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도 다지나가고 새로운 10월의 첫하루를 맞습니다.

10월은 노는날이 많아 즐겁기도 하지만 주식시장이 개장하지 않으면

왠지 허전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저도 주식 중독인가요?

 

9월중순에는 집사람의 생일이 있어 결혼후 2번째로 꽃을 집으로 보내주고

저녁에는 둘이서 근처 바닷가 양식당으로 가서 식사를 같이했습니다.

올해 결혼 8년차인데도 꽃을 보내주니 아주 좋아하더군요.

여자들은 나이를 먹어도 로맨틱한 분위기를 항상 원하는 것 같습니다.

 

9월에는 그다지 매매를 많이하지 않았습니다.

주식시장의 방향성에 대해서 잘 확신이 서지 않고

우리나라 경기의 움직임, 환율의 모습, 해외시장의 움직임 모두가

매수에 확신을 주기에는 부족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 자산시장의

변화의 큰 물결. 적립식투자, 연기금을 통해 반영되고 있는 주식시장으로의

자산의 중장기적 비중확대 추이를 볼 때 최소 앞으로 2년동안은 큰 흐름을

보고 주식투자를 계속 해나가야 하겠다는 생각이 더욱 강해졌습니다.

 

9월 매도한 종목은 한일건설, 진흥기업, 코오롱건설우, 태평양제약입니다.

한일건설과 진흥기업은 2달전부터 비중을 조금씩 줄이고 있다가 9월에 들어

나머지 물량을 전량 매도했습니다. 한일건설은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소식에

급락해서 뒷맛이 씁쓸했습니다.

 

진흥기업은 다른 주식을 사기 위한 자금마련차원에서 매도했습니다. 건설주에 대한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어 한동안 건설주 매입은 자제할 예정입니다. 코오롱건설우도 8000원을 상회하는 시점에 일부 매도하였습니다.

 

태평양제약은 오랜기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만 제약업종에 대해서 별로 긍정적이지 않다고 판단해서 다른 종목 매입을 위한 현금확보차원에서 매도했습니다. 그러나, 좋은 주식이며 전망이 밝은 종목중 하나라고 여전히 생각합니다.

 

 

9월 매수한 종목은 평화홀딩스(비중확대), SK(비중확대), 우성 I&C입니다.

평화홀딩스는 아직 가격대가 괜찮다고 생각되어서 확대하였으며, SK는 58000원대로 가격이 내려오길래 재빨리 추가 매수했습니다.

 

우성 I&C는 wiseinvestor님의 글을 보고 매수했습니다. 와이셔츠 만드는 회사인데

브랜드 파워가 있고 새로운 분야 진출에도 성공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4500원은

되어야 할 것으로 보고 매수했습니다. 약점은 의류업종이다보니 큰

변화없이 지루하고, 거래량이 아주 작아 매수하는데도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저 나름대로 분석한 글과 다른 분들의 의견이 첨가된 내용을 첨부해 드리니

관심있는 분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4500주 정도를 3500원대에 매수하여 저의 주관이 상당히 반영되어 있으니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10월에는 소액자금으로 콜옵션 투자를 해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즐거운 10월이 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