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에는 애들을 강에 던지는 아버지가 있더니 요즘에는 공항에 버리고 가는 어머니들이

있더군요. 얘가 물건입니까? 카드빚, 돈문제로 가정이 파탄나는 소식을 들을때 마다

마르크스가 자본주의에 대해 비판한 것이 거짓말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돈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소중한 것은 가족과 자신의 즐거운 인생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겠습니다. 작년 연말에 자유게시판에서 약속한대로 50만원은 장애인 시설에 50만원은 교회에

지난 연말 기부했습니다.

처음 생각에는 더 기부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만, 막상 기부할려고 보니 개인적으로 돈들어갈때도 많다는 생각을 하면서 망설이는 저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돈 앞에 별 수 없는 소시민의 한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0원이라도 남을 돕는 것도 버릇이 되어야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저의 이기심을 이기고 올해도 수익의 일부를 불우이웃 돕기에 쓰고 싶습니다.

100만원 정도 가지고는 한강에 돌맹이 하나 던지는 수준이지만 많은 사람이 동참해서 던진다면 여러 돌맹이가 쌓여서 한강에 다리라도 놓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요.

이번주 초에 작년 11월부터 보유하고 있었던 LG전자우, 현대모비스, 삼성물산우 를 처분하고,

어제 동서를 샀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CJ2우, 삼성전기우, 동서 3종목만 있습니다.

LG전자를 판 이유는 최근에 많이 올랐고, 금년 순익 전망에 비해서 고평가된 측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본주는 6만원-7만원 정도가 적당한 수준인 것 같습니다. 올해 전체적으로 한국 주식시장이 한단계 도약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적정가격으로 떨어지면 재매수 예정입니다. 우선주는 배당수익도 4-5%되므로 메리트가 있습니다.

삼성물산은 배당때문에 작년에 샀었습니다. 작년말 배당투자를 하면서 주안점을 둔 것은

가스주, 건설주 처럼 배당수익이 좋다고 지나치게 소문난 종목은 피했습니다. 왜냐하면,

배당받을 수 있는 연말이 지나면 연초에 급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런 주식의 경우

차라리 3월경 또는 7-8월에 샀다가 12월초에 파는 것이 더 안전하고 수익률도 좋습니다.

연말 배당투자는 배당투자 주식으로 별로 알려져 있지 않으면서 내년도 회사전망이 좋은

주식을 사는 것이 좋습니다. 삼성물산의 경우 배당 수익률이 6%정도되고 수출증가에 따른 수익개선(물론 건설부분은 좋지않음), 우량 계열사주 보유, 부채률 감소 등으로 전망이 좋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올해 수익전망을 볼때 현 주가는 별로 매력적이지 않으므로 처분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너무 비싼 가격에 사서 처분했습니다. 10만원 손실을 봤습니다.

현재 회사상태는 나무랄데 없이 좋고, 수익전망도 밝습니다. 개인적으로 62000원의 가치는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제가 57000원대에 샀기때문에 안전마진이 너무 작고 다른 우량주도

많으므로 처분했습니다. 언제든지 가격이 매력적으로 더 떨어지면 재매수 의사가 있습니다.

동서의 경우 자회사가 우량하고, 매출, 수익등이 안정적이라서 매수했습니다.

가격도 아주 싼것은 아니지만 다른 주식에 비해 괜찮은 편인 것 같습니다.

상당기간 보유할 생각입니다.

요즘은 시장이 어떻게 전개될지 별로 감이 오지 않는군요.

저평가된 주식을 점점 찾기 어려워집니다.

현금을 상당부분 보유하면서 추이를 살펴볼 생각입니다.

훌륭한 회사가 있으면 정보를 공유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