주얼 의류쪽 일을 하기 때문에 캐주얼 위주로 좀 봤구요. 하지만, 중소 패션업체의 경우에는 브랜드의 부침에 따라 실적이 크게 변동될 수 있다는 것이 저의 결론입니다. 따라서, 어느정도의 저평가가 필요합니다. 제일모직 빈폴이나 FnC코오롱 브랜드들은 어느정도 내수회복시에는 확실하게 성장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중소 패션회사들은 알 수가 없는 일이지요.

 

따라서, 요즘 좀 되는 브랜드를 가지고 있고 수급이 양호한 업체 위주로 투자하시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되네요. 그럼 꾸벅~~

 

 

요즘 의류업종에 대한 뒤늦은(?) 공부를 하고 있어서 간단히 그래프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다소 수치가 왜곡된것은 2004년도 3분기를 기준으로 작성되었고, bps, pbr은 2003년도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유동자산-총부채를 뺀것은 재고 자산이 포함되어있으므로 재고자산회전율을 산출해보았습니다..

자산가치로만 본다면  f&f와 오브제가 눈에 띄는군요..

성장성은 과거 그래프를 보면 역시 roe가 좋은 기업이 그래프 모양도 좋군요..

오브제...2003년도를 기준으로 성장하고 있군요..

제일모직..2002년까지 가파른 성장을 하다가 2003년에 주춤한후 다시 성장하고 있는모습..그래프 모양이 아주 좋네요....

지엔코...지지부진하다가 2003년을 시발점으로 가파픈 성장..

 

한섬....다른 의류업종은 2003년을 힘들어 했는데..그래도 성장하였군요..2004년 3분기까지의 실적임을 감안한다면 역시 그래프 모양이 좋습니다..

F&F...2002년까지 가파픈 성장을 하다가..2003년부터 출판사와 휴게소 사업이 분리된후 매출 성장이 침체된 모습입니다..턴어라운드 되기를 바랍니다..

나산...2002년이후 모습이 좀 안좋네요..

 

위의 기업의 실적이 2004년도 3분기인점을 감안한다면 몇몇종목이 눈에 뛰는군요..과거의 그래프로 보아 성장을 계속할 기업..이제는 바닥을 치고 다시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기업...시가총액대비 이익잉여금이 많은회사는 배당수익면이나 자사주 매입을 또한 기대할 수 있을것이라 생각해봅니다..2003년 경기가 안좋은 상황에서 성장을한 회사도 있고 내부적으로 구조조정을 한 회사도 있고....

 

브랜드가치나 배당등등은 제외되었고 매출액과 순이익으로 한번 그려보았습니다...저 같은 무뇌안도 눈에 척 들어오네요..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