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클린트이스트우드 감독의 '밀리언달러베이비'를 봤습니다.
저는 오랜 클린트이스트우드 '감독'의 팬이었습니다. 그의 간혹은 생뚱맞은 코믹 시퀀스는 봉준호의 그것과도 비슷하기도 합니다만 클린트이스트우드의 영화에서는 인생이란 주제의 무게가 무겁게 다가옵니다. 그는 이미 최고의 카우보이였고, 남부러울것 없는 주지사였으며 말년에는 누구도 범접하지 못할 거장의 반열에 올라섰습니다.
성당에서 기도하는 클린트의 모습에서 인생의 막바지에서 죽어가는 모든것에 대한 연민과 성찰이 담긴 그의 말을 곁에서 듣는듯 했습니다.
밀리언달러베이비는 마지막까지 결코 폭발하지 않고 조용히 막을 내립니다. 눈물이 솟구치고 가슴이 저려왔습니다.
클린트, 당신은 정말 멋있는 사내입니다. 당신, 게일어로 읊조리는 모습이 당신의 지적인 진짜 모습이라고 생각해 버렸습니다. 부디 오래 오래 살아남아 당신의 최고 걸작을 매번 경신해 주세요.
어제 벙개의 추천종목중에 세아베스틸이 있어
공부했습니다.
작년도 주식소각, 500원 배당실시, 특수강에
대한 투자가 계속 진행되고 있어 생산량이
늘어날 것이므로 주주정책 중시 및 이익 증가는
당분간 이루어질 것 같은데 현대차와의 관계 등으로
미루어 보아 상당히 고난이도의 투자라 자신이 없어
구경만 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추천 종목 중 하나인 신원종합개발 해야 할 차례덴..쩝 졸립네요..ㅡ.ㅡ 안뇽히 주무세요..
제가 어제 모임갔으면 반드시 지금 포트가 깨졌을것 같습니다. 워낙에 대단한 분들이 많으시기도 하고 모두들 공들인 회사들이라서요^^ 누구더라도 자기 주력종목은 남을 홀딱 넘길 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삼성테크윈이라면 훤히 꿰뚫고 살아서 작년에 제가 썰을 풀면 어떤사람이고 삼성테크윈을 사지않고는 못 배겼습니다. 지금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 친구가 요즘 잘 나가더군요. 오랜 벗이 잘되니 기분도 좋고.. 제가 함께 있지 못해서 마음도 아픕니다. 제 회사들을 잘 돌봐야겠지요. 미우나..고우나요.. (
지난번에 쓴 제 산업별 포트 전략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하나투어, 한진을 매입했습니다. 원래 육로물류쪽은 세방기업을 잠시 편입했다가 유무상증자때문에 된서리를 맞고 한진으로 퇴각했습니다.
제 산업 포트전략에서 해석힘든 대한전선과 한국토지신탁은 이무기인지 용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남들 다 좋다는 F&F를 보니 너무 오른것 같기도 하지만 약간 편입해볼 생각입니다.
음.. 더 투자할수 있다니 부럽네요..^^ 캬오님도 쌈지를 사셨다는데 같이 좋은 성과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F&F는 나름대로 공부를 좀하고서 샀는데, 쌈지는 충동구매(?)를 해서요.. 근데 창업 준비등으로 게을러져서 쌈지도 공부를 좀 해야겠는데.. 캬오님이나 작업남님의 열정이나 내공에 못미쳐서 그냥 단순하게 묻어둘까 합니다..^^ 좋은 의견 있으시면 부탁 드립니당..^^
계좌 밖에 있는 현금은 9회말에 투아웃 역전위기 상황에서 공 다섯개로 팀을 구해줄 투수라고 생각합니다. 포트를 숱하게 망가뜨리면서도 그동안 제가 근근히 버틴건 폭락할때마다 투입되며 폭등할때 빠져나가는 제 공적자금 덕이라 생각합니다. 전 한때 CJ엔터테인에서 34%가 넘는 손실을 입었는데 끈질기게 추가매수해서 결국 5%정도 부터 이익실현해서 손해를 보지 않고 정리했던적이 있었습니다. 삼성SDI도 그런적 있구요. 분할매수 분할매도는 시장상황을 예측할 수 없을때 최강의 무기라고 생각합니다. 작업남님의 욕심이 현명함과 예리함을 덮지 않았으면 진심으로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