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위기설이다해서 월초에 한번 크게 흔들리더니
다시 서브프라임 위기로 월말에 리만브라더스 때문에
크게 흔들렸습니다.
저도 사실 어제 간이 콩알만 해져서
최악의 경우 100포인트 하락을 각오하고 있었지만
의외로 잠잠해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8월부터 조금씩 정리하기 시작하여
상당 부분 현금을 들고 있었지만
효과적으로 단타를 치지는 못했습니다.
한국카본에서 조금 먹고 말았습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단타는 신경은 많이
쓰이면서도 별로 먹을 것이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당초 9월말까지 올해 투자를 접으려고 했었습니다만
아직 미련이 남아 다 처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유하고 있는 회사는 휴스틸, 유니드, 금호석유우, 극동유화 정도입니다.
맥쿼리센트럴도 조금 매수했다가 본전 수준에서 다시 매도했습니다.
하락장에서는 파생상품 거래나 공매도를 하지 않는 이상
별 수익을 낼 대책이 없는 것 같습니다.
언론에서는 금융시장 충격이 Wall street에서 Main street로
옮겨가고 있다고 하니 경기침체 효과가 가시화될
내년이 더 걱정입니다.
2000년처럼 배당이나 먹으면서 1년을 버텨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작년에 번것을 예금해놓고 매달 얼마씩 빼서 용돈으로 쓰고 있는데
이것도 떨여져가니 마음이 쓸쓸하고,
주식시장은 한동안 회복될 기미가 없고
이리 저리 우울한 기분입니다.
즐거운 소식이라곤 롯데가 가을에 야구하는 것 밖에 없네요.
3일날 야구장이나 가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