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생각을 한번 해봅니다..
"나는 단기 투자자 인가.. 장기 투자자인가.."
항상 주가는 움직여 왔습니다.. 위로.. 아래로..
때로는 대세상승을 하여 몇년간 위로 가기도 하고..
때로는 대세하락을 하여 몇년간 아래로 가기도 합니다.
얼마전.. 1400이상을 찍던 주가가.. 1300초반으로 떨어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야기 합니다.. 지금은 단기적인 조정이므로
이 기회를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구요..
그래서 많은 가치투자자들은 매수했습니다. 저도 매수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1300이라는 주가도 낮은 수준은 아닙니다.
국내의 PER가 겨우 8이나 9밖에 안된다고 하지만.. 한국의 주식 역사를
돌이켜 보면.. 1300이라는 숫자는 엄청난 숫자입니다.
하지만.. 6개월뒤..
지금의 주가가 1500포인트까지 찍었다가.. 다시 하락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가정합시다.. 미국의 무역적자가 위험수위로 인식되기 시작
하고.. 중국이 그동안의 고 성장을 버텨내지 못하고 무너져 내립니다.
두 나라가 제대로 활동을 못하니.. 이곳에 무역의존도가 높은 대학민국의
기업들도 실적이 제대로 나오기 어렵습니다.. 당연히 주가가 깨지기 시작
합니다..
기업의 가치를 믿고 매수한 투자자도 이러한 손실에 버티질 못하고
결국 매도에 동참합니다.. 세계경제의 흐름을 이들도 충분히 인식했기
때문이라고 가정해보죠..
이들은.. 장기투자자 일까요.. 단기투자자 일까요..?
주식을 그냥 오래가지고 가는 것이 정답은 아니지만.. 단편적으로
보면.. 단기 투자자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몇주동안 일어난 등락을 이용해 매수했으면..
속절없이 떨어지는 주가에 매도를 하게되겠지요..
저가에 샀다고 확신했지만, 더 떨어지면.. 맘고생을 이겨낼 투자자는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장기투자자라면 어떻게 할까요..?
단기적인 이러한 조정에는 그냥.. 흘려보낼 것입니다..
미국발 악재가 모두표출되고.. 중국거품이 무너져서 인수합병및
도산하는 기업이 속출합니다.. 모두가 주식 붕괴에 괴로워하며
힘들어합니다..
이때 주식을 매수하지 않을까요??
그러다가.. 누구나가.. 좋다고 이야기 할때.. 경기가 살아나서 최더 활황이라고
난리피울때 매도하지 않을까요??
이렇게된다면.. 적어도 자신이 신념을 가지고.. 열심히 분석해서
구입한 주식도.. 몇년이고 들고 갈 수 있을 것입니다.
단기 조정에 매수하면.. 단기 상승의 적절한 시점에 매도할 가능성이 크며
장기적인 조정에 매수했다면.. 장기적인 상승의 적절한 시점에 매도할
가능성이 큽니다.
저가에 매수하는 전략.. 단기적인 악재를 이용하여 저가에 매수했다고
생각하며.. 자신은 회사의 실적을 믿고 장기로 투자한다고 마음을
먹었다면.. 요즘의 주가하락은.. 조금 할인.. 좀더 강조해서 쬐끔
할인해서 구입한 가격일뿐 큰 할인을 적용하여 주식을 매수한 것은
아닐것입니다..
지금 단기 조정에 주식을 매수했고.. 그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을 믿는다면..
앞으로 세계가 돌아가는 흐름이.. 깨져서 몇년씩 하락하는 주가흐름에도
버틸 수 있는 튼튼한 마음가짐으로 회사를 샀을때에만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단기적인 하락을 이용하여 매수했다면.. 이는 단기적인 상승을 이용하여
매도할 가능성이 크며.. (단기투자)
중,장기적인 등락을 이용하여 매수한다면 그는 장기적인 상승흐름에
매도할 가능성이 크며 (장기투자)
단기적인 등락을 이용하여 매수하면서도 장기적인 하락에도 무덤덤
할 수 있다면 그는 장기투자자입니다.
주식은 쉽지 않습니다.
자신이.. 상승장에서 일어나는 쪼끔 할인되는 바겐세일에 동참하여
주식을 매수했다면..
앞으로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언젠가는 일어날 대세하락에서도
무덤덤하게 버틸 수 있는 튼튼한 마음가짐을 기르든가.. 아니면..
단기적인.. 폭등에 매도할 수 있는 신내림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저도 경험이 부족하여 열심히 배우고 쓸어담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의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