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구스에 대한 글 잘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군에서 DVR장비를 다루었는데요 카메라가 외부에 있다보니 여름철에 벼락이 칠 때 카메라를 타고 DVR까지 손상을 주는 경우를 2~3회 당했습니다.16포트 DVR장비였는데 카메라가 설치 된 곳마다 피뢰침을 세우기에는 예산이 없어 결국 수리끝에 DVR장비를 갈아버리고 예방을 못한 기억이 납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DVR은 한 번 사면 10년~20년 가는 장비가 아니라 3~5년 단위로 교체해 주어야 하는 장비가 아닌가 생각해 보았는데요.그러한 측면에 매출에도 얼마나 영향을 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느정도 수요를 커버해 줄거란 생각이 듭니다. 아니면 군이라는 특성상 땜빵처리 일 수 있지만..작업남님 께서는 개인적으로 DVR수명에 대해 어느정도 생각하시는지요?
DVR 자체의 수명보다는 소비자, 또는 유통업체가 DVR을 스스로 바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DVR을 저장하고 전송하는 방식이 IPTV와 똑같은 H.264로 바뀌어 가면서
전송된 화면을 저장하는 압축율이 좋아지고, 또한 화면을 구현하는데에 있어서 더욱 선명하기 때문입니다.
멀쩡한 핸드폰을 새로운 핸드폰으로 바꾸는 것과 같은데 과연 보안시스템을 구축한 소비자들이 그렇게
바꿀지는 계속 시장조사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경영정보솔루션(MIS) 시장의 대표주자인 더존디지털웨어, 키컴 등이 세무사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세무사들과 합작사를 설립하거나 추진하는 등 온갖 공을 들이고 있다.
‘마누라에게 얘기 못할 사정까지도 세무사에게는 털어놓을 수 밖에 없는’ 중소기업 사장과 세무사와 긴밀한 관계를 감안하면 이들을 우군으로 둬야 경영정보솔루션 시장 장악은 물론 더 나아가 중소기업 대상의 다른 IT사업까지도 순탄하게 확장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더존IT그룹(회장 김용우)은 18일 대전에서 시작, 29일 서울까지 진행하는 네오아이플러스 신제품 설명회 행사에서 더존IT그룹과 세무사간의 합작사 설립을 정식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더존이 제안할 합작사업은 공인전자문서보관서 사업이다.
100억원 규모의 설립 자본금으로 추진되는 합작사는 더존그룹과 세무사 주주가 각각 절반의 지분을 투자해 운영하는 형태로 알려졌다.
더존은 합작 주주로 참여하는 세무사 주주들을 통해 중소기업의 다양한 문서를 유치, 공전소 사업의 조기 안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더존은 단순 문서 보관이 아니라 자사의 기술력을 이용해 다양한 재무 관련 정보를 이곳에 저장하고 은행, 금감원, 국세청 등이 요구하는 다양한 양식의 문서를 중소기업 대신 제출하는 재무정보 서비스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더 나아가 신용평가기법까지 도입, 중소기업이 은행과 거래하기 위해 필요한 신용정보까지 저장, 제공하는 신용평가 사업으로의 진출도 시도할 예정이다.
남승주 더존다스 상무는 “150만 개에 달하는 중소사업체에 세무업무를 대행하는 세무사를 합작파트너로 영입할 경우 파급력이 크기 때문에 합작사를 추진하게 됐다”라며 “합작사 주주로 참여하는 세무사에게는 다양한 메리트를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키컴(대표 이윤규)은 지난해 12월 세무사 200여 명이 투자한 합작법인인 택스온넷(대표 손경식)을 설립했다. 택스온넷은 키컴이 개발한 경영정보솔루션인 세무명인의 판매와 유지보수를 맡게 되며, 세무사 고객과 기업 고객을 위한 콜센터 등 고객지원센터를 운영하게 된다.
또 향후 키컴이 개발할 경영정보솔루션의 개발 과정에 참여, 세무사들의 요구사항을 지속적으로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키컴은 이를 통해 밀리고 있는 경영정보솔루션 사업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택스온넷은 우선 경영정보솔루션 제품을 시작으로 향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정보화 솔루션 제공 및 컨설팅 사업까지 진행, 오는 2010년까지 250억∼300억원 수준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김윤규 키컴 사장은 “세무사는 중소기업 사장의 동반자일 뿐만 아니라 정보화에도 가장 앞서있는 전문가 집단”이라며 “세무사가 주인인 합작법인이 다양한 부가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etnews.co.kr
더존이 왜 세무사를 주주로 끌어앉히면서까지 합작사를 만들려고 할까요?
한마디로 똥줄이 탔다는 얘기입니다.
굳이 신사업을 세무사들을 주주로 끌어들이면서까지 하는 이유는 기존 사업때문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갖게 합니다.
즉, 키컴이 만든 새로운 회사로 인해 기존의 유지보수 시장의 잠식을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단순하게 계산해도 일단 택스온넷에 세무사 주주만 200명입니다. 이들이 주위의 지인들 중 한명씩만 끌어들여도 400명이 되고, 2명씩만 끌어들이면 600명입니다. 기존의 안정적으로 수입을 챙기던 회계사무소가 600명이 나가 떨어지게 된다는 얘기입니다.
