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일이 바쁘다보니 3월포트 정리가 늦어졌습니다.

오늘 휴일을 맞아 시간이 나서 3월 투자를 결산해봅니다.

3월은 지루한 한 달이었습니다.

1. 보유하고 있던 BNG스틸과 동서를 일부 처분했습니다.

BNG스틸의 경우 편입량이 과도하기도 했지만

1)3월 외국인의 매도량 급증, 2)BNG에서 발표한 올해 영업이익에 대한 실망감,

3)소액주주로서 제가 모르는 비시장적 위험요소가 있을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서

일부 처분했습니다. 결과는 후회스럽습니다. 오늘 가격기준 제가 산가격에서(좀 비싸게

샀습니다) 10% 수익이 났더군요.

올해 철강시장은 중국덕택에 계속 좋을 것으로 생각하며, 1만원될때까지는 계속

보유예정입니다.

2. 동서의 경우는 개인적으로 돈이 필요해서 일부를 팔았습니다. 좋은 회사이나, 지금가격대가

그리 매력적이지 않다는 것도 하나의 이유입니다. 8천원이하가 된다면 모를까.

3. 엘앤에프는 이번달에 신규로 편입했습니다. 이 사이트에 여러분이 글을 올려주셔서

나름대로 분석을 해봤더니 아주 매력적이지는 않았지만 제가 좋아하는 LCD관련 회사라서

IT관련 주식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기 위해 편입했습니다.

올해 매출액이나 영업이익 전망은 좋은 것 같고, LG-필립스 공장 신설에 대한 모멘텀도

있으나, 마음에 걸리는 것은 같은 제품을 만드는 유사한 상장기업이 너무 많다는 점입니다.

우영, 태산LCD도 유사한 것 같은데 이들 회사 per수준이나 부채비율 등을 비교할 때

엘앤에프가 반드시 저평가되었다고 확신을 못 가지겠군요. 물론 per가 10이하이기는 하지만.

이 주식은 향후 시장 추이를 보면서 신축적으로 가져가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