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은 고1인데 여기서는 고2(중학교가 2년이라서)이고 보통 10학년이라고 한다.
처음 유학을 오면 국어(여기 국어니 우리로는 영어)시간에 국어대신 EAL이라고 해서 알파벹부터 시작하며
1학기는 매일 2시간, 2학기에는 1시간씩하고 11학년에 9학년 국어를 1학기에 10학년 국어를 2학기에(원래는
1년동안 배움)끝내서 12학년에 11학년과 12학년 국어를 완성하는 구조로 되어있다.
당연 처음 오면 언어능력이 되질 않으니 한국학생이 강한 수학은 편성하지만 나머지는 피아노, 기타, EAL등으로
수강신청하여 듣게 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생이 대학을 진학하려 하고 있고 대학에서 입학조건으로 요구하는 것이
고교졸업장과 11학년 국어, 11학년 수학을 기본적으로 하고 있어서
학생들도 10학년까지는 체육이나 음악을 자유롭게 듣지만
11학년 성적은 대학입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므로 11학년부터는 공부를 좀 한다고 한다.
그래도 11학년과 12학년에 학기별 5학점씩 20학점만 따면 되니 한국보다는 훨씬 쉽기는 하다.
물론 대학에 입학하면 새벽 2시까지 공부해야 2학년에 진급한다는 루머가 있기는 하지만...
어쨌든 학교에서 학기별 2회이상 부모-교사 인터뷰를 마련하여 초청하고
학생들이 등교하면 처음 만나는 홈룸교사부터 1/2교시 EAL, 3교시 피아노, 4교시 수학, 5교시 기타 교사를 각각
만나서 개요를 설명받고 공동적인 질문은 물론 개개인의 질의 응답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은 제도를 운영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 대학입학에는 성적이 20%정도이고 교외서클활동, 봉사활동 등 다른 부분도 많이 고려되며
장학금역시 수많은 제도가 있는데 우리와 같이 일률적으로 성적만이 아닌 성적, 교외활동 및 재정적 필요성을 같이 고려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