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펀드계의 최강자인 미래에셋이 '고난의 행군'에 돌입하고 있다. 국내증시가 20일 1730선에서 헤매이는 지지부진한 흐름 속에 펀드로 유입되는 자금이 둔화되고 실적도 약화되는 모습을 보인다. 감소한 실적 탓에 목표주가를 내리는 증권사 보고서도 등장했다.
키움증권은 이날 미래에셋계열사 가운데 증시에 상장된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24.4% 내린 13만6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BUY'를 유지했다. 하지만 증시환경 개선시 주가상승 탄력을 감안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미래에셋계열사 가운데 증시에 상장된 미래에셋증권은 증시환경 악화로 지난 5월 전년 동기대비 12.5%, 전 분기대비 24.5% 감소한 26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키움증권은 실적 부진의 이유로 펀드판매의 부진으로 자산관리 수익 증가추세가 크게 둔화된 점을 들었다. 4월과 5월 주식형펀드(인사이트 포함) 순증 규모는 4월 4000억원과 5월 1000억원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미래에셋의 영업이익 가운데 펀드판매는 37% 가량이다. 현대증권(10%대) 등 다른 대형증권사들의 펀드판매가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 선. 영업이익의 상당수를 펀드에 의존하고 있는 미래에셋으로서는 펀드시장에 부정적인 변화가 다가오면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서영수 연구원은 "미래에셋의 펀드판매 순증 규모는 6월의 경우 전월 대비 다소 증가하고 있지만 중국 등 해외증시의 부진 등으로 여전히 저조한 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1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미래에셋증권의 주가는 올들어 고초를 겪고 있다. 20일 오전 11시10분 현재 미래에셋증권의 주가는 10만4000원이다. 지난해 11월9일 장중 20만6500원에 비하면 반토막 가까이 났다. 지난 6월 13일에는 장중 9만9900원으로 10만원대가 무너지기도 했다. 주가가 기업의 가치를 반영하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자들은 미래에셋에 대해 불안한 시선을 보내고 있는 셈이다.
미래에셋의 영업이익 가운데 펀드판매는 37% 가량이다. 현대증권(10%대) 등 다른 대형증권사들의 펀드판매가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 선. 영업이익의 상당수를 펀드에 의존하고 있는 미래에셋으로서는 펀드시장에 부정적인 변화가 다가오면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미래에셋에 대한 투자자들의 믿음은 확고한 편이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올들어 국내외 주식형펀드로 몰린 자금은 재투자분을 제외하면 8조3430억원. 이 가운데 미래에셋으로 몰린 자금은 54.8%인 4조5706억원이다. 올들어 펀드를 가입한 투자자의 절반 이상이 미래에셋펀드를 선택하면서 신뢰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실물경기 위축과 글로벌증시의 부진으로 펀드로 유입되는 자금이 지난해 하루에 4000억원씩 유입되던 것과 달리 상당폭 둔화되고 있다. 게다가 미래에셋운용 전체 국내외 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올들어 -6.5%를 기록하고 있어 현재로서는 호의적인 투자자들의 태도가 언제 돌변할 지 불안한 실정이다. 여기에 4조원이 넘는 자산의 66%를 중국에 몰입한 인사이트펀드는 중국증시의 거센 조정으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인다. 인사이트펀드는 올들어 평균 17%의 손실을 입고 있다. 중국증시가 일견 희망적이지 않은 상황에서도 '러브콜'을 보내는 미래에셋의 태도에 의구심을 갖는 시선도 늘어가고 있다. 극단적인 주장이지만 시장 일각에서는 '미래에셋의 위기론'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이같은 위기에서 미래에셋이 돌파구를 찾으려는 모습도 감지된다. 금융 대형주에 대한 매수세를 강화하고 있다. 미래에셋 창구를 통해 국민은행은 6월 들어 99만4230주를 순매수되고 있다. 신한지주는 최근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9만8750주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환은행도 최근 2거래일간 4만6890주, 이달 들어 22만3880주가 순매수되고 있다. 전기전자에서는 1등주인 삼성전자를 팔고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등을 사들이고 있다. 6월 들어 3조원 이상을 순매도하는 외국인들의 매도 강화에 제대로 맞설 기관은 미래에셋이라는 점은 증권업계에서도 부인하지 않는다. 미래에셋이 무너지면 국내증시도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된다. 향후 어떤 방식으로 미래에셋이 난관을 타개할 지 주목된다.
현 2MB 정권이 망하기를 원하지 않듯이 M증권이 잘못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펀드 편입종목에 있어 이해하기 힘든 운용방식과 인사이트펀드에서 나타난 것과 같은 오만한 행태는 개선되어야 합니다. 내내 M의 잘못된 행태를 비난/투정(?)을 하던 저로서는 이런 기사는 한편으로 고소하지만 불안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지극히 자연스런 순환매를 기대합니다.
