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길에 길을 꽉 메운 차량의 행렬과
인파를 보면서 정말로 경기불황이 다가오는 것인지
잠시 헷갈렸습니다.
연말이 되면 한 해의 투자를 되돌아보고
주식투자로 번 돈의 일부를
가족과, 친척과 그리고 불우이웃돕기에 쓰곤 했는데
올해는 적자를 낸 탓에 마음의 여유가 별로 없었습니다.
올해 주식투자에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크게 잃지 않았고 작년 번 수익을 2/3 지킬 수 있었다는 데
위로를 얻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화목한 가정이 있고
애들도 별 탈없이 잘 자라주고 있고
집안 어른들, 형제자매 중에 아픈 사람없고
직장 생활 잘 하고 있고
아주 풍족하지는 않지만 잘 살수 있는 경제력이 있다는 것에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크리스마스는 예수가 육신을 입고 이땅에
온 것을 기념하고 가족들과 불우한 이웃을 생각하는 날인 만큼
오늘은 오전에 교회에 가서
얼마 안되는 금액이지만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내고
주식계좌에서 일부 감자해서 만든 돈을
아내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었습니다.
1년동안 내 주위를 지켜준 아내와 아이들
그리고 주식투자에 많은 도움을 준
여러 아이투자 회원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마음과 몸이 따뜻한 연말을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