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초에 썼던 글인데 좀 늦게 올렸네요. 게을러져서 그런가...하여튼 요즘 페이스를 좀 잃었습니다.
일주일에 하나씩 기업분석을 한다고 엄청 분석에 매진하다가 와이프와 사이 좀 안좋아졌었죠. 그때 며칠 분석을 일부러 살살했는데요 그때부터 슬럼프가 오더군요. 이거 슬럼프 빨리 극복해서 기업분석에 빠져 살아야하는데...
뭐 시간이 해결해 주겠죠...^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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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월 초가 되었군요.
어제 경기선행지수와 재고지수 그리고 아직 100대통계지표에 보이지는 않지만 언론에서 방금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되었습니다.
위와 같은 지표들이 발표가 되어야 저도 가치확산지수를 발표할 수 있습니다...^0^*...
(별거아닌데 좀 거창하게 말했군요...^0^*...)
우선 저번 달과 같이 실물적 경기순환지표의 대표주자인 경상수지를 먼저 보겠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10월 경상수지 흑자가 49.4억달러 정도로 9개월째 흑자 기조를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보수적으로 봐서 저는 한 30억달러 정도 흑자를 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혼자 고분분투하고 있군요.
거기다 11월 무역수지가 40.5억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고 하고요. 그렇다면 11월 경상수지는 보수적으로 봐서 30억 달러 정도 흑자를 볼 것이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위의 그림에 그 내용을 담았습니다.
생각보단 아직까진 경상수지 흑자가 견조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위의 그림에서 보면 상승기조에서 약간 횡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락반전하지 않고 횡보를 했는데요 이 횡보 구간에 코스피 조정이 왔다라고 설명을 해도 크게 무리가 없을 듯 합니다. 그렇다면 향후 경상수지 흑자기조가 좀 더 유지된다고 보고 전망을 해 본다면 어떤 모습을 그려 볼 수 있을까요?
경상수지흑자를 11월에는 보수적으로 30억 달러 정도 봐주고 12월 그리고 내년 1월에서 5월까지는 매월 20억 달러 정도 흑자를 계속 본다고 가정했을 때 어떤 값이 나올 까요?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위와 같은 모습이 안만들어지려면 매월40억 달러 이상 계속적으로 경상수지 흑자값이 나와야 합니다.
제 생각엔 매월40억 달러 이상 흑자를 달성하기는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점선안의 맨꼭지점이 내년 1월입니다. 예전부터 계속이야기 했지만 어쩌면 마지막 매도의 기회가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말은 12월이나 1월에 반등이 올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다음엔 다시 하락으로 방향을 잡을 것이고...
(음~ 자꾸 점쟁이가 되어가는 기분입니다.)
위의 그림대로 간다면 말이죠. 전 그렇게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상수지만으로 경기의 흐름을 다 설명하기에는 뭔가 부족하겠죠?
다음은 화폐적 경기순환 지표의 대표주자인 금리와 연관이 높은 장단기금리차 지표입니다.
장단기금리차는 진작에 꺽였었고 그 다음에 코스피가 꺽였고 마지막으로 국고채3년물이 급격히 꺽이며서 하락 반전을 하여 전체적으로 하락하는 모양을 완성해 버렸습니다...ㅠ.ㅠ...
국고채3년물 너마저 꺽이다니...
국고채3년물이나 장단기금리차가 상승반전하기 전에 코스피가 상승하기엔 버거워 보입니다. 일시적인 반등은 빼고요.
왜냐하면 위의 자료와 연관이 높은 소비자물가지수가 아래와 같이 확연히 꺽인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소비자물가지수가 상승할때(그림 상으론 하락할때) 코스피의 조정은 필연이었습니다.
다만 급격한 상승이 아니라면 건전한 조정으로 마무리 할 가능성은 높습니다.
전 사실 거기에 기대를 많이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의 자잔한 상승으로 인해 가벼운 조정을 내년1분기까지만 하고 내년2분기부턴 다시 상승(그림상으로)하기를 빕니다.
다음은 경기선행지수입니다.
아직까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선행지수 마저도 저번 달과 같이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경기선행지수에 선행하는 확산지수가 하락추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8.0에서 8.0으로 횡보하였기 때문입니다.
경기선행지수는 올해 꺽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잠깐 실물적 경기지표의 하나인 선행교역조건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뭐 안봐도 비디오죠. 당연히 계속적으로 안좋지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안좋아질까요?
이 넘이 돌아서줘야 제가 정말 시장을 긍정적으로 볼텐데 말이죠.
점쟁이가 되어가도 좋습니다. 궁금하니 한번 보죠.
내년 4~5월을 반등의 기회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될 까요? 모르죠. 그걸 알면 제가 여기 있겠습니까?
너무 궁금하니까 한번 만들어 본 거죠...^0^*...그래도 내년 2분기에 좋은 신호가 왔으면 좋게다는 생각은 합니다.
전 아직도 배가 고프고, 현재 내후년까지 그다릴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지 않습니다.
자 이제 마지막으로 확산지수에 선행하는 가치확산지수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계속 계속 하락 중입니다.
정말이지 가치확산지수가 상승반전해야 하는데...
명확하고 확산적이면서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지표들을 보면 마음이 착잡합니다.
정말이지 이렇게 계속적으로 안좋게 나온다면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전체 시장이 하락하더라도 가는 넘은 간다는 오리지널 가치투자로 턴을 해야 할까요?
계속해서 손만 빨고 있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
뭐 그나마 코덱스 인버스를 사고 있어서 투자는 하고 있는 것 처럼하고 있지만 코덱스 인버스로 얼마나 높은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겠습니까?
앞으로의 고민을 너무 빨리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그냥 중장기적으로 시장에 대응하면 될 것을...
일단 어깨에 힘을 빼고 당분간 관망하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겠습니다.
이상 다시 쓸어 담을 기회를 엿보며 기업분석에 매진하고 있는 1조부자(一助富者)의 가치확산지수 발표를 마치겠습니다...^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