예~ 일을 너무 크게 벌려놔서... 그래서 저도 잘못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했구요. 우리나라 사람들의 장점이자 단점이지만 너무 몰려가는 것인데, 이런 성향을 잘 이용한 것이 M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펀드 가입할 때, 이제라도 다른 운영사 펀드 위주로 가입해서 지나친 쏠림현상이 줄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98 년인가 99 년인가...개인적으로 박현주란 이름으로 만든 뮤추얼펀드를 시장에서 매입하는 방법으로 돈을 벌었던 경험이 있고 증권매매수수료를 당시로선 파격적인 인하 적용으로 거래하던 증권사를 옮긴후 지금까지 미래에만 계좌가 있습니다.
청해진후예님의 말씀처럼 펀드 운영도 잘하고 시장을 개척해온 것들 모두 인정하지만 작년부터 제가 가끔 불평하였던 것은 왠지모를 거만함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크게된 사람에 대한 질투도 있을테고 걔네들이 매집하면서 끌어올린 종목이 제가 보유하지 않은 종목들이라 소외된 자의 배아픔도 많이 작용하였음을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저만의 느낌일 수 있겠지만, 작년부터 펀드자금이 몰리면서의 행태는 투자보다는 투기스러운 면을 많이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성장성에 중점을 둔다고 하지만 분명 무리한 부분이 많이 있었고요. 물론 더 장기적으로 보라면, 그 놈의 장기가 언제까지인지 모르겠지만 그 장기까지 가야 분별이 되겠지요. 다른 운영사의 분발이 필요할텐데, 걔네들도 인간인지라 일부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몇 곳을 제외하고는 따라하기에 급급한 것같고...결과적으론 상당히 투기스럽다는 말밖에 생각나지 않습니다.
오후에 일산 어느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부동산 전망과 아파트 선전을 보기 위해 다녀왔습니다. 주식시장도 엉망이고...다녀오니 다행히 나갈 때보다는 양호하네요. 그저께와는 딴판인 것이 아침 저녁이 다르군요.
강사로 나온 엄길청 교수님의 말씀 중에, 우리나라는 현재 산업사회에서 지식사회로 이동하는 중이라는군요. 용어에서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데, 부동산에서 볼 때, 산업사회에 비해 지식사회는 많은 토지가 필요하지 않다는거죠. 그래서 도시 근교로 나가던 수요가 다시 도시로 U-Turn한다는 것인데, 결정적인 말씀은 분당을 위시한 밑으로는 많이 힘들어질거다. 이유는 도시가 만들어질 때 옆으로 펴저나갈 공간이 없어 성장의 한계가 왔고 이는 판교 - 서울비행장을 통해 강남으로 이어지는 부유층의 선호도로 말미암아 심하게는 할렘하된다는 얘긴데, 수지 등을 두고보라더군요.
느끼시겠지만 일산 모델하우스에서의 강의로 당근, 분양업체의 영업을 돕기 위한 강의였으므로 새겨들어야겠지요. 일산은 광활지역이라 뻗어나갈 공간이 많아 발전할 것이고, KiNTEX, 한류우드등...문화/관광시설 유치로 발전할 것이다. 그러므로 일산에 대한 부동산투자는 유망하다는 말씀^^ 강의를 듣다보니 서울 서부지역이 좋다는 말씀었는데, 일산보다는 차라리 송도나 청라지구가 더 낫겠더군요.
시간이 남았는지 경제상황에 대한 예측같은 말씀을 하는데, 좀 황당하더군요. 유가가 200 불을 넘을 것이고...공황이 오고...많은 실업자가 나오는데, 잘못 들었다고 해야할 지, 가을엔 회복한다는 데...금리가 3% 이상 올라갈거라는 것은 어떤 이론인지...강의가 끝나자말자 건설사에서 나오길래 아내와 함께 모델하우스를 둘러본후, 주최측이 마련한 다과도 마다하고 마지막 순서인 부동산 세테크 전략은 저와 별로 관계없는지라 생략하고, 나왔습니다. 부동산 아줌마들이 명함을 주면서 달라붙는데, 분양이 꽤 어려운 모양입니다.
갈 때가 오후 2시라 2MB의 연설을 들으면서 갈 수밖에 없었는데, 연설 서두에 청와대뒷산에서 촛불행진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는 2MB의 말이 좀 의심스러웠는데, 아고라를 둘러보니, 과거 노통 때 탄핵촛불을 보면서 노통이 말씀했던 연설 내용의 표절 문제도 있거니와, 이번엔 컨테이너 박스를 쌓은 멍박산성으로 말미암아 청와대뒷산에선 볼 수 없었다면서 피타고라스 정의와 도면까지 동원한 엄청난 분의 폭로로 말미암아 또 다시 신뢰의 문제를 만들었더군요. 도대체 이 사람은 왜 이렇게 '인생을 가라로 사는거야'....
