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2일 모빌리언스에 대해 높은 성장성과 진입장벽 효과를 겸비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제시했다. 목표주가는 9300원.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국내 휴대폰 결제 시장은 향후 3년간 연평균 38% 이상의 고성장이 전망된다"며 "모빌리언스는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서 휴대폰 결제 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실물 결제 시장의 성장이 가파를 것이란 분석이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실물 결제 거래액은 지난해 전체 휴대폰 거래액 대비 9%에서 올해는 20%로 비중이 증가할 전망이다.
진입장벽이 높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휴대폰 결제 시장은 휴대폰 결제 관련 특허를 보유해야 하고, 이동통신사와 CP(컨텐츠 제공자)들과의 네트워크가 중요하다"며 "높은 진입장벽을 고려할 때, 신규업체의 진입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모빌리언스의 시장 지배력은 더욱 확고히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국내 휴대폰 결제 시장의 성장성, 실물 결제 시장의 매출 본격화, 해외 시장 모멘텀 등을 고려할 때 현 시점에서 매수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사이버패스의 인포허브 인수로 인한 경쟁 심화 가능성 등은 리스크로 꼽힌다. 이 애널리스트는 "선급금 지급에 따른 대손리스크와 이자비용 부담, 전환사채(CB) 물량 행사로 인한 수급 악화 가능 등도 위험 요소"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