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농촌에서 태어나서 농촌에서 자랐다 그리고 대학도 원예학과를 나왔다.

그리고 직장도 농업연구쪽으로 선택했다.

처음 4년은 잡다한 분야 즉 수출용 밤호박, 오이, 마늘, 토마토등을 연구했다.

솔직히 연구했다기보다 재배해보았다고 하는 편이 좋을 듯하다.

그리고 8-9년을 영양에서 고추재배관련 연구를 하였다.

이때 석사학위를 받고 박사과정을 들어가야되는 선택에서 나는 박사과정을 포기했다.

돈보다는 적성과 이쪽에 오래있고 싶은 마음이 없었기때문이다.

고추재배쪽에서는 최소한 몇 손가락에 끼이는 전문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것이 무슨 소용이 있나

자신이 만족하지 못하면 그것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

솔직히 차를 운전해가도 고추밭밖에 보이지 않는다. 아무리 멀리의 산언덕에 있는 골짜기 밭이라도 시야가 닻는 곳이라면 고추가 보인다고 해야할까

우리는 이것을 직업병이라고 했다.

솔직히 집중하게 되면 그것밖에 보이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고추가 많기도 하지만 전체에서 보면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데 다른 작물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고추밖에 보이지 않으니 말이다.

요즘 시황에 관련된 이야기를 보면서 느낀 점이다.

솔직히 실명을 거론해서 그런데 삼**님의 태도는 상당히 보기 좋지 않다.

그것은 아마 풀무원에 대한 그의 태도에서 받은 선입감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석유가 곧 고갈될 것 같다고 한다. 그래서 어째란 말인가

멜더스의 인구론에 의하면 지금 우리는 굶어죽어야 되지 않나 그의 말대로 인구 50억이 넘어섰다 곧 100억도 넘을 것 같다. 그래서 모두 굶어주었나 아니다.

미래를 예단한다는 것은 위험하다 주가가 2000-3000간다는 말도 위험하고 망한다는 말도 위험하다.

현재는 현재일뿐이다.

대안없는 문제제기는 그냥 투정일뿐이다. 지금 주가가 폭락하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 아마 다들 현금비중을 높여놓았는 것 같다.

솔직히 나도 다른때보다 현금비중이 높다. 그렇지만 왜일까 종목으로 봐서는 100포인트 더 빠진다고 해서 차이가 없을 수 있고 반대로 오른다고 해도 차이가 없을 수 있다.

내일지구가 망하더라도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고 한 스피노자의 말이 답이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