깜빡했네...저는 부동산에 관심 없습니다. 앞에 공원이 생기는 통에 절로 전망이 좋아진 우리집으로 만족하고 막내 대학가면 공기 좋은 곳으로 갈 때까지 그냥 이곳에서 살 계획입니다. 들어온 메일을 보니까 부동산 시장 전망이 있길래 들어보고 심심해하는 아내와 함께 바람쇨겸 다녀온 것 뿐입니다.
아침에 잠깐 들여다 보면서 지수에 비해 양호한 보유종목의 선전에 흡족한 마음을 갖고서, 점심약속에 맞춰 서둘러 나갔다 왔는데, 집에 들어와서 확인한 결과 지수는 마~안이 올랐지만, 보유종목은 퍼런 시체로 변한 모습...낮에 반주로 마신 맥주가 역류하는 느낌...이유가 대체 뭐야...중국이 좋았고...그러면 M의 아이들이 좋아지는 규칙이라도 있는거야? 그러고보니 한전도 파래졌군.
때이른 장마비에 비맞은 강아지처럼 궁시렁거린다면, 아마도 어제 보유주식 평가수익률을 기쁜 마음으로(사실은 별로 기뻐할 일도 자랑할 일도 아니었는데) 정리한 글을 올린 것이 화근인 듯...자나깨나 입방정 조심!!!!!!!!!
어제까지 대신증권 배당금이 들어오면서 받을 배당금은 모두 들어왔습니다. 과연 지수만큼 따라잡았는지 확인하였는데...오늘 겨우 지수하락률보다 낮은 평가하락률을 확인하고선 기쁜(?) 마음으로 기록을 남깁니다.
* 작년말 대비 오늘 현재의 지수하락률:
Kospi: - 7.7% / Kosdaq: - 13.0% / Av: - 10.4%
* 작년말과 비교한 펀드평가 수익률
전체 평균: - 7.0% - 최고 수익률: (적립) - 4.2% / 최저 수익률: (아내) - 10.1%
언제쯤인가 이제 우리 쪽으로 분위기가 오고 있다는 느낌을 중얼거렸는데, 아직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유망하게 생각했던 시나리오는 지수 조정과 함께 참고 버티던 펀드자금의 이탈에 따른 기관매도였습니다. 기관매도는 당연히 앞서거니 뒷서거니 올려붙이던 대형주의 가격 하락을 유도하면서 소외되었던 소형가치주와 일부 소외된 대형주의 반등/상승이었는데요. 최근 상황은 오히려 외국인의 매도로 인한 대형주 약세로 보입니다. 기관(특히 M)은 악착같이 방어하려는 듯 보이고...제 자신이 옵션이나 선물에 대한 지식이 짧아서 구체적 수치로 판달 할 능력은 없습니다. 그냥 느낌입니다.
기다리던 그날이 언제인지 내일인지 다음달인지 모르지만 지난 날이 많았던 만큼 다가올 날은 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오늘 시작하였는지도 모릅니다. 다만 보유하고 있는 종목을 들여다보면 편하기 그지없습니다. 허구헌날 2MB로 인한 국가위험을 들먹이면서도 보유주식을 줄이지 못한 이유입니다. 오늘도 물가상승률을 줄이기 위한 외환매각으로 원화절상이 컸다는 소식을 듣게되는데요. 이 정부의 무능력에 대해 기업들이 얼마나 잘 대처하고 있는지 걱정스런 마음으로 2 분기 실적발표를 기다립니다.
언제나 그랬듯 파업이 대단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2MB 정부의 무능과 헛발질에 거짓말이 문제죠. 어제 2MB가 인터넷에 대해 신뢰가 어떻고 하는데 속이 뒤집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정말 뻔뻔스럽죠.
최근 2MB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서란 말을 가끔 하는데, 이 인간의 말뜻은 자신은 저 위에 있는데, 국민의 수준이 너무 낮아서 어쩔수없이 그 수준에 맞춰 정책이든 인사든 낮춰 집행하겠다는 뜻으로 들리거든요. 이런 아둔한 인간이 앞으로 4년 8개월을 끌고갈거라고 생각하면 진짜 잠이 안옵니다. 투자하는 입장에서는 정말 큰리스크를 안고가는 겁니다.
노트북 성능이 약해서 보지 못했던, 그 동영상파일이었군요. 입에 많이 오르내리던 Jay Kim이란 분이, 이걸 만든 분이군요. 대단하네요. 25 분쯤...잘 정리된 내용을 보면서 울뻔했습니다. 속이 많이 상합니다.
참, 복사해서 주소창에 옮기는 방법, 몰랐는데, 이번 기회에 알게되었네요. 고맙습니다.
