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에 참석하지 못해서 너무 죄송합니다.

요즘 회사에서 너무 일이 많고,

여러 투자 시점에 대한 고민이 너무 많습니다.

얼마전에 채권에 투자했습니다.
 

회사에서 정기예금으로 운용하던 자금 중 30% 정도를 지역개발채에 투자했습니다.

6.34%에 잡았는데, 오늘자 5.7%군요.

5년물이라서 짭잘하네요.

코스톨라니의 달걀이론에서도 나오듯이

금리가 고점에 달하면, 채권이 좋고

금리가 바닥에 가까워지면 주식에 투자하라는 이론은 정말 금과옥조같은 말씀이라는 생각이 요즘 더 드네요.

물론 주식도 너무 싸고 좋은 종목이 몇몇 눈에 띄지만,

아래로의 폭도 가늠하기 어렵고

특히나 옆으로의 간격을 더더욱 가늠하기 어렵기에

경기침체의 바닥이 확인되고, 금리가 바닥(기준금리 2%대)에 이르는 시점까지는 채권으로

년 20%대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빠르면 1년 늦어도 2년안에 금리가 바닥에 근접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1929년 대공황이후 정부의 재정정책이 갈수록 강화되면서

짧은 순간에 폭락의 깊이는 더욱 깊어지고 있지만,

반등하기까지의 간격은 점점 짧아지는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반등이 빨리 올 수 있지만,

충분히 채권으로 수익을 내고나서 무릎 정도에서 들어가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곳에 와서 많은 도움을 받고 생각의 폭과 깊이를 더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지만,

너무 투자의 폭을 주식에만 한정하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워렌버핏도 사실 주식투자 뿐만 아니라

채권(우선주도 사실은 채권성격의 주식이죠) 투자를 더 많이 하고 있답니다.

특히 폭락기에 건실하지만 위기에 봉착한 회사를 구워삶아

전환사채나 전환우선주를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와 적당한 전환가에 받아서

주가 하락기에는 이자를 즐기고.

주가 상승기에는 전환해서 주가차익을 챙기는 것은 버핏의 아주 일반적인 수법이죠.

저도 이제 공부하고 실행에 옮기는 중이지만,

많이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워크샵 잘 하시고 

담달에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