현재 부산, 경남의 개업세무사(제주도까지 포함)는 900명이 조금 넘는 수준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그사이 좀 더 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세무사회에 등록된 세무사 기준...즉, 회계사는 제외된다는 뜻...정확한 숫자는 모르나 개업세무사가 개업회계사보다 더 많은 것으로 알고 있음) 그러나, 실제 사무실을 제대로 운영하는 세무사는 800명 남짓이 아닐까 판단합니다.
그렇다면 택스온넷의 주주들이 자신들과 지인들 3명씩만 끌어들여도 부산,경남의 세무사 시장 하나가 떨어져 나가는것입니다.
문제가 커질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위협을 느낀 더존이 자기들도 세무사들과 합작사를 만들고 시장을 지키기 위해 행동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독점적 시장이 서서히 경쟁적 시장으로 바뀌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더 지켜봐야 되겠지만...
문자 남겼는데, 전화가 없어 일단 글로 남깁니다.
더존에 대한 저의 의견입니다.
일단 현재의 주가는 많이 빠진 상태라 생각이 됩니다. 단기적으로는 상승가능성이 있어 보이긴 합니다. 물론 그러한 기업은 더존만이 아니겠지만 말이죠.^^
저는 지금 가격대보다 더 쌀때 누가 문의를 해서 살펴보고 살려다가 그만두었습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시겠지만...현재 더존은 거의 독점적인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 점유율이 90%는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회계사, 세무사는 나올테고 그 중 상당수는 역시 개업을 할 수밖에 없기에 수요는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다만, 들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이전에 더존의 경쟁사였던 키컴(지금은 거의 점유율을 다 뺏긴 상태...)이 세무사들과 합작을 해서 법인을 설립했고, 프로그램 개발도 이미 완료했습니다. 세무사들 중 프로그램 개발쪽에 능력이 있으신 분들이 주도를 했고, 키컴도 함께 참여를 했다고 합니다. 상당수 많은 세무사님들이 십시일반 주주로도 참여를 했습니다. (저는 참여안했습니다.^^)
아직 초기단계라 뭐라 말할 입장은 아니지만, 기존의 더존과 호환도 가능하다고 하고...일부 세무사님들은 호응이 괜찮다는 소문입니다. 그리고, 주위에 약간 성격이 급하신 세무사님들은 이미 교환을 했고, 하려고 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세무사 홈페이지의 게시판에 들어가면 (회원만 볼 수 있기에 아무나 볼수는 없습니다.)... 더존에 대한 좋지않은 평들이 많았습니다. 독점이 가져오는 문제가 대부분이지요. 그래서 예전부터 세무사들만의 프로그램개발 얘기를 해왔었고, 꽤 오랫동안 된다 안된다 말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별로 신경을 안쓰고 있었는데...이번에는 현재까지만 보면, 분위기상으로는 제법 파괴력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주 부산벡스코에서 세무사교육이 있는데, 아마 새로운 프로그램과 관련된 교육도 함께 있을 듯 합니다. 세무사회에서 밀어주기 시작하고 어느정도 입소문이 나기 시작한다면 점유율 잠식은 시간문제라는 생각입니다. 저같은 경우도 아직은 관심만 가지고 있지만, 사용하는데 크게 문제없고 업그레이드나 호환에만 문제가 없다면 바로 갈아탈 생각입니다. (가격은 훨씬 저렴합니다.) 저같은 세무사들이 매우 많습니다. 확신만 어느정도 되고, 분위기가 바꾸는 분위기가 되면 순식간에 다 바뀔가능성이 높습니다.
세무사들과 키컴의 새로운 시도가 성공으로 끝날지 실패로 끝날지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현재처럼 세무사회에서 일정부분 밀어주고 있는 신규사업자가 공격적으로 영업을 하게되면 과연 더존이 현재와 같은 영업이익률을 보일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생깁니다.
경쟁이 생기면 가격싸움이 될수도 있을거란 생각에서입니다. 현재의 더존은 거의 매년 유지보술료를 올리고 있는데, 과연 가능할지... (힘들어 보입니다.)
저역시 과연 기존의 직원들이 새로운 프로그램에 대한 교육이나 사용에 반발이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했던것이 사실입니다. 요즘은 직원들의 수급이 만만치않아 세무사들의 힘이 많이 약해진 것 또한 사실이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대부분의 사무실은 아직도 최종결정은 세무사들이 하고 있고 큰 발발이 있다는 얘기는 아직 듣지 못했습니다. 경력직 직원들은 어느정도 교육만 하면 사용하는데 무리는 없을 듯 합니다. 또한 현재 직원들이 자격증을 취득하는데 필요한 프로그램 사용에도 새로운 프로그램을 쓰겠다고 합니다. 당장은 아니겠으나, 그것도 가능할거라고 봅니다.
장황하게 썼지만...결론은 장기적으론 조금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고, 단기적으론 워낙 많이 빠졌고 그렇다고 당장 이번 1분기부터 크게 실적에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을거라는 생각은 들기에... 딱히 뭐라고 말씀드리진 못하겠습니다. (아깝긴 하지만, 오늘 상승은 증권사 리포트 때문인 듯 합니다.^^)
트레이딩 관점에서는 수익을 얻을수도 있을 것 같군요. 증권사 리포트는 여전히 우호적이고 관련 업계의 동향이 바로바로 시장에 전달되기는 힘들 테니까...
이번주 교육 때 다른 분들은 어떤 생각인지, 새로운 프로그램은 어떤지 한번 살펴보고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