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구조상 두산이 가장 위험한 포지션을 안고있다. 즉 성공했을경우에는 재무적인 부담이 크지만 시너지효과가 엄청나다는 점에서 대박, 실패했을경우는 두산그룹의 여러 현금장사에 지장이 초래될듯 함.
빚쟁이 두 명이 모두 인수에 참여한다.- 두 빚쟁이 모두 M&A와 돈장사 분야의 선수라는점 설회장이 살아있다면 대한전선이 무조건 이긴다고 보지만 지금은 의문.
빚쟁이 둘은 인수하든 인수못하든 돈을 벌게 된다.
-골드만과 대한전선은 꽃놀이패를 쥐고 있다. 무리한 인수가를 쓰지는 않을거라는 예상을 할 수 있다.
빚쟁이의 추가비용은 크지않아서 큰 돈을 쓸수도 있다.
-기 투자비용에서 추가로 대한전선에서 2조를 땡긴다던지 골드만이 추가로 1조 5천정도만 추가로 내면 인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빚쟁이는 상당한 가능성이 있음. 여기서 여러 정황상 대한전선은 골드만삭스에 넘어가는걸 두고보지 않고 거부권을 행사할것. 반대로 골드만삭스는 돈만 많이 준다면 OK
외국계 빚쟁이의 경우는 기업가치를 더 높여서 되팔 가능성이 높다.- 이 부분은 이미 제일은행과 해태제과의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는 부분인데 골드만삭스와 김&장의 그동안의 짓거리와 국민여론으로 볼때 외국계 금융펀드로 넘어갈 가능성은 상당히 적어질듯함
여타로 어떤 사업을 벌이고 있는가.
두산은 물장사에서 중공업쪽으로 확대중으로 진로를 인수못하면 그룹차원에서 부담.
롯데는 유통, 음식업종으로 시너지 효과 가능 거의 현찰장사 하는 사업체들만 있어서 현금동원능력 막강. 다크호스.
대한전선은 시너지 효과는 미지수지만 경영능력은 대단한것으로 보임. 채권자 당사자이므로 유리한쪽이나 무리한 배팅은 안할듯.
태광산업은 신규로 케이블TV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워낙 돈이 많아서 진로에다가 공연히 돈질할 가능성 다분, 시너지는 글쎄. 고정자산이 장부가치로 1조.. 돈이 많긴 많다 에휴..
하이트-현금동원능력은 태광, 롯데에 비해 뒤짐. 혹시 하이트를 몽땅 담보답혀서 진로를 인수한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자산총액 1조9천억이 2조를 먹는건 무리라고본다.
CJ-자금력도 되고, 경영능력도 괜찮음. 기업이미지 자체도 좋은편이어서 의외의 승자가 될 가능성.
동원F&B-모든면에서 역부족일듯.
오늘 소감)
1. 난 역시 워렌버핏이 아닌 가치 투자자를 지향하는
개인투자가였다. 기업의 가치가 올라가고 있는게 눈에 훤한데 팔아버리구 딴 배를 탔다..
덕분에 포트가 엉망이 됬다.
피터린치가 순간의 폭.등락에 애써 만든 포트를 망치지 말라고 했는데
3개월동안 공들여 놓은 포트가
오늘 단 20분동안 망가졌다. ㅡ.ㅡ
2. 더 발전한 나의 모습을 기대하며 오늘의 일을
교훈으로 삼아 더욱 정진하자.
3. 젠장 맨 날 반성만 하구 있으니 어쩌누..ㅡ.ㅡ
결론: 우봉래 선생님을 붙잡고 어떻하면 그렇게 장기보유를 할 수 있는지 정신수양을 받아야 겠다. ㅡ.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