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자극적인 카피가 마음을 알싸하게 했던
[타이밍에 강한 가치투자 전략], 이라는 책을 빙자한 11월 모임이 어제 있었다.
신경성 노이로제 증상이 요즘 부쩍 심해져서
요즘 거의 얕은 잠을 자서인지
솔직히 발표 시간에 거의 졸았음을 고백해야 겠다.
올해 재수가 좋아 회사 자금 운용수익률을 8월에 12% 정점을 찍고
이제 9%에 겨우 턱걸이를 하고 있는데,
9%도 이게 웬떡이냐 싶은데,
10%가 나와야 회사가 순이익이 나고
그래야 직원들 연초에 삭감했던 보너스를 주겠다고 한다.
왜 내 갸냘픈 어깨에 이런 무거운 책임을 얹는걸까?
어찌되었든,
엄길리님의 깔끔한 발표와
뒤이은 토론
밸류타이머님의 자리 옆에 배치되는 바람에
토론은 거의 없이
받아쓰기에 주력해야만 했다.
[우리나라 장세는 본질적으로 박스권 장세다. 가격이 아니라 per 같은 밸류에이션 지표로는 박스권 등락을 거듭해왔다]
[종목의 70% 이상이 경기변동주이기 때문에 이건 태생적 문제다]
[buy, sell, 이런 용어 안쓴다. 단지 편입 또는 제외 이렇게 한다. 펀드멘탈에 주목하고, 적정하면 편입하고 나빠지면 제외할 뿐이다.]
요 정도만 받아 적었는데도 집에 오는 내내 뿌듯했다.
더불어 [투자의 전설 앤서니 볼턴]이라는 책까지 아이투자에서 챙겨주셔서
더 흐뭇했다.
1조부자님, 밸류타이머님
양 회장님 감사합니다.
김인중 대표님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